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HD현대일렉트릭
티가 없는 옥
□ 목표주가 100,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100,000원으로 기존대비 11.1%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2024년 예상 EPS에 PER 12배를 적용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력기기 시황 호황 영향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하게 개선되는 흐름이 기대된다. 2023년 3분기 기준 신규 수주 6.77억달러, 수주잔고 39.67억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PER 13.5배, PBR 2.6배다.
□ 3Q23 영업이익 854억원(YoY +125.9%)으로 컨센서스 상회
3분기 매출액은 6,944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 모든 부문에서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는 조업일수가 감소하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부문인 전력기기 성장으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개선된 점이 주목할만한 지점이다. 전력기기는 고압 전력 변압기 매출이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으며 중동과 국내 매출 중심으로 개선되었다. 회전/배전기기는 전분기대비로는 감소했으나 배전기기 부문 일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절대 규모로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종속법인은 미주 알라바마 법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양중법인은 내수 경기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5.9% 증가했다. 중국 양중법인의 일부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2.3%로 크게 개선되며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마진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배전변압기도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태양광 EPC 시황 부진에 배전기기 수익은 저조했으나 회전기기는 여전히 양호했다.
□ 좋은 시황에 대응한 점진적 증설 긍정적
이번 분기 신규 수주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점이 우려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으나 절대적인 규모는 최근 분기 매출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주잔고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판가 상승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영업이익률 개선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계획이 발표되었다. 장기공급계약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향후 물량 확보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다. 시장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희소하고 업황 변화를 단편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수출 지표 변화로 나타나는 주가 변동은 좋은 투자 기회로 판단된다.
(유재선 3771-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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