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
보통 사람들보다는 비행기를 많이 타서 아시아나항공사가 포함된 항공사 그룹인 Star Alliance에서의 등급이 가장 높아서 전 세계의 모든 공항에 있는 Star Alliance 라운지에 출입할 수 있다.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은 물론이고 주로 다니는 공항의 라운지에 들어가 쉬곤 하는데 런던이나 프랑크푸르트, 파리나 로마와 이스탄불, 그리고 필리핀의 마닐라 공항을 이용한다.
이러한 라운지도 국력에 따라 차이가 난다. 물론 독일이나 우리나라 라운지가 가장 좋고 파리나 런던도 괜찮은 편이지만 필리핀의 마닐라 공항의 라운지는 들어가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차라리 바깥 대합실이 더 쾌적하고 편하다. 좁은 데다가 청소상태도 좋지 않고 게다가 음식들도 먹으면 탈이 날까 겁날 때도 있기까지 하다.
아무튼 이런 라운지에 들어가면 웬만한 음식이나 음료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고 깨끗하게 씻고 편히 쉴 수 있어서 대단히 편리하다. 다만 이따금 이것저것 맛있게 먹다 보면 포만감이 생겨 조심해야 할 때가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공항 라운지에서 마실 수 있는 Bitter Lemon 주스는 그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오늘도 세잔이나 마셨다(우리 인천공항에 있는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에 가면 오랜만에 컵라면도 하나 먹고 맛있는 탄산음료도 챙겨 마신다).
라운지의 넓은 창밖으로 비행기들이 쉴 새 없이 뜨고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