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히 세월이 쌓여있는 채석강

[이사빛]

●서해안 고속도로 따라 떠난 여행 그 여섯번째 --켜켜히 세월이 쌓여있는 채석강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비추는 달그림자를 잡을려고 하다가

빠져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하고 닮았다는 이유로 채석강이라고 불리어지는 바닷가이다.

2005년도에 처음으로 갔던 바다,,,

그리고 7년만에 다시 찾아 간 채석강은 계절과 시간대가 달라서인지

그때 그 바다에서 느꼈던 감흥이 크게 와 닿지 않아 약간은 아쉬움이 컸다.

2005년 4월에 찾아갔던 채석강은 바람도 시원했고,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의 파도소리가 가슴속까지 시원했다.

한참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았던 그때가 조금은 그립다.

 변산 대명콘도가 보인다....친구 회사라서 무심코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에 담아본다. ^^

바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뭔가를 열심히 찾아 다니기에 보니

바위에 굴껍질이 많다. 이미 많은 이들이 캐 먹어서 빈껍질이 많았지만..

나도 작정하고 앉아서 굴을 찾아보니 눈에 요기조기 띄인다.

작은 돌멩이 하나 들고 앉아 짭짜롬한 굴로 입맛을 다시며~~

요놈이 해파리인가? 뭐시랑가??

신기해서 손으로 건드렸다가 소스라치게 놀랬다.

연두색 촉들이 손으로 건드리자마자 확 오므라 들었다.

한참을 지켜보고 있자니 다시 슬슬 벌어졌다.

이 사진은 2005년도에 찍은 사진이다.

그때에는 바닷가 바위 위에 저렇게 싱싱한 해산물을 파시는 아줌마가 계셔서

만원어치 해삼이랑, 멍게랑 키조개랑 사서 먹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사실은 저 싱싱한 해물들을 맛보고 싶었는데

바닷가가 황량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실망을 했다.

아마도 평일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정화]

저도 예전에 다녀왔는데 곰소 그리고 부안 내소사 채석강으로 해서
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닷가 두루두루 갔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어디든 나설 자신이 없어진 내 마음 그런생각하면 우울해져요 ㅎㅎ

[이사빛]

곰소항에 젖갈이 유명하죠? 다음엔 가면 곰소항도 둘러봐야겠어요.
저도 혼자선 아직 길을 나서질 못합니다. 그나마 우리 아이들하고 틈나면 여행해요
제 차가 블몽(블루모닝)인데 많이 다닌 것 같은데도 유류비가 12만원 들었고, 숙박비, 먹거리포함해서 총 30만원으로 알차게 다녔어요!!

[데미안]

알뜰한 여행을 하셨군요
저도 가끔 이곳에 갑니다 줄포염전 곰소젓갈 내소사 채석강
내변산에 직소폭포 월명암. 부안 개화면 동진면 그리고 김제 죽산 광활
심포 진봉 만경 회현 군산으로 들어가는 만경평야가 여름에는 정말 멋져요
우리나라에서는 지평선 하면 여기밖에 없습니다
곰소젓갈은 여기서도 가끔 주문해서 먹는답니다

[이사빛]

군산 가창오리인가요? 군무를 한다는...... 그거 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쳤어요,,
내변산의 직소폭포가는 길도 그리 좋다는데... 이렇게 남겨놓아야 담에 또 가겠지요? ㅎㅎ
아직 여행 끝나지 않았어요
아직도 4개정도가 남아있답니다. ^^

[데미안]

금강 하구뚝 위에 가창오리 떼도 볼만하지요
직소폭포는 날이 가물었을때는 별로인데 물이좀 있을때는
참으로 아름다워요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름이나 초가을 만경평야를 꼭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사빛]

네,,기억하고 있다가 꼭 가볼께요!!
자주 서해안을 타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