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기름과는 절대로 화학적 결합이 될 수가 없고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사회주의 역시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 그들은 생태적으로 DNA가 다르기 때문이다. 겨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물리적 결합인데 이는 언제 깨질지 불안하며 바람직한 결합이 장기간 이루어질 수도 없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진보를 가장한 철저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 정당인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새로운 미래(이낙연)·새로운 선택(금태섭)·원칙과 상식(김종민) 등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개혁신당(이준석)과 민주당을 탈당한 한국의 희망(양향자)가 개혁신당으로 뭉친 다음 거대 양당(국민의힘과 민주당)정치를 비판하고 기득권을 허물겠다며 의기양양하게 ‘개혁신당’으로 합쳤는데 완전히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되고 말았다.
특히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소속원들은 민주당이 저질의 종북좌파 정당인데다가 이재명 대표(이하 이재명)의 개인 사당으로 변태를 하였으며, 이제명은 엄청난 자신의 사법리스크는 도무지 당대표의 자격이 안 되는데 오히려 절대자처럼 되어 민주당이 이재명의 방탄 정당으로 변했으며 친명계와 개딸들의 횡포가 하늘을 찌를 듯해 결국 민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소년등과 100% 실패자인 이준석의 국민의힘 탈당은 어떤 명분도 없고 오직 20·30세대의 지지만 믿고 자기 정치를 하기 위한 탈당이었으므로 극히 일부의 20·30세대를 제외하고는 밑바탕조차 없는 인간이다.
국민의 힘과 민주당은 사상과 이념이 다른데 국민의힘은 보수성이 강한 자유민주주의(자유 우파)이며 민주당은 진보를 가장한 아니 진정한 진보의 영역을 탈취한 종북좌파이므로 사실상 화합적 결합은 애초부터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런데 개혁신당(자유 우파) +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진보 좌파를 가장한 종북좌파)이 합쳐서 개혁신당이 된 것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요소를 안고 있었다. 그런데 설마 했는데 합당 10일 만에 분당이라는 꼴불견을 보임으로써 ‘혹시’나 하고 희망과 기대를 한 국민에게 ‘역시나’라는 허탈감과 실망감을 가득 안겨주었다.
분당의 요인은 이준석 대표(이하 이준석)가 최고위원회에서 총선 전권을 자신에게 위임하는 안건 표결을 강행하자 이낙연 대표(이하 이낙연) 측은 “전두환 국보위냐. 이준석 대표는 정치할 자격이 없다”라고 강력하게 반발을 하자 이준석은 “민망하다”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서 결국 갈림길에 들어선 것인데 이낙연 측은 “이준석 대표가 통합 파기를 기획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를 만들어 다 위임해 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뭐가 다르냐. 이준석 사당”이라는 말이 나왔는가 하면 “일체감이 아무리 높은 정당도 선거라는 예민한 시기에 그런 식으로 결정을 하지 않는다. 지금껏 특정 정책에 대해 2시간도 논의한 적이 없다. 기성 정치에나 있을 법한 사술(邪術)이다. (이준석은) 국민의힘에서 그런 식으로 했나”라고 비난을 했다.
이준석이 최근 선거 전권 등 요구(16일), 합당 파기 가능성 등 기자회견 예고·취소(17일), 최고위 표결 강행(19일)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 이들은 이낙연 대표 측의 당내 입지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려는 ‘사전 기획’일 가능성도 제기했고, 정치권에선 이날 ‘최고위에서 이낙연·김종민을 이원욱·천하람으로 교체하면 된다’ ‘그다음 김종인 공천관리위원회로 간다’ 같은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했다는데 특히 이준석이 또 김종인에게 공천권을 맡겨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음흉한 야심까지 드러내었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김종민이 “김종인을 끌고 오기 위해 이낙연을 몰아내려는 것이며, 아무리 정치가 막장이라고 해도 이준석이 이런 식이면 정치할 자격 없다”면서 “이게 어떻게 제3지대, 새로운 정치인가”라고 강력하게 비판을 했다.
고액의 정치자금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5명을 확보, 정당 보조금 6억6000만원을 받았지만 김종민이 “통합이 유지가 안 되면 환수해야 한다”고 하자 이준석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되면 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했는데 이준석이 돈(재산)이 많아 선거에 필요한 자금을 감당할 수가 있는 모양이다. 10일만에 분당사태를 맞은 개혁신당의 공동대표였던 이낙연과 이준석이 각각 자신의 입장을 기자회견에서 밝혔는데 이러한 추태는 비렁뱅이들끼리 가랑이 찢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추태요 꼴불견일 뿐이다.
이낙연은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 2월 9일의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된 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으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됨으로서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했다.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되면서, 통합의 유지도 위협받게 됐으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준석을 비난했다. 그리고는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 정당의 투쟁 일변도 정치를 흉내내지 않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준석은 이낙연의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결렬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며,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은 비단같이 해대고는 “이제 일을 하겠다.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실컷 자기합리화를 위한 발언을 늘어놓고는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병 주고 약 주는 정말 아니꼬운 추태를 보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거대양당의 기득권과 반목하는 정치를 타파하겠다고 엄청나게 변죽만 울려놓고는 결국 자신들의 야욕과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갈라서는 꼬락서니는 제3지대니 제3 세력이니 하며 큰소리친 것이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나는 참담함을 국민에게 보여주었다. 이준석이나 이재명이나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일 뿐이며 모두가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다. 누가 암까마귀이고 수까마귀인지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현명한 유권자들의 정의로운 판단으로 준엄한 심판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