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4Rm1oVRUhmM?&autoplay=1"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div data-ke-class="article"><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4Rm1oVRUhmM?&autoplay=1"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207d294f10d2b2052f24db8f3d7a982b25b5faf8" class="txc-image" width="296" height="170"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u6O/207d294f10d2b2052f24db8f3d7a982b25b5faf8" data-origin-width="348" data-origin-height="200"></div><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b>       코리언 타임</b><br><br> 정확한 시간에 출. 퇴근하는<br>서구 산업사회와는 달리<br><br>농경사회에서는 <br>시간관념이 희박하다.<br><br>"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br>소치는 아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br>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냐 '<br><br>날 궂으면 쉬고<br>해 뜨면 일 시작하고<br>어두워지면 일 끝내도<br>누가 뭐랄 사람 없었다.<br><br>이렇게 가난했지만 <br>시간에 대해서는 좀 여유롭게 <br>살아가던 우리 관습이<br><br>6.25 한국전쟁 후<br>미군이 한국에 진주하고<br><br>그들이 처음 한국인들과 상대할 때<br>발생하는 문화차이에 <br>몹시 당황해했다. <br><br>특히 약속시간</p><p style="text-align: start;">이삼십 분 정도 늦어<br>남의 소중한 시간을 뺏어 놓고도 <br>전혀 미안한 맘 없이 </p><p style="text-align: start;">태연한<br><br>한국인들에 대해<br>그들은 이해하기 힘들었다.<br><br>그래서 한국인들과 </p><p style="text-align: start;">미팅 약속을 할 때에는<br>이삼십 분 늦는 걸 감안하고 <br><br>약속을 잡아야 한다는 뜻에서<br>"코리언타임"</p><p style="text-align: start;">이란 <br><br>말이 생겼다는 게<br>정설이다.<br><br>그 시절 청춘남녀들의<br>데이트 시간 약속도 마찬가지였다.<br><br>사랑을 막 시작하며<br>만나는 시간은<br><br>남녀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p><p style="text-align: start;">자존심 싸움이었고<br>밀당이기도 했다.<br><br>스타는 나중에 나타난다는<br>말도 있고<br><br>약속시간 보다 일찍 나가면<br>상대방에게 고스란히 내 속마음을<br>노출시키는 것으로 생각 <br><br>특히 타고난 내숭에<br>여자들은<br><br>약속시간 이삼십 분 늦게 나타나는 게<br>다반사였다.<br><br>"너에 대해 별 관심 없지만<br>네가 그렇게 원하니 바쁘지만 나와줬다!"<br>라는<br>뭐 이런 표현이기도 했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계룡산 등반 중</p><p style="text-align: start;">남매탑 근처에서</p><p style="text-align: start;">우연히 만나</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공주 갑사까지</p><p style="text-align: start;">함께 하산하며</p><p style="text-align: start;">서로 맘 설레이는 콩깍지가 씌어</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서울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p><p style="text-align: start;">헤어진 유난히 복스럽게 생긴</p><p style="text-align: start;">공주 처녀여!</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약속한 종로에 그 다방에서<br>커피 한 잔 시켜놓고</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성냥개비로<br>우물 井자를 쌓았다 허물고<br><br>애꿎은 각설탕만<br>커피에 넣고 또 넣으며</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하염없이 담배만 태우며</p><p style="text-align: start;">기다리던</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시절이<br>내게도 있었던 것 같은데..<br><br>그때 시작한 </p><p style="text-align: start;">그 처녀의 끝나지 않은</p><p style="text-align: start;">코리언 타임으로</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한없이 애태우고</p><p style="text-align: start;">원망했지만</p><p style="text-align: start;"><br>그래도 그때가<br>낭만적이었다는 걸</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북망산천 코 앞에 둔</p><p style="text-align: start;">오늘 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흑백 사진 속에서</p><p style="text-align: start;">알았다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글/벽창호</p>
<!-- -->
]]>
첫댓글 그랬었었지요.
코리안 타임이란 명목하에 약속 시간 제대로 지키지 않던 그런 시절도 있었었더랬습니다. ^^~
먼저 나가 있으면 을이 되어버리는
이상한 현상이었지요 ㅎ
참 옛날 얘기가 따로 없슴다 ㅎ
북망산천이란 말에 왜?웃음이
나오는지여 ~
다방의 여운은 지금도 ,,,
그런때가 참 순박하고 순수한 감정~~
지금은 스피드 시대
젊음세대들은 이것을 이해 나 할까?ㅎ
오늘도 낭만적이였던 옛시절을 그리워? 하시는
벽창호님 덕분에 잠시 순수시대로 돌아가 보았네여~~고맙습니다^^*
뜸을 드렸다 나오셨어여~~
♬ 배경음악~도 느릿느릿ㅎ
봄날은 간다,,,,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제는 국민 가요가 되었지요 ^^
잊었던 추억을 생각나게 하시는 글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해요 안드레님 ^^
흑백 사진이 추억을
불러 오네요
음악 감상실 같은데
그 당시에 전형적인 음악다방
모습이었지요^^
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주처녀가 왔더라면
지금과 달라졌을까요~^^
감사해요 피터님ㅎㅎ
아마도 좋은 결실이 맺어지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코리안 타임
한때 귀 따갑게 들어오던 말인데
이제 점점 잦아 드는 느낌 입니다
요즈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요 ^^
멜로디를 들으며 추억에 잠기고 ㅎㅎㅎㅎㅎ
베트남에서 이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게 되었죠
문화의 차이라 하기엔 씁스레한 코리아 타임이죠 저는 그래서
어디를 가든 5~10분 이상은 안기다리고 갑니다
전화를 오면 시간관념이 없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 하면서 가뿝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연애할 때는 안그런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
연애 할 때에는
기다리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요 ㅎㅎ
요즘엔
코리안 타임은
사라진지 오래죠
그 옛날에도 친구들이
10분이 지나도 모임장소에
안 나타나면 그냥 집으로
가버렸던 생각이납니다^^
오래된 이야기이지요 ^^
코리언 타임~~
복스런 공주처녀가 지금의 사모님 되셨나요?
저도 코리안 타임으로 인연이된 케이스~~ 1시간이나 늦게 도착 당연히 갔겠지 했는데
다방문 닫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는 말에 감동
인연이 되어서
살고 있네요 ㅎ ㅎ ㅎ
ㅎㅎㅎ
코리언타임에 순기능이었네요
암튼 그 옛날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