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삼성D가 가려는 HMD와 IT용 OLED가, 2~3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예상되는 Micro LED로 복명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즉, 2~3년 뒤부터 Micro LED 디스플레이 가격이 OLED수준으로 상용화가 된다면, 삼성D가 이번에 투자한 HMD(RGB OLEDoS)는 물론 IT용 OLED까지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TV용도 심상치 않다. OLED TV가 출시 된지도 언 1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3%를 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삼성D가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OLED TV시장은 2022년부터 역성장을 보이고 있어, OLED TV는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있다. 이처럼 OLED TV가 역성장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이 시작한 Mini LED를 백라이트로 하는 LCD TV의 화질과 성능이 향상되고, TV의 중심이 75인치 이상 대형으로 가면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와 초대형에 대응이 어려운 OLED TV가 역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더욱 가속화 되어, 삼성-LG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헌데, 국내 한 IT언론은 아래와 같은 사설을 실었다. (클릭)[사설] 삼성-LG 협력, 디스플레이 주도권 회복 기폭제 돼야
삼성D까지 참여한 TV용 OLED TV가,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을 넘어, OLED TV시장 자체가 2년전부터 역성장 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OLED패널을 구매함으로서, 'K-디스플레이'가 다시 주도권을 찾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디스플레이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설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LGD가 가려는 차량용과 투명 디스플레이는 모두 B2B(상업)용이기 때문에, 수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LCD가 절대적으로(99%)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2~3년 후엔 Micro LED디스플레이가 고급형에 내장이 되어, OLED가 설 자리는 커 보이지 않는다.
또한 투명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뒷면이 어두운 지하철과 같은 제한된 곳에서나 필요하기 떄문에 수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헌데, LG가 이번 CES 2024에서 투명 77" 4K OLED TV를 선보이면서, TV용으로 출시한다고 하고 있지만, 비싼 가격도 문제지만, 가정에서 실효성도 없어, 제2의 롤러블TV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국은 IT용 OLED(8.6세대)에 대한 투자로 한국이 그나마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향까지 모두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헌데, 일련의 상황들이 모두 예견이 되었음에도, 한국이 OLED에만 집착을 하면서, 스스로 탈출구를 막아 버린 결과라는 점에서, 이젠 중국 탓만 하는 것도 변명이 되어 버렸다. 'K-디스플레이', OLED의 함정에서 하루속히 빠져 나오는 것만이 'K-디스플레이'가 살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