창세기 28장 1절 - 9절 - 눈에 좋아 보이는 세상의 길이 아닌 복음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생명의 길에서 주를 보게 하소서

[신앙이삶]

2022년 9월 26일 묵상 본문 : 창세기 28장 1절 - 9절 - 눈에 좋아 보이는 세상의 길이 아닌 복음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생명의 길에서 주를 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어제는 성도들과 선교회 지체들과 함께 주의 은혜를 풍성히 나누는 하루였습니다.

주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생명을 나누는 기쁨이 마음에 평안을 얻게 합니다.

날마다 그 평안을 누리는 자 되게 하시고 그 평안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길을 보게 하시고 그 길을 걸으며 생명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한 주간도 반복되는 일상에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생명의 길에서 베푸신 은혜를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본문 해설

리브가는 이삭에게 에서의 아내들이 헷 사람의 딸이어서 자신은 삶이 곤고해졌음을 토로하며 야곱도 가나안의 여인을 아내로 삼으면 자신에게 기쁨이 없을 것임을 이야기한다.

이에 이삭은 야곱을 불러 축복하면서 야곱은 가나안의 딸 들 중에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밧단아람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얻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복을 주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로 족속을 이루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자가 되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이삭이 단순히 야곱을 에서의 손에서 지키기 위한 조치가 아닌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로써 언약을 성취하도록 독려하는 모습으로 이삭도 야곱이 언약 계승자임을 인정한 것이었다.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야곱이 밧단아람에 가서 어머니 리브가의 오빠 라반을 만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에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며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게 하고 그를 축복하며 가나안 여인으로 아내를 삼지 말라 한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였던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스마엘 족속에게 가서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나의 묵상

리브가의 요청으로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의 집에 20년 간 머물게 된다.

이를 위해 리브가는 이삭에게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도록 요청했고 이삭도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가 된 것을 인정하고 그에게 축복하며 밧단아람에서 아내를 맞이하도록 권면한다.

이삭과 리브가의 지시에 따라 야곱은 20년 간의 나그네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자로써 고난과 시련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살아가기 위한 모습은 자신의 생각과 기준을 버리고 하나님의 언약이 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다.

하나님은 이런 야곱의 성숙을 위해 그를 고난의 자리로 나아가게 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의 성취는 속임수와 거짓말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를 연단시키는 과정을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그 길로 인도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야곱의 연단은 밧단아람에서의 20년에 그치지 않고 그가 애굽으로 가는 시간까지 이어졌으며 애굽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경륜을 깨달으면서 영적 성숙의 깊이를 드러내는 자가 된다.

결국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가 됨을 드러내셨고 에서를 편애하던 이삭도 그것을 인정하고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가 되도록 독려하며 떠나보냈음을 보여준다.

베드로도 이런 하나님의 연단과 그로 인한 성숙의 모습을 제시하며 성도가 연단 받는 일을 긍정적으로 여기며 기꺼이 고난에 동참하는 자가 되는 것이 선한 것임을 제시한다.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1:6,7)

야곱의 형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밧단아람으로 보내 거기서 아내를 삼도록 한 조치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자신의 아내들이 이삭에게 악을 행하며 고통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결혼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아들이었던 이스마엘 족속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여 그를 통해 이삭에게 기쁨을 주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삭,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쌓는 일이 되었을 뿐 기쁨이 되지 못한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며 아내를 더 얻는 것이 선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에서는 언약에 대한 이해보다 사람의 기쁨을 위해 힘쓰며 애쓰는 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람의 기쁨과 기준은 무너지는 것이며 세상의 힘과 권력과 지혜도 무어지고 오직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세우는 것이 된다.

그래서 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행동하려는 자의 표본이 된다.

이런 에서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는 일보다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당장의 이익을 얻는 일에만 몰두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에서의 모습이 나의 삶,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너무 쉽게 발견된다.

그리고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며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 좋은 것만을 취하려고 한다.

이런 삶의 열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게 만들면서 거짓 가르침에 빠지게 만들고 오해와 갈등, 분열의 모습으로 향하게 만든다.

고린도 교회가 이런 연약함을 보여주었는데 바울은 이런 성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후10:4~7)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도록 독려하면서 세상의 모든 기준과 가르침을 버리고 주와 연합되기를 선포한 것이다.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되어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될 때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단을 대적하며 순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제시했던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가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신다.

그것은 복음이며 복음을 통해 주와 연합하여 생명의 은혜를 누림이 성도가 추구하는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방향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이다.

여전히 연약하며 무지하고 눈에 보기에 좋은 대로 행하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을 통해 복음을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주와 연합되도록 독려하신다.

그 주의 말씀을 따라 주의 보좌로 나아가 생명의 은혜를 얻고 그 은혜를 전하는 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게 만드시고 주의 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주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도록 연단하시고 훈련시키시는 손길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그 모든 과정이 불편하고 거부하고 싶으며 외면하고 싶은 길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이 생명의 길이며 주님이 가게 하시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주의 계획과 섭리를 알고 순종의 자리로 가게 하시고 그 길에서 주님을 보고 기쁨과 감사함을 생명의 길, 좁은 길을 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주님은 늘 생명의 길 가운데 계시고 그 길에서 만나 주시며 온전함을 얻게 하십니다.

날마다 주를 만나는 삶이 되게 하시고 주의 길을 걷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무지함으로 인해 세상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그때마다 붙들어 주시고 주를 바라보도록 시선을 바꿔 주시며 인도해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주의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