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덤 트위터에 자기 인터뷰 올라왔다고 하길래 보러갔는데 특별히 어려운 내용은 없는거 같아서 처음으로 한번 번역(을 가장한 내맘대로 의역)에 도전해 봤습니다. draftnik님 같은 분들이 올려주시는거에 비하면 섀넌의 점프력 만한 수준차이가 있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제가 상당히 소심한 성격이라 혹시 틀린 부분이 있다면 그냥 속으로 비웃고 넘어가주세요 ㅋㅋ
겉으로는 절대 티내지 않겠지만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클리퍼스에게 패한 것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NBA 디펜딩 챔피언이고 3년 연속으로 컨퍼런스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면 아직 진짜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다는걸 알기때문에...
오덤은 어젯밤 2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월말 바이넘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시 주전 라인업에 올라온 이후 기록한 두번째로 높은 득점이다. 바이넘은 오클과의 1라운드에서 돌아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덤은 바로 벤치로 돌아가겠지만 여전히 레이커스의 세번째 베스트 플레이어이고 백투백우승을 노리는데 있어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있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경기 시작전 LO와 함께 레이커스의 포스트시즌에 대해 잠깐동안 노가리를 깠다.
Dime : 토니 파커에게 우승반지 3개를 딴 후 동기부여를 시켜주는게 어떤거냐고 물어봤었는데 4번째, 5번째, 6번째 반지를 따는거라고 하더군
LO : 완전 공감, 왜냐면 몇개를 따도 항상 배고프거든(너 하나밖에 안땄잖냐 ;;;) 일단 한번 따고나니까 다른애들이 따는건 못봐주겠어. 특히나 레이커스 같은 팀에서 뛰면 더욱 그렇지. 언제나 챔피언, 최고를 목표로 하는 팀이잖아.
Dime : 디펜딩 챔프로서 나머지 29개팀들이 다 너네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것 같아? 아니면 반대로 너네가 그들을 사냥하는거야?
LO : 둘 다 맞는거 같아. 항상 굶주린 자세를 유지하면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싶은거지. 그리고 동시에 자신감을 가져야지 자만이 아니라... 때때로 질수도 있다는걸 깨닫고 계속 굶주려 있어야 해. 왜냐면 지는건 최악이니까 우린 지고 싶지않아.
Dime : 오클이랑 1라운드 확정된거 알지? 그걸 알고 곧바로 그들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어?
LO : 팀으로서 우리는 모든 게임, 포제션에 집중해야해 일단 오늘 정규시즌 마무리를 잘하고(그런데 졌잖아 이 빵꾸똥꾸야)나서 썬더에 초점을 맞출거야.
Dime : 어떤 사람들은 정규시즌에 보여준 모습은 플옵에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곤 해. 니가 보기엔 오클이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모습이 이번 시리즈에서 어느정도 통할거 같아?
LO : 당연히 어느정도는 (정규시즌에 보여준 모습이)중요해. 보통 모든 팀들은 시즌동안 어떤 일정한 버릇을 형성하게되거든. 그러니까 우리는 상대의 좋은 버릇은 지워버리고 나쁜 버릇을 나오게 하고 싶은거지. 물론 플옵에서는 더욱 피지컬하고 열심히 뛰게 되니까 정규시즌의 모습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모든 팀들은 정규시즌에서 우리가 미리 연구할수 있는 어떤 일정한 버릇을 형성하게 되어있어.
Dime : 바이넘이 플옵에서 복귀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거야?
LO : 바이넘뿐 아니라 어떤 선수라도 풀파워로 돌아온다는건 아주 중요해. 모든 선수들은 각자 팀을 위해 할수있는 자기만의 역할이 있거든. 앤드류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정말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어. 당연히 그가 돌아오는건 엄청나게 중요하지.
Dime : 지난시즌과 이번시즌 레이커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3번 포지션이 아리자에서 아테스트로 바뀌었다는거야. 이게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떻게 작용할거 같아?
LO : 그러니까 작년에 우리가 챔피언을 먹을때 아리자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배울 시간이 있었지 - 조낸 어렵잖아 - 그런데 론론은 이 시스템에서 겨우 한시즌 뛴거 치고는 정말 잘해줬어. 비록 그 둘이 수비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둘은 완전히 다른 선수들이야. 난 둘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아. 물론 우리는 아리자가 그리워. 만약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챔피언쉽을 땄다면 게다가 그 누군가가 정말 친한 친구라면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거지. 우리는 언제나 아리자가 그리울거야. 어쨌든 론론도 조낸 잘했어. 그 둘을 그런식으로 비교하고 싶지 않아. 우리의 모습은 지금 보여지는 모습 뿐이야.
Dime : 한번 포스트시즌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챔피언을 따냈던 경험이 다음 포스트시즌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
LO : 언제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지.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져.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경험은 큰 도움이 되지. 우리 락커룸에 가보면 코비, 가솔, 바이넘, 아테같이 쩌는 선수들이 있지. 조낸 강해보이지 않아?
Dime : 09년 챔피언쉽 반지로 뭘 했어?
LO : 내 아들한테 줬어. 걔는 8살이고 농구에 미쳐있지. 그건 그녀석의 챔피언 반지야. 다음에 딸 반지는 내것이 되겠지. 내 손가락에 맞게 조절해서 맨날 끼고다닐꺼야. 첫번째 반지는 아들한테 줬지만 이번에는 내거임 절대 안줌 ㅋ
첫댓글 역시 개그돔같군요. 엄청 귀한 반지인데 아들에게 줘버리다니.. 후덜덜.. 잃어버리면 어쩌려구.. ^^ 모든팀이 오돔과 매치업을 불편해 하는것 처럼 플옵에서 키 플레이어로 좋은 활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딸의 반지라고 하네요 쩝.... 슬픕니다 정말.
다음에 딸 반지는 내것이 되겠지 <- 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david kim 님이 원본을 보고 오신 걸까요...영어에서 저 두 딸은 다른 단어일텐데...갑자기 궁금해 지네... 오돔의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는 제작년인가에 봤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혼동이 오내요 ㅠ
딸 -> 따낼 -> 얻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음에 따는(이번에 우승해서 획득한) 반지는 내거라는 말 아닌가요?...이렇게 이해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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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아들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헷갈리게 되버렸네요. 죄송 ㅋㅋ
백투백 우승하고 광고 한 번 더 가자~
I gave it to my son. He’s eight years old and crazy about basketball. It’s his championship ring. The next one, that’ll be for me.영어와 한글의 차이네요...동음이의적인 한글의 착각이신듯...^^
능력은 의심치 않는다...가넷한테 불타오느던 모습을 또 한번 보여준다면
사진 웨이드 인줄 알았네요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