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맨볼 드라이브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데, 3구 공격후 연속 드라이브만 하면 이상하게 밀리고 하는 경향이 있어 한동안 고심하며 연습한 끝에,,알게 된 건 3구 드라이브를 상대가 누르거나 비비면 걸기에 만만치 않은 볼이오고, 이때 백스윙을 크게 한다거나 맨볼 드라이브 연습때 그냥 대어주는 공치듯 백스윙시 손목을 뒤로 젖혀 세게 칠려고 하면 속도에 밀려버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연습상대에게 계속 밀거나 좀 누르고 문질러 달라 주문하고, 5구째는 백스윙을 최소화하고 속목도 뒤로 젖히지 않고 해보니, 이제 연결이 어느정도 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실전 연습으로 제가 짧은 커트에 이은 3구 공격, 5구 연속으로 시도를 해 봅니다.
그런데, 이 연습을 하면서 또 한가지 깨달은 것은 3구 루프드라이브. 공격을 할 때, 코스를 20~30센티정도라도 틀어서 보낼 때 상대가 수비 실수를 하거나, 돌아오는 5구가 제가 걸기에 수월한 공이 오고 결과적으로 연속 공격의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치인데, 그동안 연습이기 때문에, 상대는 실전처럼 리시브를 하지 않고, 저는 3구 공격을 상대가 받기 좋도록만 해서 보내고 또 상대는 저를 배려해 그냥 대어주는 방식(이마저도 쉽지 않았음)으로만 계속 연습을 했지 않나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제가 먼저 상대를 흔들지 않으면 상대가 조금라도 건드릴 수 있는 빌미를 주게 되고, 상대가 건드린 공을 공격하다가 박자나 거리가 맞지 않는등 실수가 나오게 되더라고요,,
사실 서비스에서 부터 상대를 어떻게 흔들까, 포백을 흔들고, 앞뒤 거리를 움직이게 하고, 라켓각을 어떻게 하면 흔들까 고민을 해보면, 3에서 득점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난해한 5구 연결의 성공률 역시 3구 공격의 질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코스를 공략하라 탁구 까페에서 수없이 들었는데, "아, 네 그렇게 해야죠" 머리로만 생각하고 실제로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첫댓글 다른카페 머리로 쓴 글만 보다가...
직접 겪어본 체험기를 보니 신선합니다. 간단한 원리속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깨닫고 희열감을 느끼신 장면도 그려지네요. ^^
누구나 머리속에 다 들어있지만, 실전에서 몸으로 직접 해보면 또다른 체크포인트가 언제나처럼 뇌를 때리죠.
드라이브 한두번 해보고 안다는 분도 있지만, 100번한 분의 감각을 설명 못합니다. 1,000번 걸고 난 분의 그 탄탄한 감각을 글로 풀어 쓸 순 없죠. 10,000번은 또 다를겁니다.
이런 점이 방구석에서 뇌피셜로 입탁구치는분과 연습을 통해 득도한 분들의 차이라고 봅니다.
경험을 통해 득도하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데 곧 '발트너 넘어서기'로 닉넴 바꾸셔야 겠네요. ^^
ㅎㅎ과찬의 말씀이라 부담스럽네요, 저는 세모래님의 스타일이 부럽고 특히 백핸드는,, 돈주고 사고 싶어요^^
@발트너 따라하기 별말씀을요. 저는 뇌피셜탁구로 전향한지 꽤 되었습니다. ㅋㅋㅋ
뇌피셜....입탁구....애구 챙피해라
이제 제 글 보기 힘드실거예요
세모래님 안뇽히 ....
@파젤 어...어디 가시나요?
@세모래 몸....몸탁...몸탁구 하러갑니다.
득도하믄 돌아오리다.
이 몸 기다리지 마시고 새 사람을 만나...
응? 뭐지?
@파젤 어마어마한 큰 득도 필요없습니다.
작은 득도 수백번이 실력늘고 즐탁하는데 더 중요한것 같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깨알같은 득도얘기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