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의 단점인 스피드를 물고늘어지지 못한다면..대학내 어떤 선수도 함지훈을 상대로 포지션 우위를 차지할 수 없을 듯 합니다..(부상으로 인한 슬럼프 때 잠깐 주태수에게 밀렸던 걸 제외하면...대학 재학중..함지훈이 대학내 넘버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리바운드 과정에서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박스아웃에 철저하고..(나중에 3쿼터 중후반엔...박스아웃에 좀 소흘해 지더군요..)
공격시엔...빈자리로 흘러들어가기..그리고 포스트 업..
박상오의 힘과 투지..그리고 윤호영의 탄력...
명지대가 송창무-김봉수가 상대 센터들로부터 신장의 우위를 살리는 농구를 위주로 한다고 했을 때..딱 상극이었죠..
게다가..박성진-정병국-강병현으로 이어지는 3가드라인은..상대를 정신없게 만들어 버리더군요..엄청난 스피드와..자신감에 가득찬 외곽 슛..
강병현의 탄력도 정말 엄청나고 쇼맨십도 있더군요..
그리고..가비지 타임의 입학예정가드..(이름 기억안남)와 오세근의 활약..
오세근 예전 프로필로 봐선 삐쩍 말랐을 꺼라 생각되었는데....몸 좋더군요..
팔이 좀 더 긴 함지훈이랄까(농구센스는...아직 함지훈만 못하겠지만요..) 높이가 엄청나더군요..
그리고 명지대는..막강 중대의 골밑을 그나마 송창무-김봉수 라인이니깐 그정도로 견뎌줬다고 봅니다..
공격에서는 변형수 선수혼자 고군분투...변형수 괜찮은 선수인것 같습니다..(혹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좀..)
두번째경기는...김영환 vs 김동욱에......하재필 vs 상무의 센터진..이런 구도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공격에서 양 팀 모두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했으며..김영환이 김동욱에 비해 우위에 있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봅니다..(고대 경기는 두번째..)
김동욱은 뛰어난 개인기를 보여줬지만..수비에서의 문제점과..하재필에게 계속해서 세컨 리바운드를 뺏기는 상무 4-5번 라인의 문제점으로.....패배를 당한 듯 보입니다..
그리고..정의한 선수..다른 선수들에 뭍혀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포인트가드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한가지 덧붙이자면..박성진이나 박찬희 정의한이 김태술에 비해 그리 떨어지지 않는단 느낌이 들던데......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그리고 차재영은 역시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며...신제록 역시도 주장으로써 그에 걸맞는 플레이는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영현은 정확한 슛을 무기로..프로에 가서도 식스맨 한자리는 잡을수 있지 않을지..
그리고...오늘 경기의 공로자라고 할 수 있는 하재필 선수..
몸이 굉장히 가냘프지만..포지셔닝이 뛰어나고 리치가 길어 보입니다..
하지만..내일 중대 함지훈과의 대결에서도 이제까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함지훈의 가장 큰 장점이..바로 포지셔닝이고..박스 아웃이기 때문이죠..BQ도 뛰어나 상대 선수에게 줘서는 안될 자리는 절대 내주지 않죠...
지금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한도내에서의 벌크업은 그를 괜찮은 수비형 센터가 되는 데 필수 요건일 듯 싶습니다..
내일 경기에 대해 잠깐...제 생각을 적자면..
함지훈은 하재필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지 않을 것인가..(아마 함지훈이 안된다면..오세근이 나올 가능성도 많습니다..)
그리고...김영환을 수비하게 될 윤호영과 예비역 박상오가 잘 막을 수 있느냐..
이게 중대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함지훈을 하재필이 어떻게 막아내느냐..
강병현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가??(신제록이나 이영현으로는 강병현에게 안될 듯 싶고..차재영이 나온다면..강병현이 또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가 궁금합니다..)
상무와는 비교도 안될 김영환의 수비를 과연 김영환은 극복 가능할지...(상무는 김영환을 막을만한 선수가 없더군요..그에 비해서 중대는 윤호영, 박상오라는 극강의 수비수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중대가 함지훈-오세근이라는 장신 라인업을 들고 나왔을 때의 대책은 마련해 놓았을지...
이정도가 내일 경기의 포커스가 될 듯 합니다..(정의한과 박성진은 서로 막상막하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아무래도...중대가 고대에 비해서는 우위를 점하는 것은 사실이기에..고대가 아무래도 내일 경기를 위한 숙제가 더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낼 경기는 못보겠군요...흑..
마지막으로..
현재 대학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를 저보고 순서대로 뽑으라 하면..
김민수-양희종-김영환-강병현..이 4명의 선수입니다..김태술의 플레이는 많이 보질 못해서..뭐라 하진 못하겠지만..강병현도 이미....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어쩌면..리얼 2번에 1번도 가능한 강병현이..현재 양희종이나 김영환보다 더 가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하재필의 성장이 눈부시더군요 오세근,함지훈,박상오의 포스트진에 대항하기에 힘에부치기는 하나 하재필 외에 김동민이나 방경수도 쓸수 있고 김영환이라는 믿음직한 에이스가 있기에 내일경기 기대가 됩니다. 차재영의 리바운드와 수비도 기대되고 말이죠.. 문제는 역시 하재필이 함지훈을 상대로 얼마나 해줄수 있느냐가 되겠군요.
강병현 1번 전향은 대학에선 이미 실패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장신 가드들과는 달리 스피드와 탄력 등이 월등히 좋습니다. 에이스 기질도 충분하구요.. 특히 미들라인 점프슛은 정말 일품입니다. 박성진은 고등학교 때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 어리고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이 너무 약한게 흠입니다. 정의한은 스피드와 투지가 아주 좋은 선수인데 이 선수도 수비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 때의 리딩은 아쉬움이 있는 선수입니다. 경기력도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극심합니다. 김태술과 다른 가드의 차이는 농구를 풀어나가는 데 있습니다.
특히 박성진이나 박찬희 같은 가드는 자신의 득점이 술술 풀리면서 경기를 이끌기 때문에 잘 되는 경기는 확연히 잘해보입니다. 하지만 공이 빡빡히 돌고 같은 팀원의 움직임이 나쁠 때의 경우 흐름을 이끄는 것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김태술과 다른 대학팀 가드와의 차이입니다. 김태술은 더 높은 레벨의 팀원들과 운동할 떄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일 듯합니다.
어제 상무전에서 눈에 띈 것은, 단연 김영환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재필이 맘에 들더군요. 부디 좋은 포스트맨이 되길 바랍니다. 대학 최고 레벨 센터 함지훈과의 대결에서도 많이 배우고 선전하길 바랍니다. 도전자는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법이니까요. 그나저나 함지훈 정말 자리선정 능력이 대단합니다. 마치 공이 함지훈을 찾아가는 듯한...
연대는 향후 일이년 정도는 고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고교생 중 대박급이 거의 없고, 중대는 함지훈 윤호영 등에다가 앞으로 4년을 책임질 오세근이 있고, 그에 비해 꿇릴것 하나없는 유종현도 있죠. 어제 발렸다고는 하지만 명지대의 송창무 김봉수 라인도 건재하구요. 고대는 하재필이 1년 꿇어준게 얼마나 고마울까요;;
진짜 하재필은 적당한 벌크업만 된다면 좋은 센터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신장이 202cm라는데(보기엔 리얼 같음) 팔이 길어서인지 더 커보이더군요, 그러나 빈약해 보이는 웨이트로 인해 파워가 부족한듯...올 초만 해도 버벅대며 "역시 1년 끓은것이 선수 하나 망쳐놓았네.." 생각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또 빠르게 발전하네요, 요즘은 하재필,유종현,오세근,유성호등 신진 빅맨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마농구가 즐겁네요.....단 각 5cm정도씩만 컸었으면하는.....방덕원아~
첫댓글 하재필의 성장이 눈부시더군요 오세근,함지훈,박상오의 포스트진에 대항하기에 힘에부치기는 하나 하재필 외에 김동민이나 방경수도 쓸수 있고 김영환이라는 믿음직한 에이스가 있기에 내일경기 기대가 됩니다. 차재영의 리바운드와 수비도 기대되고 말이죠.. 문제는 역시 하재필이 함지훈을 상대로 얼마나 해줄수 있느냐가 되겠군요.
강병현은 정말 물건이더군요 올해 드래프트 1픽을 두고 싸울 4인방에 뒤지지않을만큼 올 드래프트 못지않게 내년 드래프트도 기대됩니다. 강병현,김민수,차재영,정재홍등 좋은선수가 많죠...모쪼록 두팀다 좋은경기 펼치시고 부상당하지 마시길...
중대 입학예정가드는 송도고출신 김선형입니다. 그리고 명지대는 변현수.. 저도 잘 모릅니다 ^^;;ㅋㅋ
강병현 1번 전향은 대학에선 이미 실패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장신 가드들과는 달리 스피드와 탄력 등이 월등히 좋습니다. 에이스 기질도 충분하구요.. 특히 미들라인 점프슛은 정말 일품입니다. 박성진은 고등학교 때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아직 어리고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이 너무 약한게 흠입니다. 정의한은 스피드와 투지가 아주 좋은 선수인데 이 선수도 수비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공격 때의 리딩은 아쉬움이 있는 선수입니다. 경기력도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가 극심합니다. 김태술과 다른 가드의 차이는 농구를 풀어나가는 데 있습니다.
특히 박성진이나 박찬희 같은 가드는 자신의 득점이 술술 풀리면서 경기를 이끌기 때문에 잘 되는 경기는 확연히 잘해보입니다. 하지만 공이 빡빡히 돌고 같은 팀원의 움직임이 나쁠 때의 경우 흐름을 이끄는 것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김태술과 다른 대학팀 가드와의 차이입니다. 김태술은 더 높은 레벨의 팀원들과 운동할 떄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일 듯합니다.
어제 상무전에서 눈에 띈 것은, 단연 김영환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재필이 맘에 들더군요. 부디 좋은 포스트맨이 되길 바랍니다. 대학 최고 레벨 센터 함지훈과의 대결에서도 많이 배우고 선전하길 바랍니다. 도전자는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법이니까요. 그나저나 함지훈 정말 자리선정 능력이 대단합니다. 마치 공이 함지훈을 찾아가는 듯한...
연대는 향후 일이년 정도는 고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고교생 중 대박급이 거의 없고, 중대는 함지훈 윤호영 등에다가 앞으로 4년을 책임질 오세근이 있고, 그에 비해 꿇릴것 하나없는 유종현도 있죠. 어제 발렸다고는 하지만 명지대의 송창무 김봉수 라인도 건재하구요. 고대는 하재필이 1년 꿇어준게 얼마나 고마울까요;;
함지훈은 4학년 아닌가요?
4학년 맞습니다.
진짜 하재필은 적당한 벌크업만 된다면 좋은 센터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신장이 202cm라는데(보기엔 리얼 같음) 팔이 길어서인지 더 커보이더군요, 그러나 빈약해 보이는 웨이트로 인해 파워가 부족한듯...올 초만 해도 버벅대며 "역시 1년 끓은것이 선수 하나 망쳐놓았네.." 생각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또 빠르게 발전하네요, 요즘은 하재필,유종현,오세근,유성호등 신진 빅맨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마농구가 즐겁네요.....단 각 5cm정도씩만 컸었으면하는.....방덕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