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4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20장 26절 - 34절 - 땅의 것에 대한 욕심과 교만을 버리고 복음으로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을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분주하게 한 주간을 보내고 맞는 주말은 육체적인 쉼으로 채우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쉼보다 영적으로 주와 교제하며 지내는 시간으로 채우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내일은 복음생명주말캠프를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복음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말씀 속에서 주의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고 생명의 교제로 풍성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32 그들이 굵은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33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34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본문 해설
아람의 벤하닷은 북이스라엘의 1차 침략에서 패배하였고 우기로 인해 다음 해까지 전쟁을 준비한 후 다시 북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아벡으로 올라가서 싸우게 된다.
아벡은 벧산에서 다메섹으로 통하는 길 가운데 있었으며 아람군이 집결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도 군사를 소집하여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아람의 군대 앞에 진영을 쳤는데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 같고 아람은 그 땅에 가득할 정도로 많았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군사를 확보할 수 없었음을 의미했으며 아람의 군대를 상대하기에는 불가능했기에 전쟁의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람의 군대를 상대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가서 아람 사람은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고 했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람의 큰 군대를 다 아합의 손에 넘기실 것이며 이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한 것임을 알라고 선포하신다.
아람과 이스라엘이 서로 대치하다가 7일이 지나 접전하게 되었는데 이때 이스라엘은 하루에 아람 보병 10만 명을 죽이게 되었고 남은 자들은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성읍에 들어갔을 때 성벽이 무너지게 되었는데 이때 도망했던 27,000명의 사상자가 생기게 되었으며 이때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있던 골방으로 들어가 목숨을 부지한다.
이때 아람의 신하들은 벤하닷에게 이스라엘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어서 만일 자신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줄을 목에 매고) 나가면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에 벤하닷은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줄을 목에 매고 아합에게 가서 자신을 종이라고 고백하며 살려주기를 요청하게 되었고 아합은 벤하닷을 형제로 받아들이며 살려주게 된다.
이는 아합이 전쟁의 승리를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했음을 보여준다.
아람의 신하들은 아합의 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여 바로 벤하닷은 아합의 형제라고 대답하자 아합은 벤하닷을 데리고 오라고 말하고 벤하닷이 오자 그를 왕의 병거에 태우게 된다.
이에 벤하닷은 자신을 살려준 조건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아합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자신이 돌려줄 것을 아합에게 선언하고 자신의 아버지가 사마리아에서 자신을 위한 거리를 만든 것처럼 다메섹에서 아합을 위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제시한다.
아람의 최대 도시인 다메섹에 아합의 거리를 만든다는 것은 무역의 특혜를 주겠다는 의미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제안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아합은 벤하닷과 조약을 맺고 놓아줌으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전쟁의 승리를 자기 힘으로 얻은 것처럼 착각하며 교만하게 행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의 말씀처럼 아람은 우기 동안 전쟁을 준비하여 봄이 돌아오자 전쟁을 재개한다.
군대를 모은 아람은 아벡이라는 지역으로 가서 진영을 구축했고 이스라엘과 전쟁을 했으며 이스라엘도 군사를 모아 진영을 구축했지만 군사의 수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했다.
보통 양떼가 염소 떼에 비교하여 상당히 많은 숫자가 있는 것처럼 아람의 군대는 양떼와 같고 이스라엘의 군대는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다고 표현했던 것이다.
아마도 아람의 군대를 보며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했었을 것이며 전쟁하기를 주저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때 하나님은 아람의 군대가 패하게 될 것이며 승리를 얻게 함으로써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하게 선포하신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님만 섬기는 백성으로 세워지기를 기대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전쟁에 승리한 아합은 하나님께 승리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스스로 교만해져서 아람 왕 벤하닷을 살리고 조약을 맺어 경제적 이익을 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철저하게 타락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고 하고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심판 당할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결정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적국의 숫자와 상관없이 승리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이스라엘의 숫자가 아무리 많고 군사력이 강하다고 해도 패배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도 이것은 수없이 반복된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치셨던 교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아합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이익만을 위해 사는 자였으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결국 심판 당할 자의 모습으로 일관되게 살았던 아합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에 이르게 된다.
아람의 왕 벤하닷은 자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아합에게 철저하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합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고 교만하게 행하는 일을 멈추지 않은 것이다.
교만함으로 행하는 인생을 향해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들의 결말을 제시한다.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16 너를 보는 이가 주목하여 너를 자세히 살펴 보며 말하기를 이 사람이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하며 17 세계를 황무하게 하며 성읍을 파괴하며 그에게 사로잡힌 자들을 집으로 놓아 보내지 아니하던 자가 아니냐 하리로다(사14:12~17)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세상을 주관하는 사단을 향한 심판이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버리고 욕심과 교만으로 행하는 모든 인생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죄악과 타협하는 인생을 심판하시고 땅의 것을 추구하는 인생의 마지막은 허무함과 절망과 분열의 모습으로 향하게 만드신다.
이는 땅의 것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의미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것만이 하나님을 만족하게 하고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도 그 가치를 바르게 세우도록 이끄시고 도우시는 주의 손길이 인생을 참 만족과 소망을 지게 하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 나아가 마음의 정결함을 얻고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인생의 능력이며 지혜임을 고백하게 된다.
그 고백이 오늘의 삶, 그리고 지속되는 모든 인생의 삶에 드러나고 지체들의 삶에서도 동일하고 고백되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땅의 것을 향한 욕심과 교만함의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는 이유가 됩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타락한 심령은 심판 당해야 마땅함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의 모습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땅에 속한 것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가도록 친히 이끌어 주옵소서.
복음생명주말캠프를 통해 성도들의 심령이 더욱 주께로 향하도록 이끌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가지고 믿음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