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이크러브입니당~
이번엔 재밌게 읽은 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장르에 상관없이 재밌겠다 싶으면 다방면으로 책을 보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바이크와 여행 관련 책들이 가장 끌리는건 취향상 어쩔수가 없더군요ㅎㅎ
이번이 아마 '낭만바이크' '독도라이더가 간다' 이후 세번째 책소개 인거 같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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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찾았다가 제목이 확 끌려 보게 되었고..
책 중간중간에 사진들이 많아 사실 그자리에서 다 볼수도 있었지만
책 속의 구절과 사진들이 소장하고 싶을 만큼 제 마음에 들었기에 구입했지요
내용은 주인공이 미국여행 중에 겪은 실체와 내면의 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가슴 속에 기억된 몇구절을 옮겨봅니다
저는 2000년 처음 바이크를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안전하게 바이크라이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투어를 다니는 매력에 빠지면서 우울하고 별다른 일 없이 식상 했던 삶에 활력소를 찾았지만
머리 한구석에선 불안한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바이크와 투어를 하면서 소비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면서 과연 괜찮은 것을까??
주위에 많은 이들은 돈과 시간을 잘 굴려서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데..
나도 하고 싶은 걸 포기해서라도 그들의 그림자라도 밟을 수 있을만큼은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
몇년을 했던 이러한 고민들을 고작 세네줄의 글을 통해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뭔가에 빠져드는 일, 그 일은 논리가 없다. 해석도 불가능하다. 마치 사랑처럼.."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위로 높아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 옆으로 넓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 마치 바다처럼. 넌 지금 이 여행을 통해서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거야.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그리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니까 너무 걱정 마. 내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보다 높아졌다면, 넌 그들보다 더 넓어지고 있으니까."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닌 나 스스로 바이크에 빠졌다는건.. 마치 사랑 같은 것
옆으로 넓어진다니.. 마치 바다처럼.. 한동안 눈을 감고 바이크와 함께 찾았던 바다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동안 위만 존재한다 믿고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저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돈과 시간을 탓하며 한동안 바이크 투어를 잊고 스쿠터로 출퇴근만 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록 힘들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된 드림바이크와 떠나는 여행을 꿈꾸며 참아왔었지요
이러한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부분도 있어서 한참을 읽고 또 읽으면서 되뇌어 보았습니다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떠나는 건 우리의 진심이야. 돈, 시간 그리고 미래 따위를 생각하면 우린 아무데도 갈 수가 없으니, 네 얼굴을 닮은 꿈과 네 마음을 닮은 진심을 놓치지 않기를..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려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 저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꼭 찾아내길 바란다."
"그러면 가봐요. 뭔가 기대하는게 있다면...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거 잖아요"
"문득 통장의 잔고를 떠올리다가 동시에..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쩌면 그게 여행인지 모른다."
이제 전 바이크라이프가 제 인생의 한부분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데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 고민 따위는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길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고.. 비로소 그 길을 갈때엔 자신도 모르게 꿈과 진심이 나타나리라
두번도 세번도 아닌 한번뿐인 인생에서 무언가는 꼭 놓치지 말고 찾아보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다만 통장의 잔고가 전혀 중요하지 않아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게 여행일지 파산일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안전 무사고기원~
추신..
제가 참 좋아해서 매일 보고 있는.. 멋진 길 사진 감상하세요~
사진의 제목을 제 나름대로 정해봤습니다. '꿈을 향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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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과 사진 잘보았습니다....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책이네요~
좋은 마음을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눈이 다 시원해지는군요
달려보고 싶은 길이네요...
너무 좋은 길~~가슴이 벅차오르네요..
다시 할리 입문하여 마음 껏 달려보고 싶은 길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바이크러브님의 감수성도 옅볼수가 있네여..^^
잘 읽었습니다..그리고 잘 보았습니다...
시원합니다 ^ ^2
달려보고 싶은 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