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섬유 시황개선과 중국의 환경규제
중국 단섬유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단섬유 시황은 자회사인 사천휴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Q17/4Q17에 사천휴비스는 각각 70억원/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10분기치 실적(총 142억원)을 2분기만에 달성한 셈이다.
실적 개선 요인은 1) 2016년말 이후 증설이 제한적인 상황에 2) 소비재 수요가 개선되며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3) 중국의 재활용 PET 수입규제로 2017년말부터 신규 PET 대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2018년에는 신규 PX/ECC 설비가 가동되며 원재료(PTA/MEG) 확보가 수월해 추가적인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
중국의 온기가 한국으로
3Q17 당시 사천휴비스와는 달리, 본사 실적 부진(20억원, QoQ -58.3%)은 지속되었다.
4Q17부터 본사 실적이 개선(73억원, QoQ +265%)되었는데, 중국의 타이트한 수급이 아시아에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한국의 3Q17/4Q17 단섬유 수출량은 9.5/9.1만톤으로 3Q16~2Q17 분기 평균인 8.4만톤을 크게 상회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18년 추정 BPS에 Target PBR 1.2배를 적용하였다.
Target PBR은 2012~2014년에 적용된 PBR 평균치인 1.0의 1.2배에 해당된다.
과거대비 더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근거는 2018~2020년 평균 영업이익이 2012~2014년 평균 영업이익을 5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화섬 업체들의 높은 매출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섬유체인 시황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단섬유에 이어 장섬유 턴어라운드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장섬유 시황에 따라 목표주가를 추가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