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서 핵심은 물가 정점통과 기대 약화와 연이은 빅스텝 가능성 시사 두 가지. 이를 계기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4월 18일, 현지시간) 재소환. 불러드 총재는 여러 번의 빅스텝(0.5%p 인상)은 물론,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연내 기준금리 3.5% 도달 입장 고수
2) 현재 시장은 5월 ~ 7월 FOMC까지 빅스텝 두 번, 자이언트스텝 한 번을 선반영 중.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3% 이상 될 것이라고 확률 96.1%에 달함. 연준의 스탠스가 아니라! 연준 내 초강성 매파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시장에 반영 중. 단기적으로는 공포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만, 현실로 돌아간다면 시장의 우려가 과도했다고 인지할 시점이 도래할 것. 멀지 않아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이 느끼는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
3) 장기 채권금리와 단기 채권금리 엇갈린 움직임은 물가 정점통과 기대 약화 속에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면서 경기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줌. 월말/월초 주요 경제지표 결과 중요. 당분간 통화정책 부담과 경기불안이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을 경계. 특히, 이번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여파를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
5) 변곡점은 5월 5일 미국 5월 FOMC, 11일 미국 4월 CPI와 중국 물가지표. 금리인상의 기정사실화, 물가 정점통과를 확인하면서 악재의 부담은 덜어내고, 긍정적 변수들이 호재로서의 시장 영향력을 높여가기 시작할 것
6) 이번주 KOSPI 레벨다운 불가피. 1차 지지선으로 2,650선을 제시하지만,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KOSPI 2,600선 지지력 테스트, 일시적인 언더슈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만약, 단기 가격조정이 빠르고 강하게 전개된다면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 단기 가격조정으로 악재, 불확실성 변수를 빠르게 반영하는 만큼 호재의 무게감이 악재를 넘어서는 시점이 앞당겨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
7) 위기를 기회로, 공포심리가 커질수록 매수강도를 강화해 가는 전략이 유리한 구간으로 진입. 반등한다고 안도하기보다는 경계감을 높이고, 급락한다고 두려워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저점매수 포인트를 잡아가야 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