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리
*
오늘은 날이 흐렸다
오늘은 일진 임자일인데 하늘이 좀 흐렸구먼.
아마 이렇게 날이 덥고 뜨거워서 이제 비 좀 내내리고 뭐 장마가 될 모양이야.
여기 이제 농사 짓는 공원
잠실공원에 나와서 그늘 나무 살구나무 나무 아래 또 앉아 있는데 토마토가 이제 꽤 굵어지는구먼.
사진을 몇 장 이렇게 찍었어. 저 쪽에 호박 고추는 아주 많이 피었어.
사과 알맹이가 꽤 굵어졌네. 아주 조금 있으면 아기 주먹보다 더 크다 할 것 같아.
그렇게
굵어졌어. 포도 알도 굵어지고. 할 이야기가 뭐 있어.
이래 시간을 보내는 거지. 저 아파트들은 즐비하게 늘어서 신선들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어저께 그저께도 이야기했지
하늘은 이제 벗어질 모양으로 또 날이 뜨거워지려 그래네.
오늘은 메꼬모자도 안 쓰고 그냥 중절모를 쓰고 나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메꼬모자를 쓰고 썬 크림을 바르고 이렇게 나와야 되는 건데.
아침에 나올 적에는
날이 많이 흐려. 곧 비가 올 것 같이 보이더니만 이제 좀 벗어질 모양이야.
한나절 되니까 벗어지려고 그러는데 하늘이 그저께는 그렇게 비가 오는 바람에 이슬비가 내리는 바람에 그렇게 맹꽁이가 울어 재키더니 오늘 날이 들어서 그런지 아주 조용한데
그 대신 이렇게 나비들만 춤을 추고 많이 날아 ᆢ.
지금 쌍쌍이도 날고 혼자도 날고 막 날아.
재끼네 사람들은 여기 맨발로 지압하고 하느라고 걸어.
이렇게 도보로 이렇게 계속 도보로를 당겨.
맨발로 걸어 당겨. 여기 그렇게 지금 이렇게
길을 모래길을 만들어 놔가지고 맨발로 당긴다고 곰처럼 곰이 다 맨발로 댕기잖아.
곰 발바닥이라고 짐승들은 거의 다 맨발로 댕기는데 사람만 오직 신을 신고 다니 발바닥에.
그러니까 두껍하게 시리
되어갖고 맨발로 댕기면은 말하자면 살이 또 꾸덕 살이 베길 텐데 그러지 않고 맨발로 댕기지 않고 신을 싣는 바람에 돌이 발바닥이 연해진 거지.
저렇게 다니는 사람마다 거의 다 맨발로 댕기면서 지압 운동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여.
뭐 얘기거리가 있어 이야기거리가 뭐가 있어 이렇게 사방 두리번 두리번 하는데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도 보고 88 도로에 차 쌩쌩거리고 당기는 것도 보고 한강도 쳐다보고 그러지.
날이 흐려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구름이 거칠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하늘이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정쩡하게 생겨 먹었어 똥 마른 강아지 어정쩡하게 시리 끙끙거린다 하는 식으로 지금 날이 더워지면서 하늘이 흐리멍텅하면서 그렇다 이런 말씀이지.
아무래도 저녁나절에는 비가 올는지도 모른다 이런 말씀이야.
저 사람 저 자전거 못 타게 하는 데도 저 타고 오네.
여 공원 관리인들이 농사 짓는 공원 안에는 자전거를 못 하게 합니다.
눈치껏 요령껏 타고 댕겨야지
이렇게 이제 이렇쿵 저렇쿵 농사 짓는 공원에 와서 사진도 찍고 말하자면 사람들 맨발로 다니는 것도 보고 하는 것을 이야기해 봤습니다.
ㅅ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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