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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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목) 미국 증시는 전일 급락 이후 강보합 출발했으나, 9월 FOMC 여진으로 인해 10년물 금리 3.7%대로, 2년물 금리는 4.1%까지 급등한 부담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다우 -0.35%, S&P500 -0.84%, 나스닥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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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스피, 나스닥 등 주요국 증시는 8월 CPI 및 9월 FOMC 쇼크를 연이어 맞으면서 지난 7월 초 기록했던 연저점을 테스트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목적으로 시행하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수요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침체 불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일례로, 9월 FOMC 75bp 인상 이후에도 11월 FOMC 75bp 인상, 12월 50bp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10년물금리는 3.7%대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0.3%대로 내려가면서 3분기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음
(CME Fed watch 11월 75bp 인상확률 69.7%, 12월 50bp 인상 확률 69.6% / 현재 기준금리 상단 3.25% vs 연말 기준금리 상단 컨센서스 4.5%).
이는 주식시장 참여자들과 실물 경제주체들로 하여금 주가 할인율과 실제 소비에 영향을 주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9월 FOMC 이전부터 연말 기준금리 상단 컨센서스가 이미 4.5%로 형성됐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시장에서는 이미 해당 FOMC에서 드러났던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을 상당부분 주가 및 금리에 반영해왔던 것으로 판단.
더 나아가, 추후 금리인상 강도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데이터 의존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파월의장의 발언처럼, 10월 13일 발표 예정인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정책 강도 및 증시 방향성도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
이를 감안 시 9월 남은 기간까지 대형 매크로 이벤트는 부재한 상황 속에서 러시아의 확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폭 증가하지 않는 이상, 9월 FOMC 여진 등으로 주요국 증시가 연저점을 이탈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
전일 국내 증시는 9월 FOMC 충격, 원/달러 환율 1,400 원대 진입 등 매크로 악재에도 2차전지, 일부 시클리컬 주 강세,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코스피 -0.6%, 코스닥 -0.5%).
금일에도 FOMC 여진으로 인한 나스닥 약세, 4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 등에서 기인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약세(-2.8%)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
한편, 일본은행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외환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의지를 높였으며, 한국 역시 여러 채널을 통한 원/달러 환율 추가 급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고려 시 장중에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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