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러쉬모아 바위 얼굴의 작업이 끝날 즈음인 1939년 그는 수우족의 추장 헨리 스탠딩 베어
(Standing bear:서 있는 곰)로부터 인디언 땅 위에 인디언의 영혼을 담은 조각을 제작해 달라는 제안서를 받게 된다.
그는 크레이지 호스의 신화적 삶에 매료되어 작업 결의를 굳힌다. 편지를 받은 지 8년 만인 1947년 5월
그는 블랙 힐스에 날아왔다. 높이 169m, 길이 201m 규모로 형상은 지어졌다. 1948년 6월3일 첫 번째 발파를 하던 날,
착공식에는 리틀 빅혼에 참전했던 노령의 수우족 전사 5명도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전기·물·도로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장정에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조각가 코자크 지올코브스키(Korczak Ziolkowski:1908∼82)
보스턴에서 태어난 코자크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조각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조각가였다.
그는 '마운트 러쉬모아'의 대통령 상을 조각한 보글럼의 조수로 잠시 일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는 조각 작품을
작업하며 굉장히 뿌듯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1939년 인디언 수우(Sioux)족의 추장 헨리 스탠딩 베어(standing bear, 서 있는 곰)의 편지를 받은 후
이같은 마음을 접은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위대한 영웅은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성난말)'였다. 추장은 코자크의 경력을 잘 알고 있었다.
'성난말'이 죽은 날짜와 코자크가 태어난 날짜가 같다는 것을 안 추장은 이를 계시와 같은 인연으로 여긴 것이다.
코자크는 그후 '성난말'의 삶을 연구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성난말'의 서사시 같은 삶을 재현하는데 남은 인생을
걸겠다고!,,,,,
편지를 받은 지 8년 만이었다.
1947년 5월 그는 성난말을 조각하기 위해 러시모어산에서 27㎞ 떨어진 '검은 언덕(Black Hills)'에 왔다. 그의 조각
구상은 마운트 러쉬모어 작업 차원을 뛰어넘었다. 꼭대기 암벽에서 아래까지 산 전체를 깨고 깎는 것이었다.
드디어 1948년, 그는 순전히 자기 재산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휴대용 착암기 하나로, 검은언덕의 돌산을 깎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가진 돈은 고작 174달러였다.
그는 1천만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연방 정부의 제안도 거절했다. 성난말의 모습을 조각하는데 백인들의
돈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는 후원금과 관광 수입만으로 버티며 35년 동안 750만t의 돌을 깬 뒤,
1982년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 후 그이 뜻을 받들어서 부인 루트와 여섯 아들들이 고생스러운 작업을 계속하고있다.
도대체 인디언 추장 크레이지 호스가 ('성난말') 누구였기에? '
잘나가던 조각가 코자크가 죽을 때까지 그의 조각을 만들도록 붙잡아 놓을수 있었던 것일까.
인디언 추장 크레이지 호스 준공식 당시 사진
기사등록 일시 [2011-09-10 12:17:36]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지난 5일 네이버데이(노동절) 연휴에 미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위대한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과 인디언의 영웅 조각이 있는 South Dakota, Black Hills 일대에는 미국도처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콜로라도주 인근 덴버 공항은 모든 항공편이 만원이었고 공항청사도 몹시 붐볐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South Dakota주 남쪽 고원 지대 Black Hills 에는 미국 건국대통령 조지 워싱턴(초대)과 토머스 제퍼슨(3대) 아브라함 링컨(1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등 4명의 대통령 얼굴 조각이 있는 Mt. Rushmore 가 있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27km 떨어져 있는 곳에는 미완의 인디언 전사 Crazy Horse(성난 말)가 말을 타고 큰눈을 부릅뜨고 활시위를 당기며 뛰어나오는 Crazy Horse Memorial 이 지금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곳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각을 보기 위해 1년 내내 모여 든다. 대통령들의 얼굴 상은 1927년에 시작 1941년에 완공되었고 저항의 상징 인디언 戰士 크레이지 호스는 1948년에 첫 발파를 시작으로 지금도 이어지고있다. 블랙 힐스의 암봉 들이 거대한 역사의 인물로 변해가고 있다.
조각이 있는 러시모어 정상은 해발 1,717m 화강암 암봉이고 조각된 얼굴 크기는 18m, 코가 6m, 눈은 3m. 조각가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 1867∼1941)과 그의 아들이 대를 이어 14년의 공사 끝에 완공이 되고 크레이지 호스는 Korczak Ziolkowaski(1908∼82) 가 1948년에 인디언의 피부색을 닮은 암산에 암각을 시작 아들 들이 대를 이어 얼굴만 조각 하는데 50년이 걸려 1997년 6월 얼굴만 높이(27m)의 준공식을 가졌다. 광대뼈가 솟아 있고 눈을 부릅뜬 분노의 얼굴이다. 이글거리는 눈동자, 꾹 다문 입 의 몸통과 말의 형체는 아직 나타 나지 않고 있다 이 조각의 완공은 앞으로 10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운트 러쉬모아 바위 얼굴의 작업이 끝날 즈음인 1939년 그는 수우족의 추장 헨리 스탠딩 베어
(Standing bear:서 있는 곰)로부터 인디언 땅 위에 인디언의 영혼을 담은 조각을 제작해 달라는 제안서를 받게 된다.
그는 크레이지 호스의 신화적 삶에 매료되어 작업 결의를 굳힌다. 편지를 받은 지 8년 만인 1947년 5월
그는 블랙 힐스에 날아왔다. 높이 169m, 길이 201m 규모로 형상은 지어졌다. 1948년 6월3일 첫 번째 발파를 하던 날,
착공식에는 리틀 빅혼에 참전했던 노령의 수우족 전사 5명도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전기·물·도로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장정에의 도전은 시작되었다.
조각가 코자크 지올코브스키(Korczak Ziolkowski:1908∼82)
보스턴에서 태어난 코자크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조각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조각가였다.
그는 '마운트 러쉬모아'의 대통령 상을 조각한 보글럼의 조수로 잠시 일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는 조각 작품을
작업하며 굉장히 뿌듯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1939년 인디언 수우(Sioux)족의 추장 헨리 스탠딩 베어(standing bear, 서 있는 곰)의 편지를 받은 후
이같은 마음을 접은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위대한 영웅은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성난말)'였다. 추장은 코자크의 경력을 잘 알고 있었다.
'성난말'이 죽은 날짜와 코자크가 태어난 날짜가 같다는 것을 안 추장은 이를 계시와 같은 인연으로 여긴 것이다.
코자크는 그후 '성난말'의 삶을 연구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성난말'의 서사시 같은 삶을 재현하는데 남은 인생을
걸겠다고!,,,,,
편지를 받은 지 8년 만이었다.
1947년 5월 그는 성난말을 조각하기 위해 러시모어산에서 27㎞ 떨어진 '검은 언덕(Black Hills)'에 왔다. 그의 조각
구상은 마운트 러쉬모어 작업 차원을 뛰어넘었다. 꼭대기 암벽에서 아래까지 산 전체를 깨고 깎는 것이었다.
드디어 1948년, 그는 순전히 자기 재산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휴대용 착암기 하나로, 검은언덕의 돌산을 깎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가진 돈은 고작 174달러였다.
그는 1천만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연방 정부의 제안도 거절했다. 성난말의 모습을 조각하는데 백인들의
돈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는 후원금과 관광 수입만으로 버티며 35년 동안 750만t의 돌을 깬 뒤,
1982년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그 후 그이 뜻을 받들어서 부인 루트와 여섯 아들들이 고생스러운 작업을 계속하고있다.
도대체 인디언 추장 크레이지 호스가 ('성난말') 누구였기에? '
잘나가던 조각가 코자크가 죽을 때까지 그의 조각을 만들도록 붙잡아 놓을수 있었던 것일까.
인디언 추장 크레이지 호스 준공식 당시 사진
기사등록 일시 [2011-09-10 12:17:36]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지난 5일 네이버데이(노동절) 연휴에 미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위대한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과 인디언의 영웅 조각이 있는 South Dakota, Black Hills 일대에는 미국도처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콜로라도주 인근 덴버 공항은 모든 항공편이 만원이었고 공항청사도 몹시 붐볐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South Dakota주 남쪽 고원 지대 Black Hills 에는 미국 건국대통령 조지 워싱턴(초대)과 토머스 제퍼슨(3대) 아브라함 링컨(16대) 시어도어 루스벨트(26대) 등 4명의 대통령 얼굴 조각이 있는 Mt. Rushmore 가 있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27km 떨어져 있는 곳에는 미완의 인디언 전사 Crazy Horse(성난 말)가 말을 타고 큰눈을 부릅뜨고 활시위를 당기며 뛰어나오는 Crazy Horse Memorial 이 지금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곳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조각을 보기 위해 1년 내내 모여 든다. 대통령들의 얼굴 상은 1927년에 시작 1941년에 완공되었고 저항의 상징 인디언 戰士 크레이지 호스는 1948년에 첫 발파를 시작으로 지금도 이어지고있다. 블랙 힐스의 암봉 들이 거대한 역사의 인물로 변해가고 있다.
조각이 있는 러시모어 정상은 해발 1,717m 화강암 암봉이고 조각된 얼굴 크기는 18m, 코가 6m, 눈은 3m. 조각가 거츤 보글럼(Gutzon Borglum 1867∼1941)과 그의 아들이 대를 이어 14년의 공사 끝에 완공이 되고 크레이지 호스는 Korczak Ziolkowaski(1908∼82) 가 1948년에 인디언의 피부색을 닮은 암산에 암각을 시작 아들 들이 대를 이어 얼굴만 조각 하는데 50년이 걸려 1997년 6월 얼굴만 높이(27m)의 준공식을 가졌다. 광대뼈가 솟아 있고 눈을 부릅뜬 분노의 얼굴이다. 이글거리는 눈동자, 꾹 다문 입 의 몸통과 말의 형체는 아직 나타 나지 않고 있다 이 조각의 완공은 앞으로 10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첫댓글 우리나라는 언제쯤 큰바위얼굴의 대통령모습을 볼 수 있을까? 좋은 사진과 글을 보며 생각했습니다.고맙습니다.
언젠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 기대를 심어주면 더 잘할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멋진 조각상 잘보았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정말 고맙습니다.
사람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를 묻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