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차량을 만드는 회사들!!

[배베토벤]

우리 나라에서 경전철을 생산하는 업체는 크게 두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현대 로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진 산전이죠.

먼저 현대 로템은 모든 철도 차량은 물론 전동차 생산 및 그 부속품도 생산하고 있고,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좀 더 언급을 해 보자면 꽤 오랫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두번 째로 도시철도용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시험 노선 선정에 진통이 있었던 것도 아실 것입니다. 결국 인천으로 선정 될 거면서 유치 신청을 왜 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피해 도시는 대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 차례 시험 운행을 진행한 도시기 때문이죠. 모노레일이 대구의 상징이 되었 듯이 자기부상열차가 대전의 상징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20년 동안 시험 운행한 자기부상열차에 대해 대전 시민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고 좀 낮설어 하는 건 아닐까 싶군요.

세계 최초로 무가선 트램을 만들어낸 업체이기도 합니다. 무가선 트램이 뭐냐하면 기존의 트램에 있는 전차선을 없애고, 버스처럼 충전해서 운행하는 트램을 뜻합니다. 원료는 당연히 전기입니다. 지금 현재 갈 수 있는 최대의 거리는 25km 정도로 이고 그만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무가선 트램입니다. 보시다시피 전차선이 없는 걸 알 수 있지요. 이용은 편리하지만 항상 사고의 위험도 안고 있죠.

이래 저래 대구와 인연이 있는 우진 산전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경전철을 최초로 국산화한 업체이기도 하고, 모노레일을 우리 나라에 첫 도입한 업체이기도 합니다. 부산 4호선과 같은 시스템을 대구에서 도입할 계획도 한 때 세웠지만 무산되고 결국 모노레일을 도입하게 되었는데, 설계는 히타치사가 했지만 실질적인 제작은 우진 산전에서 했습니다. 고무차륜 AGT 시험선이 경산에 있어서 한번 방문한 적도 있는데, 차량은 직접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AGT는 가이드웨이(궤도)를 자동으로 운행하는 시스템이라 보면 정확하고 이해하기도 쉬울겁니다.

모노레일에 대해서만 써도 많은 분량이 나올 것이지만 간략하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지요. 그 사례는 너무 많아서 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듭니다. 타 지역 경전철의 문제도 대구 모노레일에 부정적은 영향을 끼쳤죠. 역사적으로 보면 트램만큼이나 오래된 시스템이라 '신교통' 이란 단어가 안 어울지긴 합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나라 많은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말 그대로 하나의 레일을 뜻하는 말인데, 그게 시스템의 이름이 되어 버렸군요. 철제바퀴보다는 고무바퀴가 현수식보다는 과좌식이 더 많습니다. 많다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각각 모노레일 모형 사진인데 외형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 모노레일을 바탕으로 그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는 'SMART 모노레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두 우진 산전에서 했습니다. 내부는 부산 4호선과 비슷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왜냐면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으니까요. 일단 외형은 대구 모노레일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출입문이죠. 대구 모노레일은 좌우에서 열리고 닫히지만 'SMART 모노레일'은 한 쪽으로 열리고 닫히는 주로 기차에서 볼 수 있는 출입문입니다. 부산 4호선 출입문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 도시철도용 뿐만 아니라 관광용으로 활용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모노레일로 운행할 수도 있겠군요.

경주는 보문 관광단지를 순환선으로 만들 계획이라는군요. 물론 모노레일이지요. 설악산도 모노레일이 생기는 걸까요?

현대 로탬은 철제 바퀴 경전철과 자기부상열차를 우진 산전은 고무 바귀 경전철을 생산한다는 점이 재미있군요. 너무 회사 홍보를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이런 글도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kf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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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비버리]

그나저나 1개 빼고 사진이 안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