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의 회복은 예상보다 더뎠지만 이익의 회복이 빨랐음
동사의 1Q18 매출액은 5,454 억원으로 QoQ 10.8% 증가해 컨센서스인 6,056 억원을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QoQ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인 102 억원을 상회함. 비나신 조선소의 태풍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며 2017 년 상반기에 수주한 PC 선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었으나 속도는 예상보다 더뎠다는 판단. 하지만 영업이익의 회복이 당초 예상했던 2 분기보다 빠르게 진행된 부분은 고무적임
연초 이후 부진했던 PC 선 수주는 선가 인상 노력의 영향일 뿐임
연초 이후 동사는 주력 수주 선종인 PC 선의 수주가 부진해 주가가 탄력을 잃은 바 있음. 그러나 이는 선가를 높이려는 동사와 발주처의 협상이 지연된 영향일 뿐이었음. 실제 동사는 4 척의 PC 선을 중동소재 선주사로부터 Clarksons Research 의 3 월 선가인 $3,525/척보다 18.8% 인상된 $4,189/척에 수주하며 PC 선 선가 인상 기조를 확인시켜줌. 해당 PC 선들이 선주사의 요구로 high-spec 으로 제작된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3 월 선가 대비 약 7% 인상된 수준으로 계약한 부분을 감안하면 향후 계약예정 선박들의 선가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함.
작년 수주 물량이 야드에서 건조에 들어가며 도크가 상당부분 차오른 동사의 선가 협상력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임. 효율적인 도크 관리를 위해 PC 선 건조장 사이 공간을 그에 걸맞는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메꾸고 있다는 점도 동사의 영업력을 보여주는 사례임. 게다가 PC선은 용선료도 상승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발주 여건도 양호해지고 있음. 따라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5,000 원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