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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어제는 모처럼<br />대청소를 하고 나니<br /><br />깨끗이 정돈된 거실과<br />집안을 둘러보니<br /><br />힘은 들었지만<br />기분 너무 상쾌했다.<br /><br />사실 매일 외출하다 보면<br />집안은 대충 대충<br /><br />사실 젊을땐 난 하루 종일<br />청소해도 거뜬 그 덕에 청소부로<br />하루 하루가 즐거웠다<br /><br />남편 출근.아이들 학교 등교<br />주부가 해야 할 일 청소<br /><br />정말 억척스럽게 광내고 살았는데<br />모처럼 어제 빡센 대 청소<br /><br />마치고 났더니<br />온몸이 쑤신다<br /><br />에고! 소리가 절로난다<br />아~~이제 난 늙었구나<br /><br />30대는 종일 쓸고 닦아도<br />거뜬 했던 내몸<br /><br />청소를 마치고<br />커피한잔 마시면서<br />옆집 할머니 말씀이 떠오른다<br /><br />은주엄마 매일 그렇게<br />쓸고 닦으면 들어오던 복도<br />나간다오.ㅎ<br /><br />그렇게 세월은 흘러<br />여기까지 왔다.<br /><br />나 늙어감이 슬픈게 아니라<br />건강하게 살다<br />어느날<br />미련없이 떠난다면<br />참 행복했다 말하리오<br /><br />뭐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인생사<br />서로 다툼없이<br />배려와 이해로<br /><br />자신을 잘 가꾸는<br />지혜가 필요한 노후임을<br />우리는 알아야 한다<br /><br />떠나는 것은 순서가 없으니<br />사는 동안<br /><br />경우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말자<br />나는 늘 기억하려 노력한다<br /><br />이제 슬슬<br />성당 갈 준비를 해야겠다.<br /><br />오늘 하루도<br />즐겁게 보내세요.<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5b1a9c93bfd27aa2c3414353f7f0f609cfebe96b'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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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뱀띠동우회
할미의 넋두리.ㅎ
청담골
추천 1
조회 155
24.05.05 07:3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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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랬었었지요.
넘 깔끔 떨면 들어오던 복도 나간다고 옛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거 생각납니다. ^^♡
수피님 반가워요
사실 그때는 집에 혼자 남아
집 청소하는 게 낙이였던 것 같아요
반짝 반짝 양은 냄비도
빛났지요.ㅎ
주일 잘 보내세요.
@청담골
맞아요.
그 때는 그랬었었지요. ^^♡
황금연휴 빗님이
심술을 부리네요. ㅎ
비는 오지만 성당다녀오면서
닭볶음땅 사와서
제 스타일로 변형
맛있게 만들었답니다.ㅎ
비가 오니 이 또한
분위기가 좋아서 맘 놓구
딩굴딩굴 하고 있습니다^^
신디후배님 이런 날
딩굴딩굴 편하게 쉬는 것도
즐거워요.ㅎ
비가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네요.
오늘은 저도 낮잠도
편안한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