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투자의견 유지하나 적정주가 하향
삼성전자의 1Q18 영업이익은 14.6조원을 기록하여 당사의 기존 전망치 14.7조원과 유사하나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에 비해선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1Q18 영업이익 전망치 대비 DP 부문에서 부진한 반면 IM 부문에서는 뛰어난 실적이 기대된다.
2Q18 영업이익은 15.7조원을 기록하여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되는 IM 부문을 제외한 전부문에서 이익의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 기존 예상에 부합할 1Q18 실적과 2Q18 이익 증가 전망에 기반해 동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다만 당사는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의 3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하향했는데, 이는 최근 스마트폰, PC 수요의 급격한 둔화가 향후 동사 반도체, IM, DP 부문 실적에 Risk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동사에 대한 신규 적정주가 300만원은 동사 올해 예상 BPS에 연간 고점 배수들의 역사적 평균인 1.85배를 적용하여 도출한 것으로 올해 예상 EPS에 비해서는 9.6배에 해당한다.
1Q18 영업이익 14.6조원 전망
동사 1Q18 영업이익은 14.6조원을 기록하여 당사 기존 전망치였던 14.7조원과 유사하나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DRAM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ASP가 4% 상승하여 영업이익이 4% 증가하는 6.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NAND 부문에서는 ASP가 5% 하락하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 감소하는 3.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 전체 영업이익은 10.9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1Q18 동사 실적에서 가장 악화된 곳은 DP 부문일 것으로 보인다.
4Q17 이후의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의 소진과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겹치며 AMOLED 부문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또한 LCD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며 중대형 LCD 부문에서는 소폭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1Q18 DP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9% 감소하는 0.3조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