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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日, 3D 프린터산업 발달 시작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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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09 | 국가 | 일본 | 작성자 | 김경미(오사카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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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D 프린터산업 발달 시작되나 - 3D 프린터 제조회사 저가형 제품 출시 - - 중소기업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3D 프린터 -
□ 신규사업 개발, 중소기업의 3D 프린터 활용 증가
○ 3D 프린터는 3차원으로 제작된 설계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치 인쇄하듯이 손쉽게 입체물을 조형할 수 있는 공작기계기술 - 3D-CAD로 설계하면 바로 3차원 모델을 조형해 평가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시제품 제작 및 소량의 제품 제작에 소요되던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음.
○ 비용과 기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기획·설계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음. 또한, 현물에 가까운 상태의 것을 만들어 결함도 미리 방지할 수 있음. - 결과적으로 질이 높은 제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중 하나
○ 많은 경우 자사에서 완성할 수 있게 되므로 디자인 등의 중요 제품 정보가 외부로 누출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 3D 프린터 기기 및 서비스의 일상생활에서의 보급 진행
○ 지금까지는 설비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들었지만, 최근 몇 년간 100만 엔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고정밀 3D 프린터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업체까지로 수요가 확대됨. -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2015년도에 관련 사업자의 매출액이 77억 엔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함.
3D 프린터에 대한 기업(제조업)의 관심동향 자료원: 일본 경제산업성의 조사결과(2012년도 12월)
○ 컴퓨터 부품제조회사인 Abee는 가정을 겨냥한 3D 프린터 ‘SCOOVO C170’를 18만9000엔으로 저렴하게 출시할 예정임. - 모형물을 출력할 때의 층 두께는 0.1㎜로 30만 엔 이상의 가격대인 경쟁상품의 정밀도와 동일한 수준
Abee가 발표한 저가형 3D 프린터기 ‘SCOOVO C170’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팀랩, DMM.com 및 nomad의 3사는 공동으로 3D인쇄 서비스‘DMM 3D인쇄’ 서비스를 발표함. - 사용자가 만든 3D모델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업로드해 전용 인쇄센터에 설치된 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사용자에게 조형물을 보내는 서비스
DMM 3D 인쇄서비스로 만든 제품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한편, 세계 최초로 수용성 서포트제를 사용하는 3D 프린터 아지리스타(アジリスタ)를 출시한 주식회사 키엔스(キーエンス)는 도입을 고려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대여 및 체험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3D 프린터의 보급에 힘쓰고 있음.
□ 중소기업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3D 프린터의 발전
○ 3D 프린터의 도입이 확산되면 대기업도 시제품과 소량의 부품을 제조하는 데 하도급이 필요가 없어지므로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중소기업 등은 수주 건수가 격감해 큰 타격을 입는 것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음. - 다만,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BtoC 사업에 발을 내디딜 기회로도 볼 수 있음.
○ 일본의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13년도 판 ‘모노즈쿠리 백서'에서는 3D 프린터의 보급에 대해 ‘제조방법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한편, 숙련공의 고도 가공기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함. -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금형제작은 일본이 강한 분야이지만, ‘앞으로 3D 프린터의 성능이 높아지면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중소기업 관계자가 언급함.
○ 이제까지 3D 프린터 자체에서 대량 생산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백서에서는 ‘일본의 제조업에 위협인지, 아니면 경쟁력을 높일 기회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 시사점
○ 도입 초기에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진입장벽이 존재하던 3D 프린터이지만, 점차 관련 기술의 발달과 양산화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보급 여부가 주목됨.
○ 중소기업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는 3D 프린터는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하청 중소업체도 차세대 제조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음. 이러한 업계 상황은 한국의 제조 중소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자료원: 이코노믹 뉴스, 일본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일본경제신문, 각사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