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_nMySMr1Do
유월의.
햇살은 따가웠지만 그 빛은 찬란했습니다 관악산 기슭에 우뚝 솟은 공작봉 (孔雀峰)이
좌로 청룡을 거느리고 우로 백호를 거느렸으니 삼면을 병풍처럼 들러싸고 용머리가 고
개를 길게 빼어 아리수를 머금은 신후지지(身後之地)라 43만 평 광활한 성역에는 은은
한 천상낙음 (千上樂音) 이 사시사철(四時四-) 가득했습니다.
조국(祖國)을 위해,
목숨을 초개(草芥)같이 버렸습니다.자유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 (散花)했습니다 사랑
하는 부모형제(父母兄弟) 처자식도 그들의 충절(忠節)에는 곁전이였습니다.오직 불타
는 장부의 기개(氣槪) 그 하나로 지옥 같은 불밭으로 뛰어 들었습니다.꽃 한 송이 술한
병 사들고 열대의 나라 이국땅에서 한줌재로 사라진 전우(戰友)들을 찾아 헤맵니다.
오십 년의,
맺히고 맺힌 한스러운 통곡 (痛哭) 을 그들과 함께 쏟아놓기 위해 여기 기웃 저기기웃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다닙니다 저이는 맹호인가 저이는 백마인가 저이는 청룡인가
1971년 월남에서 전사(戰士) 딸랑 이 몇글자 옆에 왜 그들이 그토록 자랑스럽게 모자
에 어깨에 부적처럼 달고 다니던 내 소속마크를 적어주지 않았단 말인가.
끝도 없이.
세워져 있는 비석(碑石)들 사이로 간간이 흐느끼는 오열소리가 들립니다 이제는 눈물
도 메말랐 겠지요 철없는 아이들이 소풍 온 듯 뛰어다니는 모습에 또 한 번 가슴에 검
은 피가 솟구칩니다 이렇게 그들은 곧 잊혀 가겠지요.
왕색극락(往生極樂)을.
비는 오색 연등이 산사의 대웅전 앞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영
원히 풀 수 없는 이 화두 속에 갇혀서 백팔번뇌 (百八煩惱)의 끈을 놓지 못하고 허덕이
는 중생들의 삶이라면 지금 반평도 안 되는 돌무덤에 누워있는 전우(戰友)들이나 아직
은 살아있는 우리들이나 무어그리 멀고 조국 (祖國) 을 위해 목숨을 초개 (草芥) 같이
버렸습니다 자유수호를,위해 장렬히 산화 (散花) 했습니다.
어쩌면.
유월이 채 가기도 전에 사람들은 이곳을 잊을지도 모릅니다.그러다가 다음다음 이날이
돌아오면 또 호들갑 스럽게 검은 옷을 입고 향을 피우고 조총을 쏘고 그렇게 눈에만 보
이는 행사를 하겠지요
그러나,
이것만은 절대로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저곳에 줄 마쳐 서 있는 비목(碑木)
아래 진정한 대한민국(大韓民國)의 사나이들이 잠들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단 결~!!
첫댓글
이렇게 햇볕 강하게 내리쪼이는 날이면 베트남 전쟁
그 시절이 새삼 떠오릅니다.20대 꽃다운 나이로
나라를 위해 한 송이 외로운 꽃으로 산화한 전우(戰友),
한방의 총성과 함께 영원히 조국과 민족을 지키는..
한 마리 학으로 장렬히 전사한 전우(戰友)가 생각납니다.
조국을 지키는 한 마리 학으로 승천(昇天)하여 영원히
우리 곁에 함께 하리라 확신합니다.우리가 평화 속에서
번영을 누리고 있는 것 도 분명 나라를 위해 몸 바쳐
희생한 전우(戰友)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천에 존재하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조차도
전우(戰友)들의 피와 영혼(靈魂)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저의 선친(先親)께서는 독립유공자(獨立有功者)이시고
저 마초 킴은 국가유공자(國家有功者)입니다
~단 결~!!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호국영령님 들의 영전에 엎드려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멋들어진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단 결~!!
우리 아버지도 저기 충혼당에 계십니다.
고우신 글내림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단결~!
전장에서 일찍 이승을 하직한 전우들의 모습을 찾고자
현충원을 찾으신 님의 따듯한 가슴속을 투시하는 듯하여 제 자신
푸근함을 느끼게 됩니다.호국의 얼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받고 뜻깊게 돼 새김질해야는데,
다소는 아쉽고 안타운 감이 있습니다 호국의 달을 맞아 마초 님께
나라 위해 수고하셨음에 대하여 장대한 박수를 드리며
이 땅에 참 다운 가치가 정립되는호국보훈달이 되면 좋겠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읽고 다녀갑니다
늘 건 행하시고요~^^*
살가운 댓글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단 결~!!
자랑스런 선배 님
선배 님의 글을 읽으며 먹먹해지는 가슴입니다
어떤 글로 댓글을 달아야할지도........
가슴을 울리는 글을 읽으며 구국 선열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힘 있는 댓글에
늘 고맙습니다
단 결~~!!
마초님 아버님께서 독립유공자셨었군요.
독립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후손들이 오늘날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 이 자리를 빌어 전합니다. ^^~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주신 댓글 감사를 드립니다
단 결~~!!
감동적이고 가슴뭉클한 조국애의 글 잘 읽었습니다.군대에 갔다온 분들은 한결같을거라 생각듭니다
같이근무하다 초소에서 숨진 동료병사를 위해 묵념 올립니다
선배님의 격조(格調) 있는 댓글에 항상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단 결~~!!
태극기 에 경례 안하고 애국가 안부르고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는 이러한 대통령이 다시는
없는 나라 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애정 깃든 살가운 흔적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단 결~!!
6.25는 겪어보지 않았지만
그 아픔은 알지요
그래봤자 책하고 티비하고
전해들은 것이 다지만요
유월이 시작되면 젤먼저
6.25가 생각나고
현충일도 생각나지요
호국영령앞에 머리를
숙여 묵념하며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이제 이런 비극(悲劇)은 그만요
주신댓글 고맙습니다
단결~~!!
왜 오늘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부모형제는 물론 처자식도 충절에는 곁전이라는 글이 마음을 울리고 있을까요.
지금 정치를 보면...
저도 호국영령앞에 묵념을 드리며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어요,
지금의 정치 구린 네가 나며
더럽긴 더럽다 악취가 진동한다
정말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치신 님들 그 충성(忠誠)
그 젊음 영원하여라 햇빛 따스한 양지에
하나의 돌이 되어 계신 님들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리라
선배님 여여 하시죠?
다녀가신 고운글 내림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단 결~!
진정한 대한민국의 사나이들이 국립묘지에 묻혀 있네요.
유월이 호국 보훈의 달임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감사합니다.
이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존재하고
나라가 있어 우리가 잘 지내고 있으니
6월을 맞으며 감사의 마음을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