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의료관광지원센터’가 설립취지와 달리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강릉의료관광지원센터’는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대비하고, 해외에서 찾아오는 의료관광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내에
설립됐다. 하지만 현재 상주근무인력은 강릉시 파견 공무원인 센터장과 계약직 매니저 등 2명에 불과하다.그나마 센터장이 올해 초 타 부서로 자리를 옮기면서 계약직 매니저가
4개월 정도 혼자 근무하다 지난달 퇴사하면서 최근 한달여 동안 근무자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을 빚기도 했다. 진흥원은 최근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신규 직원 1명을 충원했지만 이마저도 근무기간이 올해 말까지 6개월에 불과해 업무의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강릉의료관광지원센터에 편성된 연간 예산 또한 7000만원에 불과한데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사업비는
국외 여비 200만원을 포함 모두 2500여만원에 그치고 있다. 또 현직 공무원이 센터장을 맡아 왔음에도 불구, 예산 구조는 강릉시 보조금 지원
단체 성격이고 강릉시 조직도에도 포함돼 있지 않는 등 허술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강릉시 관계자는 “센터 매니저가 갑자기 퇴사하는
바람에 한동안 근무 인력이 없기는 했으나 최근 신규 직원을 충원한 만큼 조직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조 : 강원일보 구정민 기자님(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