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7월을 알차게 보내자!" 라는 계획을 세우자마자 벌써 한주가 훌쩍 지나간 것을 아쉬워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또 날씨는 왜이렇게 더운지.... 잠깐 나갔다 와도 땀을 쏙 빼는 바람에 정신 못차리는 여름날입니다. 물론 비가 안와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여름이 되니 집에서 끼니를 챙겨 먹기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간단히 라면 하나를 끓이려해도 먹다 보면 땀이 흘러 불쾌지수 상승! 또 혼자있으니 맛있는 음식을 넉넉히 해먹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입맛도 없고 움직이기 귀찮은 자취생들을 위해 집에서 쉽게 한끼 뚝딱!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이열치열이라고 하죠? 찬 음료, 찬 공기에 열광하는 날씨이지만, 가끔 땀을 쪽 빼면서 먹는 밥 한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는 것도 여름나기의 한 방법이죠.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먹는 기쁨도 누리는 맛있는 자취생 레시피! 집에 있는 재료를 몽땅 꺼내 요리조리 궁리해 보아요.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한국인의 대표 반찬 김치가 주인공입니다. 김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이기에 어머니께선 김치가 떨어졌을 때 쯤이면 바로 바로 보내주신답니다. 때문에 김치 부자.... 김치만 봐서는 일반 가정을 방불케한답니다.
아무리 김치를 조아하는 김치쟁이 저라고 하더라도, 가끔은 김치가 안땡길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던와중 김치의 변신을 상상하며 가스 불을 켰답니다!
재료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김치와 참기름, 설탕 조금이면 모든게 끝! 저는 집에 양파와 고추가 있어서 추가했어요. 냄비나 후라이팬에 김치를 올려놓고 참기름을 살짝 넣은 후 볶아 줍니다. 다른 재료 (양파, 고추)가 있다면 김치와 함께 넣어서 볶아 주세요. 김치가 흐물흐물해지면 불을 끄고 밥 한공기에 뚝딱. 초스피드 초간단 식사가 완성된답니다.
재료 김치 : 주먹크기 보다 약간 더 넣어준다.
양파 : 1/4을 썰어 넣어준다.
고추 : 홍고추, 청양고추 조금
참기름 : 1/2 T
설탕 : 1/3 T
* 기호에 따라 설탕조절해서 드세요. 설탕이 싫으시다면 올리고당도 좋아요!
두번째 메뉴는 야끼우동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굴소스 볶음 우동이 되겠어요. 라면에 질려서 시도해본 메뉴인데요. 역시 음식은 여럿이 함께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요리하는 과정은 즐거운데, 만들고 나면 입맛이 없어진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군요. 흑흑. 아무튼 보기에 그럴싸 해보이는 이 메뉴는~ 시중에 판매되는 생* 야끼 우동을 패러디 해 본 식사대용이에요. 생* 야끼 우동에는 가쓰오부시가 있어 먹는 맛을 한층 더 높히고 있지만, 저는 집에 없으므로 뺐습니다.
우동면은 350원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나머지 재료로는 굴소스, 간장, 미림, 올리고당(혹은 설탕), 마늘, 홍고추, 양파가 되겠습니다. 야끼우동이 탄생하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마늘과 고추, 양파를 적당히 썰어 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다른 냄비에는 우동면을 끓는물에 1분정도 넣었다가 물기를 빼서 후라이팬에 넣습니다. 그리고 굴소스, 간장, 미림, 올리고당을 넣은 양념 역시 후라이팬에 넣어 1분정도 볶아줍니다. 그러면 초스피드 초간단 야끼우동이 탄생합니다.
재료(양념)
굴소스 : 2 T
간장 : 1 T
미림 : 약간
올리고당 : 1 T
재료
우동면 : 1개
양파 : 2/4을 썰어 넣어준다.
고추 : 홍고추, 청양고추 조금
마늘 : 2개정도 얇게 썰어준다.
과정
1. 후라이팬에 재료 양파,고추,마늘을 넣고 볶는다.
2. 다른 냄비에 끓는물에 우동을 1분정도 끓인다
3. 우동면을 채로 건져서 면을 후라이팬에 넣는다.
4.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1분정도 볶아준다.
* 양념은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세요. 만들어 놓은 양념을 모두 넣지 마시구요!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간식, 떡볶이를 소개해드릴게요. 평범한 떡볶이는 저리가라~! 맛있는 토마토소스 떡볶이가 있다!! 이 메뉴는 제가 만들어 먹고난 후 반해버린 완소 간식입니다. 침이 철철.... 1-2인분으로 해서 먹으면 식사대용으로도 좋지만, 간식으로 더 익숙한 떡볶이 맛있게 해 먹는 방법! 공개합니다.
재료는 1-2인분을 기준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봉지 떡볶이, 방울 토마토, 고추장, 물엿, 토마토 소스, 파프리카, 양상추, 양파, 간장, 라면이 되겠습니다. 저는 집에 방앗간에서 직접 뽑은 쌀떡볶이가 있어서 그걸 넣어서 더 쫀득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 꽝꽝 얼려있어 있는지도 몰랐던 떡이 대변신을 했습니다. 라면은 스프를 빼고! 반개만 넣어줍니다. 물론 가장 마지막에 넣어 주어야해요. 안그러면 떡볶이가 다 말라버려요 흑흑. 토마토는 따듯하게 먹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맛있는 토마토소스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재료(양념)
고추장 : 1 T
물 : 1컵 반
토마토소스 : 1/2 컵
간장 : 1 T
물엿 : 1 T
재료
떡 : 1/2 봉지
라면 : 1/2개
파프리카 : 약간
양파 : 1/2를 썰어준다.
방울토마토 : 5개를 반을 잘라준다.
양상추 : 약간
과정
1. 떡을 씻은 후 냄비에 넣는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가스불을 켠다. 그 다음 고추장을 풀어준다.
3. 토마토소스를 반컵 넣는다.
4..준비한 나머지 재료 중 라면만 빼고 모두 넣는다.
5. 물이 끓으면 간장과 물엿을 넣어 간을 조절한다.
6. 라면을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 기호에 따라 간장과 물엿 혹은 설탕을 조절하세요!
맛있게 보셨나요? 이렇게 볶음 김치, 야끼우동, 토마토소스 떡볶이까지 쓰고 있는 지금도 군침이 도는 세가지 메뉴를 모두 소개해 드렸어요. 제가 준비한 "굶지 않는 자취생을 위한" 레시피 공개는 여기까지입니다! 7월을 시작으로 알찬 방학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자취생들의 속이 든든해지는 그날까지! 맛있는 레시피는 계속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식사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 [mint초코] 자취생들이여~ 아직 굶고 있는가!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