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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종로3가 국일관으로 교육받으로 다니며<br>일상얘기를 몇자 적어본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b4f64ce672936ca90f73f910847600424f1e6d2b"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b4f64ce672936ca90f73f910847600424f1e6d2b" data-origin-width="3000"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br>4일간 안전관리 직무 보수교육과정이다<br>아침에 1호선 전철을 타면 눈에 뛰는것이 60대70대 전철맨이 다른호선에 비하여 많다<br>노약자좌석을 채우고 일반석에도 앉아 계신분도 있다<br>종로3가역에 내리면 왁자지껄 삼삼오오 짝을지어 좌측 파고다공원으로 우측3가국일관골목으로 향한다<br>국일관 빌딩에는 콜라텍 바둑 볼링장 당구장이 있는것 같다<br>난7층에서 내려 저녁 17시30분까지 때운다<br>교육을 받다보니 난교육생으로 왔는데 교수가 첫날 나한테 선배님이라고 부르니 약60명되는 교육생들도 나를 선배로 부른다<br>내가 또 꼰대짓을 했나하고 생각도 해본다<br>난 구만리길을 가려고 교육받으로 왔는데 ...<br>하긴 아침 복잡한 출근길에 지공카드로 꽁짜에 노약좌석 앉아왔지<br>요즘 화제뉴스 몇일전 시청앞 급발진뉴스<br>보던 아들놈 아빠 급발진사고 80%가 65세이상이래 !<br>씁쓸하다<br>나도 3달전 작년에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재판후 벌금 2백만원 납입하고 가능하면 지공카드를 이용하고있지<br>난 그렇지 않은데 자꾸만 꼰대들 세계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br>교육종료후 골목길 나오면 대로길<br>몇년전만 해도<br>나도 이길로 런닝팬츠 입고 봄의 전령 동마에서 3시간28분 뛰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br>그냥 지금은 추억만 간직할뿐이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d5d906aeff2a903d84a00eae77613f514d3af2b2"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d5d906aeff2a903d84a00eae77613f514d3af2b2" data-origin-width="3000" data-origin-height="4000"></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5e9f193138bd10b48c4a67a3f99d3c5a85074c5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5e9f193138bd10b48c4a67a3f99d3c5a85074c59" data-origin-width="3000"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br>대로옆 옛날 왕만두집앞에<br>발길을 멈추고 고민<br>고기새우만두<br>김치고기만두 구입<br>포장 가방속에 넣었지만 냄새가 솔솔 난다 지하철 타면 민폐데<br>모른체하고 지하철탑승하자<br>잔소리꾼 마누라<br>다큰 183센치에 <br>SKY 까지 키운다고<br>등골이 다 망가졌는데<br>퇴근후 집에서 밥먹는 아들<br>속이터진다<br>카톡이 왔으면 좋겠다 <br>저녁식사 먹고간다고.<br>그래도 별식으로 왕만두로 대접한번 해보자 생각하며 가는데<br>불현듯 옛날 아버지 생각이 난다<br>시골5일장에서 다녀오는 엄마 아버지<br>나도 부모님을 기다렸지 부모님 기다린것 아니고<br>맛난것을 기다렸지<br>나도 이젠 꼰대구나 <br>이생각 저생각하는동안 나의 이마엔 오늘도<br>작은 시냇물길을 만들었구나 생각하는 동안 동네길.<br>집앞 울타리 안에 심어놓은 여주가<br>주렁주렁 열렸네<br>마누라가 당이 있어<br>마른여주 끓인물을 마시면 좋다하여<br>올봄에 씨를 구입 발아 심어 매일 퇴근후 보살핀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846c77d90da8408e35c6676772e479c65b79c61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Pkq/846c77d90da8408e35c6676772e479c65b79c616" data-origin-width="3000" data-origin-height="4000"></div><p style="text-align: left;">내가 그동안 지은죄도 크고 하여 어떻게 하면 보상하고 아우르고 잘<br>지낼수 있을까 하는 바램으로 열심히 키운다<br>남들 사는만큼 사는동안<br>민폐끼치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자<br>모두 건강하게 화이팅!!!<br><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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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고 싶은 이야기
난 아직도 젊은데 내생각
망둥이
추천 0
조회 236
24.07.04 09:2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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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망둥이 화이팅!
구달이는 동아말아톤에서 자주봤는데
난 이제 뛰지도 못해서...
세상 무서운 것 없을
젊은 시절
청춘의 공간을 차지한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침입자라 여긴
노친네 꼰대들
그 시절을 눈감고 여행하면
생각이 시냇물이 되지 . . .
목탁
사업 잘 되고 잘지내지
요즘 건설이 안 좋던데
종로를 걷는 망둥이의 모습이 아름답다~ 만두를 사는 마음은 더 아름답고~~
전철역에서 국일관쪽으로 대로 종각방향으로 바라보면 몇년전 생각이 나지
런닝팬츠입고 달리던생각
진솔한 글 잘 읽고 또 생각에 잠긴다..
내가 살긴 오래 살았구나~~
누가 나한테 그러던데 남자는 마누라 죽고나면 1년 못 넘긴다 는 데 3년을 더 살았으니 오래 살았어
내년 동마를 위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뛰세요
작로형님 화이팅!!!
뭔 소리여 산 사람은 다 살게 되어 있어 부르실 때 까지 잘 살다 가야지
지금도 현역으로 교육 받고 있는 그대가 대단한거여!!
망둥이는 아직 청춘이여..
망둥이 대단하다🔥
배움터찾아 서울 나들이~~
항아리 속에서 술 익어가듯
배움으로 노년이 익어간다…
멋지다 홧팅👍👍👍
늙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하니까 늙는거다?? 라는 이야기를 가끔 되뇌인다.
자기암시라고나 할까? 운동도 마찬가지이고^^
우짜든 남들 도움받지 않ㄹ고 심신이 잘 작동하는 동안만이라도 열심히 살아자가구!!~~~
꼰대소리 안들으려면 남들 비슷하게라도 흉내는 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