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소유의 객체가 되는 자
바퀴벌레가 스물스물 기어다니고,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거미가 잡아먹고, 저 멀리 떨어져있는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단 한 줄기의 빛. 천조각 한 두개를 걸쳤지만, 거의 나체와 비슷했다. 얼굴은 하나같이 전부 조각같았으며, 몸은 남자를 흥분 시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둠에 적응해야만 보일락 말락하는 컴컴한 방에 갑자기 문이 세게 열려 환한 빛이 들어오니, 안에 쳐박혀울고있던 여자들과 포기한 듯 고개를 무릎에 묻고 엎드려 있는 여자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활짝열린 문을 쳐다보았다. 여자와 뚱
뚱한 남자가 들어왔고, 뚱뚱한 남자는 힘이 없어보이는 여자를 내리치며 입꼬리를 스윽 올렸다.
“누가 이 여자를 탈출하도록 가만히 놔두랬지?”
여자가 힘이 없어보이는 게 아니라, 힘이 없었다. 얼굴은 창백했고, 몸 군데군데 멍과 상처가 있었으며, 머리에는 피가 줄줄 흘러
내리고 있었으며, 뜬 눈은 흰자위만 보였다.
“꺄아악!!!!”
여자들이 그 여자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난 뒤 여자에게 물러났고, 비명을 질렀다. 뚱뚱한 남자는 채찍을 들어올렸다.
“이 여자가 탈출하게끔 왜 감시를 잘 안 했지? 너희가 그냥 놔둬서 탈출 하면 어떻게 되는 지도 모르는 여자가 그냥 죽었다. 그리고 너희들도 탈출 시도하는 날에는, 이렇게 될 줄 알아라. 당분간 방치해 뒀다고 해서 마음대로 해선 안돼지.”
여자들이 흔들리는 눈으로 뚱뚱한남자를 쳐다보며 양 팔로 자기 몸을 감싸안고 덜덜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쿡쿡쿡. 그 여자는 너희가 아무말도 안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죽었으며 너희가 붙잡지않았으니, 이 방에 그대로 놔두겠다.”
뚱뚱한 남자는 말을 마치자마자 문을 다시 세게 닫고 나갔다. 여자들은 이 여자 곁에 가지 않게 했다. 들어온지 얼마 안 됐지만 피
냄새가 풀풀 풍겼고 썩은 냄새가 났다. 몇 분 지나지않아 문이 다시 열리며 뚱뚱한 남자가 들어와서는 여자를 치우러 나갔다가 어
떤 남자를 데리고 다시 왔다.
“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십니까?”
“왜 이렇게 썩은 냄새가 나는거지? 피 냄새는 또 뭐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씻지도 않고 있다보면 그렇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피 냄새는 더러운 냄새가
잘못해서 맡아진 것일 수도 있고요.”
“그런가.”
“후후,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것보다, 마음에 드시는 여자는?”
남자가 여자들이 있는 방을 쭈욱 훑어봤다. 여자들은 아직 자기 몸을 감싸안고 덜덜 떨고 있었다. 왜 떨고 있는 지는 대충 짐작만
했다. 너무 갇혀있었는 데 사람을 봐서 그런 것 일거라고.
“저 여자.”
남자가 긴 검은 생머리에 큰 눈에 긴 속눈썹에, 날렵한 코에, 새빨간 입술을 가진 여자를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저 여자는 몸에 쫙쫙 감기는 느낌이 나쁘진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름은 한정현이라고 합니다.”
“꼭 한 번 잠자리를 해본 것 처럼 얘기하는 군?”
“후후, 그렇게 보이지않으십니까? 윤기나는 몸매를 보십시오.”
“뭐, 그렇게 보이는 군. 일단 맛 좀 보게 그 곳으로 가지.”
“그러십시오. 후후.”
뚱뚱한 남자가 앞장서서 길을 걸어갔고, 남자가 그 뒤를 따라가고, 여자는 뚱뚱한 남자의 손에 끌려 ‘그 곳’으로 갔다.
‘그 곳’은 아무도 모르도록 하기 위해서 길이 복잡한 평평한 산 한 가운데에 있고, 경찰들도 이 곳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
하므로 들킬 염려는 별로 없었다. 벌거벗은 여자들 몇몇이 남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이 여자를 어떻게 맛 보시겠습니까?”
“저기다 걸어 놔.”
‘저기’라며 남자가 가르킨 곳은 크고 튼튼한 나무도막들이 기둥으로 있고, 받친 것도 나무도막 이었고, 받친 나무엔 줄 두 개가
있었다. 한 개는 왼쪽, 한 개는 오른쪽에 있었다.
“알겠습니다.”
뚱뚱한 남자가 버티는 여자를 끌고 그 곳에 옆으로 메달아 놓았다. 여자는 왼쪽 줄에 손 한 쪽이, 오른쪽 줄에 발 한 쪽이 메달
려 있었다. 여자는 팔과 발이 빠질 것 같은 기분에 나머지 한 팔과 발로 밑에서 받쳤다. 뚱뚱한 남자는 버티는 여자의 천조각은 그냥 놔두었다. 남자가 즐기며 알아서 벗기는 것이 제 맛이라며 그대로 놔두라는 남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도 역시 그랬다.
“훗, 아름다운 몸매군.”
그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리고 메달려 있는 여자의 몸과 높이가 맞도록 쭈그려 앉았다. 서서히 남자가 여자의 위에 있는 중요
한 부분을 주물럭거리며 쓰다듬었다. 여자가 아랫입술을 세게 깨물며 신음소리를 막았다.
“참으면 참을수록 자기들만 더 괴로워지는데. 여자들은 왜 자기가 흥분하는 걸 참는거지?”
그가 심술을 부려 위에 있는 중요한 부분의 꼭대기를 팅기며 꾹꾹 누르며 팅기고, 돌렸다. 여자가 흥분을 참지못하고 목소리를
내뱉었다.
“훗, 그래, 그렇게 시원하게 내면 될 것을.”
그가 손으로 가지고 놀던 부분에 입을 갖다댔다. 여자가 좀 더 크게 목소리를 내뱉었다. 혀로 그 부분을 장난쳤다. 그가 윗부분
에 질렸는 지 그의 눈이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그가 자신의 중지손가락을 혀로 조금 핥다가 여자의 밑으로 쑥 집어넣었다.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 밖에서 살짝살짝 건드리는 것도 아니고 쑥 집어넣었으니 조금 아플 것이다.
“아픈가? 그래도, 내 노예가 되고 싶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
그가 쑥 집어넣은 손가락을 안에 집어넣었다가 밖으로 빼는 것을 반복하였다. 여자의 몸이 달아올랐다.
“흠, 바로 쌀 것 같더니 아니네? 그렇다면, 이건 어때?”
그가 윗부분과 마찬가지고 밑에도 입을 갖다댔다. 입을 갖다대고, 혀로 마구 장난쳤다. 여자의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다, 그가
한 번 세게 혀로 훑고 아기 젖병 빨 듯 빠니, 마구 쏟아져 나왔다. 여자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입에도 피가 흥건했다.
“쿡쿡, 결국 터뜨렸군. 맛있네?”
그가 쭈그려앉아있던 다리를 펴고 일어섰다.
“어떠십니까?”
뚱뚱한 남자가 물었다.
“맛이 아주 좋군. 이 여자를 사겠어.”
“감사합니다. 내일까지 깨끗히 씻겨 옷 입혀 보내겠습니다.”
“그렇게 해.”
그는 뚱뚱한 남자에게 돈주머니를 던져주고 리무진을 타고 사라졌다.
HUEGA TALK
안녕하세요, 휴가입니다.
그저께 올렸던 이 소설과 제목이 같은 소설이 리턴이 됐네요.
수위가 많이 낮은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또 높은거라네요.
그래서 한단계 더 낮게 했습니다.
예전엔 이게 주인공이 아니라고 했지만, 시간상 그냥 주인공으로 할 거예요.
수위가 많이 높을 경우에 메일링 할 때 있습니다.
그 소설이 수위높다고 메일링 보낸다는 그 공지에만 댓글 달아놓으시면 안 보내 드립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손팅 해주셔요 ^^.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눈팅족들한텐 메일링 안 보내드립니다.
아 넘재밌어욯
재미잇을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재미써여~!~!~!~!
성실연재 부탁드립니다 !!ㅎㅎ
오늘처음 봤는데 넘넘기대되네요^^
잼있어요~~
와~~ 성실연재 부탁드립니다!~!
쨈써요ㅎㅎ오늘처음는데ㅋㅋ수학여행와따가핸펀으로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