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두사람의 안위

[amur]

러시아 연해주 북부 산악지대로 한국사람 두분이
탐사를 갔습니다.러시아 탐험가 아르세니에프의 탐사로를 답사하려고 연해주 테르네이군으로 2일전 경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한분은 호랑이 탐사를 저와 같이 했던 분이고 산악등반에는 전문가이고 한분은 식물학자입니다.
이분은 고산습지식물 연구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60세와 65세이십니다.

이전 탐사때는 제가 식량을 준비했는데 이번에 저는 불참하는 관계로 두분이 다 가져갑니다.
제 블라디보스톡 집에서 쌀.칼.매트.침낭따위는 가져가셨는데 식량준비가 영 부실 합니다
라면.김.김치 정도입니다. 제가 볶은 멸치.장아치류.
장조림등 고칼로리 식품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나마 캔 몇개와 돼지비계를 조금 가져가신게 다행입니다.

해발고도가 1800미터에 달하고 이미 눈도 올 수 있는 북쪽인데다 날씨예보는 기간 내내 우천입니다.
거기다 바람까지 불면 취사는 엄두도 못냅니다.
체력소모가 심한 7일간의 비박 고산행군을 잘 버티실런지 다행인것은 안내자가 건식품(육포). 비계.비스켓 등 예비물자를 잘 챙기는 베테랑 러시아 사람이고 소총도 한정 가져 간답니다. 곰이나 멧돼지로부터 방어하려고

주요준비물품:
1.쌀.고기통조림.말리거나 볶거나 절인 육류.생선. 장아찌류 .라면.김치.김.초콜렛. 사탕.비스켓
2. 텐트.침낭. 비닐 두꺼운것. 여벌의 겨울옷.메트.
3. 렌턴(이마). 보조밧데리.칼 . 긴급약품. 끈.우비
코펠. 가스 토치.

베낭에 침낭을 매달고 어깨에 매는 보조가방에 넣고 갔습니다. 배낭에 비닐을 넣어 물품이 젖지 않게 했습니다. 주요 물품은 대형비닐로 다 포장했습니다.
두꺼운 비닐을 예비로 가져가 비도 막고

[카카로트(부산)]

산악등반 전문가이시고... 야외에 익숙한 식물학자시라면 괜찮을겁니다..
또 안내인 까지 같이 가셨다니까요

[amur]

문제는 거기가 위도가 높고 비가오는 날씨에 통신도 안되고 고도도 높고 춥고 길이 험하다는것입니다. 두분이 젊지도 않으시고 곰과 멧돼지가 출몰하고 식량 보유량이 많지 않고

[양파]

걱정되시겠어요...
무사하시길빌어요
돌아오시면 글 올려주세요~

[amur]

네. 체력소모 .체온 유지 가 걱정입니다 . 6일날 돌아오시면 글 을 올리겠습니다.

[amur]

마늘. 밀랍 초. 바늘.기타 챙겨드리기는 했는데 걱정이 좀 됩니다.

[코난.카페장(경기)]

오지에 가면서 준비가 너무 부실하네요 이러면 오히려 가이드나 다른이 피해주는건데

[칸츄리꼬꼬(미국)]

무사히 잘 돌아 오셨으면 하네요.

[노랑풍뎅이]

제가 아시는 분이 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