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99589B495B3D020D19)
막 식사 중.
6월 초 평일 저녁,
몸과 마음이 쳐져서 입맛없는 나를 위해 친구가 데려가 줬다.
LUST.
주소만 문자로 찍어 주고 오라고 하길래
네이버형님으로 검색해 보았다. L.U.S.T.
-욕망, 성욕, 강한 열망, 열정-
에그 망측해라 음식점 이름이...
그런데 타 지역은 디저트카페나 카페이름에 LUST도 있더라
주인은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강한 열망, 열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식당 이름을 러스트(LUST)로 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F67495B3D020E22)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17,000원)
스테이크를 빼고 주문하면 10,000원
고르곤졸라라고 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두툼한 쇠고기 스테이크가 부드럽고 맛있다.
보기에도 아주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946495B3D021005)
엔쵸비 오일 파스타(11,000원)
친구는 살짝 비린맛이 난다고 했다.
메뉴판을 보니 엔쵸비는 이탈리아식 멸치젓이란다.
난 전혀 비린맛을 느낄 수 없었다.
내가 무딘 것인지, 친구가 예민한 것인지...
난 이 엔쵸비 오일 파스타가 깔끔하게 맛있는데
친구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고르곤졸라 스테이크 파스타가 입맛에 딱 맞는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98F495B3D02130D)
피클.
사장은 원래 소뮬리에 출신인데 파스타를 배웠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0BA505B3D027630)
그린샐러드(3,000원)
가격이 저렴하여 주문했는데 양도 부담스럽지 않게 딱 알맞은 양으로 나왔다.
맨 위의 오디는 우리가 가져갔던 것을 드시라고 약간 드렸더니
이렇게 센스있게 얹어 주신다.
그래서 더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2D1505B3D027730)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A4D505B3D027909)
물도 병에 담겨 나와서 더 분위기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555495B3D02142B)
먹음직.
예쁘게 나온 음식이 식욕을 돋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A6E495B3D021633)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으면 친밀함이 더 새록새록.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D61475B3D0EFF12)
먹다보니 맛있어서 감자튀김(5,000원)도 주문한다.
바싹함보다는 부드러운 맛이 더 느껴지는 감자튀김. 맥주가 생각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D9C475B3D0F0112)
와인은 주인이 서비스로 주셨다.
고마워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7CC455B3D031133)
분위기 있는 찻집같다.
커피도 판매하니 커피나 와인만 마시러 와도 될 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944455B3D03120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2DD455B3D03141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D5A455B3D03150E)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C80455B3D031711)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239455B3D03181E)
예쁘다.
개업한지 두달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홍보가 덜 되어서 그런지 평일 흐린 날 저녁.
우리들만의 식당이 되었다.
군데군데 사진 찍으며
식당의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생일날 이 식당 전체를 빌려 친구들과 파티를 해도 좋을 듯한
참 분위기 있는 공간이다.
점심 때는 식사 손님이 좀 된다고 한다.
수영강동원로얄듀크 104동 바로 앞에 위치하고
망미역에서 한 골목 안이어서 주택가 중간이다.
인근에 분위기있는 카페와 가게가 간혹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340455B3D03191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CAC475B3D031C2D)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E82475B3D03200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144455B3D05CC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1A2455B3D05CD05)
열심히 음식 만드는 주인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1C6455B3D05CE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FCB455B3D05D00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2F8455B3D05D1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19E455B3D05D404)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304455B3D05D5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EF44F5B3D05D6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DBA4F5B3D05D903)
11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E214F5B3D05DB03)
메뉴판이 작아서 뭐하는 곳이지? 하면서 사람들이 그냥 지나간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3964F5B3D0E4F11)
외관으로 보면 갤러리인지, 와인바인지, 아주 고급스러워 보여서
선뜻 들어오기가 망설여지지만
알고보면 가격 저렴하면서 아주 맛있고도 고급스러운 음식이 기다리고 있는 집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538475B3D031E05)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464495B3D06D608)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303495B3D06D70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EA0495B3D06D906)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64C495B3D06DA0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9B7495B3D06DC06)
샌드위치도 있다.
간단한 점심으로 좋겠다.
기대없이 들어간 러스트(LUST)
분위기 깔끔한 인테리어에 여기저기 사진찍다가
먹음직한 음식들에 기분 좋아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
의욕도 조금 생겨났다.
이로써 이 식당은
나에게 기분좋음으로 기억되고
그날은 참 좋은 저녁이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05335A23F00F06)
첫댓글 제가 엔쵸비를 무지 좋아해서~ 수영쪽으로 가게 되면 꼭 방문하겠습니다~
엔쵸비 맛이었군요
저도 좋아하게될 것 같습니다
한때 십여년 살았던곳이고
내아들이 유치원다녔던곳이네요
다시한번 추억을찾아서 가보겠습니다
^^
한 번 가보야겠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분위기도 좋아요
와인 가격이 없네여 ㅋㅋ
전화걸어서 콜키지 얼만지 물어봐야 겠네요
051.754.1101 입니다. 가게^^
언니 여기 넘 좋으네요~ 저도 꼭 가볼께요^^
오랜만.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