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할인요인 감소, 향후 당면 이슈에도 가장 강하다 - BS투자증권
그룹 계열사 2012년 자금소요 계획 매듭
지난 22~23일 양일간 동부제철은 1,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
했다. 비록 청약률은 27.4%로 저조했으나, 잔액인수를 조건으로 공모가 진행된 덕
택에 동부제철 측은 차질없이 목표로 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공모 절차가 매듭
됐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BW 공모는 올해 동부그룹사의 마지막 자금 소요
계획이다. 즉, 최소 연말까지는 더 이상 그룹사의 자금조달 계획은 없다는 것이다.
우려는 이번에도 ‘역시나’ 현실화되지 않았다
동부화재는 지난 수 년간 그룹 리스크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동부하이텍, 동부
건설, 동부제철 등 그룹 계열사들이 번갈아가며 재무구조 리스크 우려에 휩싸이면서
자연스럽게 ‘여차하면 그룹 내 수익 창출력이 가장 큰 동사가 계열사를 지원할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동사에 대한 그룹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화된 경우는 없었다. 그리고 이번 BW 발행 건에 대한
우려감도 우려에서 끝났다.
동사는 FY12부터 경영진 차원에서 그룹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
다. 그룹 리스크라는 할인 요인을 해소하여 정당한 Valuation을 받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초부터 회사는 계열사에 대한 특혜성 대출이나 자본확충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혀왔고, 연중 몇 차례의 그룹사 자금조달 계획
에 일체 참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우려감으로 인해 동사에 대한 그
룹 리스크는 아직 해소되지 못했다. 게다가 철강업황 부진이 심화된 상태에서 10월
말 경 동부제철의 BW 발행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마지막 이벤트까지 확인해야
겠다’라는 점이 할인율을 지속시켜 왔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에도 동부화재는 그룹
사 자금조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룹 리스크 감소, 보험업 Top-picks 유지
전술한 바와 같이 금번 동부제철 BW 발행은 그룹 계열사의 2012년 마지막 자금조
달 계획이다. 즉, 계열사 업황이 추가적으로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할
경우, 최소한 연내에는 그룹 계열사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재발할 가능성이 낮
다는 것이다. 동사는 향후 업계가 당면할 모든 이슈(자본적정성, 보유이원, 비용 효
율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동부화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7,000원, 업
종 Top-picks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