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의 단계 : 물가 올라 못 살겠다. 연봉 올려줘
이 돈 받곤 일 못합니다...직장인들 사이 퍼진 ‘이직 전염’
낮은 임금인상에 MZ세대 중심으로 이직 전염 불거져
임금인상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MZ세대 근로자를 중심으로 이직 바람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낮은 임금수준에 머물러 있는 MZ세대 근로자들이 낮은 임금 인상율로 몸값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사라지면서 이직 등을 통해 몸값을 올리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에 비해 계약종료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 이직자가 줄고 있지만, 자발적 이직자의 수는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비자발적 이직은 5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4%(2만1000명) 감소했지만, 자발적 이직은 27만8000명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한 근로자의 이직이 다른 근로자로 전염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571개사를 대상으로 ‘이직 전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10곳 중 4곳(35.4%)에서 연쇄 퇴사 현상, 이른바 ‘이직 전염’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연봉 등 보상체계가 안 좋아서’(51.5%,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회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지 못해서(32.2%) △참지 않고, 이탈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돼서(27.7%) 등 순이었다. 퇴사자들의 사유도 ‘연봉을 더 높이기 위해’(21.4%)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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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의 단계 : 회사 힘들어, 40대도 나가라.
'40대 일자리 위협 받는다"…건설·금융 등 구조조정 바람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올해 금융, 건설,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40대 중장년층의 일자리가 더욱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용경직성이 높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는 중장년층의 재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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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의 단계 : 먹고는 살아야 하니, 알바 자리라도
파트타임 구직자 천만 시대 대안될까... '일거리 쪼개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