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서철 절정 기간이라 이른아침부터
교통체증이 심했네요. 운전하신 전설님 사과꽃님 진짜
수고많으셨어요!)
예상보다 훨씬 늦은시간에 도착을 하여,
해가 중천이 다 뜬상태에서
전설님의 인솔하에 계곡 트랙킹을 시작하였는데,
자연탐사도 겸하였기 때문에,
시작부터 다채로운 경로를 걷게 되었어요.
이중 98%는 물에서 이뤄졌는데,
계곡 트랙킹을 처음 하는 저의 입장에서,
물과 제대로 노는법, 계곡과 진정으로 어우러지는 법을
이때 알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나 친구단위로 캠핑하려오신 피서객들이
저희하는것을 유심히 구경하시다가 물에 들어와 보시곤 했는데,
그래도 급류안에 몸을 맡기고, 물줄기를 맞는것까지는
시도못하셨어요.
물줄기가 너무 센 부분들이 존재하고,많은 돌들이 대부분 미끄러울정도로 갈색화가 되어있어서, 급류에 휩쓸리지않게 발딛는 요령이 필요한 부분들이있기때문인데요.
(저도 어떤 급류에선 전설님께서 안전당부와 주의를 주셨어요. 그뒤로 비슷한스케일같다 싶은곳에선 알아서 몸사리고, 물놀이를 하며 계곡트랙킹을 하였답니다)
회원님들 다이빙 여러번도 하고,
가장 인상적인곳이 홀이 있는 구역인데, 거기서 헤엄쳐서 헤쳐나오는 연습을 할때 요령이없으면 빠져 나오기 무척 힘들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부분은 수영 잘 할 줄 아는것과 별개의 문제였어요,
자연앞에서는 언제나 겸허해야한다는것을 새삼 깨닫는데,
지식이나 의식적인 노력으로 그려지는 생각이 아닌
몸으로 겪는 자연스런 공감였습니다.
만나지 않으면 느낄수가 없을 부분이겠구나 싶었어요.
익사이팅하고, 몸과 머리속까지 개운해지는 면에서 내린천래프팅행사이외에 이런 계곡탐사도 추천할만하다는것을 많이 느꼈었답니다.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가지않고,
합당한 길을 만들어 최종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모험이자 탐험이었어요.
내주에 있을 4일간의 남도여행이 이런식으로 할거라고 생각하니, 빨리 휴가 받아내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계곡트랙킹행사를 또하였으면 좋겠네요^^
참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였어요 함께한 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또 뵈어요♡
ps 사회안에서 각자 맡은역할을 잘해내시지만,
자연속에서 진가가 훨씬 드러나는 회원님들, 짱!
트랙킹하는 속도를 줄이지않고
물만난 물고기처럼 거침없이 물과 접하고 물안에서 나아가는 모습들 당당하고 멋지셨어요
첫댓글 저도 가고싶네요 ㅠㅠ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부럽 ㅠㅠㅠㅠㅠ
신중하시고, 열심히 하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파라랑님이 있어 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다음에 또 뵈어요.
담담하게 즐기는 파라랑님의 모습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체험을 자세히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더위 제대로 날리셨네요. 즐거워요. 현장감이 전해지는 글이에요!ㅎ
깊이 있는 좋은 후기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