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ensored(클리앙)
2023-12-13 18:44:30 수정일 : 2023-12-13 22:11:34
이낙연 전 대표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군요. 민주당에 뿌리를 두고 정치활동을 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 일들이 생생한데, 결국 개인의 욕심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힘당 대표였던 이준석은 적어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대통령을 비판하기라도 하면서 신당창당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는 어떤 시대정신을 담고 있고, 어떤 지향을 갖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오늘의 이런 결정은 이미 예견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종로구민의 열망과 달리 국회의원을 사퇴했을 때 민주당원들의 존경과 열망도 함께 버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류호정의 정치와 이낙연의 정치가 무엇이 다른지, 이상민의 정치와 이낙연의 정치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더더욱 삼가고 삼가야 할 책임이 있었던 분이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의 민주당이 다른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낙연 당대표 시절 초선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들으면서 초선의원들이 조용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그게 민주당의 생기를 잠식해 온 문화가 되었습니다. 언론개혁이 필요한 때 이낙연 대표는 자신의 대선을 위해 언론과 친해지기에 바빴습니다. 검찰개혁은 선거를 이유로 계속 미루기만 했습니다. 국민과 한 약속이자 촛불시민들의 열망은 그렇게 무시당했고 가장 큰 책임이 있던 분이 어떤 명분과 시대적 과제를 위해 창당을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새로 만들어질 당이 한국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 것인지 벌써 눈에 선합니다.
오늘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에서 한순간에 정치꾼으로 전락하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검찰개혁 발목잡는 수박들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 :
(김용민 의원 인터뷰 발언 중)
(출처: http://www.mediagb.kr/news/view.php?idx=33980)
인터뷰 전체 내용을 보면 김용민 의원이 왜 화가 많이 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BoexNuQ4Q4Y
[이번 총선에서 수박 거르는 방법]
• 단수공천 금지
• 공정한 경선
= 혁신안 이행 요구 서명하기
https://bit.ly/혁신안이행
첫댓글 댓글 중---
영양제
김용민 의원도 이낙연 때 시간 많이 날렸죠....
검찰 기소청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미디어 특위로 상임위 뺑뺑이 돌리고 미디어 특위가서는 언론중재법 할려고 했더니 그것도 당내에서 반대해서 좌초되고..
arabidopsis
신당 만들거면 빨리 나가서 만들어야죠. 대선 때도 그렇고 왜 억지 이슈를 만들어서 내부 분란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커넥션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합니다.
의정부건달
"그런데 이낙연 당대표 시절 초선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들으면서 초선의원들이 조용해야 한다고 배워왔습니다. 그게 민주당의 생기를 잠식해 온 문화가 되었습니다."
잘가 낙엽!!!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