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주로부터 부당대우나 폭행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일선 경찰은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이란 사회가 가진 자들의 천국이라 그 처리는 항상 대리기사가 불이익이나 손해를 감수하라고 합니다.
경찰 말로는 대리운전이 서비스업 아니냔 이유입니다.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부당대우는 참고 넘어가란 말을 합니다.
심지어 폭행과 상해를 당해도 차주, 특히 차주가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차주가 망신이란걸 알면 원만하게 조용히 수습해서 마무리 되길 원하지만
그걸 아는 차주는 많지 않습니다.
더구나 차주는 술을 마신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나 기분이 좋은 술자리가 아니었다면
대리기사에게 스트레스나 화를 풀고 싶어하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심하게 나옵니다.
2. 대리기사 속성이 차주에게 팁을 받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굽신거리기도 하고 아부라고 할 정도로 말을 받아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첨부터 차주들과 분쟁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기사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이러저러 차주 맘에 들어보려 서비스를 잘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도 차주와 무슨 트러블이 생겼다면 그건 대리기사가 초짜이거나 아주 모난 성격일 수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 술마신 차주가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대리기사에게 그 기분을 풀려다 그런 것입니다.
물론 베테랑 기사라면 그런 상황을 유연하게 벗어나기도 하고
돈만 노리는 돈버러지같은 대리기사라면 하인처럼 그저 굽신굽신 하면서 돈을 더 받아내려 할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론 참다 참다 대리기사가 성질을 내게 된다고 본다면
차주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또 폭행 기타 부당한 대우를 한다는게 진실입니다.
3. 일선 경찰이야 그렇다지만 검찰이나 법원으로 가면 대리기사가 얼마나 부당한 처사를 당하는지 모릅니다.
힘있고 또 스스로 지식과 교양이 있다는 그들은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 대리기사가 굽신거리면 그걸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들 역시 대리기사보다는 차주들 편에 잇는게 사실입니다.
왜냐면 살기 어려운 핸들직업이 어떻게든 차주들로부터 삥이나 뜯으려 한다는 편견을 갖고 잇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잘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경험적으로 그럴 수는 있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승객들에게 그런 짓하는 일들로 조사도 하고 재판도 해봣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 대리판을 몰라서 하는 얘기입니다.
대리운전은 기본적으로 택시운전과는 속성이 다릅니다.
대리기사는 물론 차주 역시 대리운전이 택시운전과 다르다는 걸 잘압니다
검사나 판사도 대리운전을 이용하겠지만 대리요금같은 계산만 밝은 젊은 판검사는 대리운전에 대해 자세하게는 모릅니다.
결국 여기서 핸들밥벌이에게 불리하게 마무리가 되기 쉽습니다.
이런 처리방식이 우리 사회의 시스템입니다.
검사가 불러 너 삥뜯으로 무고한거 아니냐고 따졋을 때
차근 차근 다 말해줬습니다.
하룻밤에 차주들에게 얻어 맞는 대리기사가 대여섯은 될거란 것과
욕 몇마디 듣는건 일도 아니고 차주에게 가벼운 폭행당하는 일들은 그냥 다 잊고 일한다고 말입니다.
4. 바꿔야 합니다.
아무리 대리기사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대로는 아닙니다.
그저 굽신굽신 하인처럼 해서 돈 잘받아내면 그만이라거나
나는 그런 일 없는데 왜 차주와 트러블을 일으키냐는 잘난 기사님이 아니라면
5. 본문과 같이 차주가 영화배우이기 때문에 방송도 타고 그러겟지만
그래서 또 결국 대리기사에게 불리한 결과로 매듭지어지겟지만
비단 위 사례 뿐 아니라
자신들의 소중한 생명과 차량이라는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주차까지 해주는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돈 몇푼에 대리기사를 하인 부리듯 또 스트레스 해소하는 짐승 쯤으로 생각하는 일 없이
안전귀가라는 지상 목표를 위해 차주도 어느 정도는 안전운행에 의무가 잇다는 개념이 자리잡도록 말입니다.
첫댓글 씁쓸한 현실이지만, 맞는 말씀이네요!
개념이 확실한 글에 왕창 동감을 하구 갑니다*^^*
대리기사는 하나의 전문직이죠. 적어도 전문인으로 일하려면 무수한 상황에 현명한 대처를 해야 한답니다. 손의 기분이 어떻한지 미리 파악하고 그에 일어날 일들의 사전 경황을 봐서 미리 대처하는것이 자신을 방어하는 것입니다. 그저 콜잡고 운전만 해주는것을 대리기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초보자이거나 알바 정도의 마인드로 일하는 사람들이죠. 기분 나쁜 사람도 얼마던지 자신이 어떻게 처신함에 따라 예상못한 팁도 나올수도 있답니다. 나 자신도 초기에는 나의 자존심만 생각해서 일을 그르친 경우도 간혹 있었으나 이젠 그에 대한 대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는것이 최소한의 자기자신의 품위를 고수하는것일 것입니다.
이 분도 사회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분이네....현실은 님 말고는 많은 분쟁과 트러블이 일어나고 잇습니다. 님이 워낙 성격이 좋고 대리서비스 테크닉이 좋아서 문제가 없겠지만 세상은 님 하나가 아니고 차주도 님이 다 상대할 수 잇는 사람들이 아닙니다...그 생각을 해보세요...단지 님이 운이 좋아 개 드러운 말종들을 안만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