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이덜이 돈이 생기면 구멍가게를
골방쥐 드나들 듯 했다
달달한 눈깔사탕을 사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
뭔가 살 때 느끼는 희열도 있었다
백원이 생기면 십원씩 나누어 부지런이
구멍가게를 드나들고 있었다
그 때 마다 구멍가게 멧돼지 아줌씨는 드나드는 골방쥐를 보며 때로는 궁둥이를 두둘겨 주고 때로는 이렇게 말했다
너 부자구나
다른 애덜은 돈이 없어 못 사먹는데
너는 벌써 오늘 다섯번째 오는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간 아이는 부지런히 구멍가게를 드나들었다
드뎌 돈이 앵꼬가 났다
결국 배뚱댕이 아줌씨만 부자가 되고
골방쥐 아이는 개털이 되어 잠깐만 꿀 같은 시절을 보냈다는 얘기 올시다
요즘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서 옛날 구멍가게 드나들던 아이 생각이 난다
돈이 떨어져야 결국은 끝난다
유동성이 춤춘다는 것은 곧 미쳐 간다는 것이다
그래도 미찌던 따던 팔고 사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러나 한번 물리면 최소 한바뀌는 돌아야 하는 공구리에 물린 사랑이는 어쩐다냐 ~
뭐라고 위로에 말을 해야될지 ...
첫댓글 상대를 죽이는 가장 무서운 칼은
상대를 칭찬하는 것이다
사랑아
너는 참 좋은 친구다
망하라고 ?
사장님 사모님 브이아이피 고객님
홍콩 Els 에 투자 하시면 대박납니다
진짜 홍콩 보냈다 ㅋ
공구리에 물린게아니라 물은거예요
낚시 바늘에 ?
꿰었다
낚엿다
물었다
삼켰다
찔렸다
걸렸다
그게 그게 아닌겨 ㅎ
옛날 구멍가게면 요즘은 슈퍼 정도되죠
친구 아버님 쪼그만 구멍가게에서 여섯 식구가 먹고 살았죠
지금 편의점이 구멍가게 아닌지요
세월이 변해 각종 냉장고와 시설이 변했지만 온 갖 잡동산이 다 팔고 있으니까요
@머문자리 그때는 냉장고 없었죠
@번개 막걸리도 항아리에 묻어 팔고
시간이 좀 지나면 퀴퀴한 냄새도 났어죠
그때 유통기한 이런것 없었시유
먹어서 안 죽으면 땡큐
@머문자리 요즘 애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다고 하는데 그 좁은데서 2남2녀가 컷음
@머문자리 막걸리는 파는 집이 따로 있었습니다
@번개 집에서 어른들이 막걸리 사오라면 내가 심부름 갔는데
오다가 주전자 주둥이 한번씩 빨았죠
@번개 또 거기서 어떻게 애를 만들었는지 ㅋ
에이구 ~
짐승이나 진배 없어요
한 때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저는 지금 네팔 몽골 이런 다큐멘터리를 자주 봅니다
한 움막에서 부모 형제 자식 함께 자는데 애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데유
@머문자리 나두 궁금하네
@번개 무선 통신 ㅎ ㅎ
@머문자리 물증은 없는데
심증이 가는것은 ?
야간 야전 각개전투 ㅋ
@머문자리 궁금한게
왜 가게를 구멍이라고 불렀는지?
@번개 옛날 구멍가게에는 쪽문이 있었지요
손님이 와서 뭐 주세요 하면
쪽문으로 돈 받고 쪽문으로 물건을
내어주던 ~
고르는 것이 아니라 주문 ㅎ
하긴 고를게 어딧능겨
그래서 쪽문을 구멍이라 합니다
@머문자리 그래요
작다고해서 구멍이라 생각했는데
@번개 지금 고기를 사러가면 삼겹살
뒤다리살 갈비살 앞다리살 골라서 사지만 불과 20 년 전만해도
소고기 돼지고기 주세요 했어요
얼마 안됐시유
부위별로 판지가 ~
ㅎㅎㅎ
기달려봐유~~~
썩다리회사에서 좋은 소식 들려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