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하이얀빛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햇빛들.
그리고 나를 향해 웃고있는 화려한 왕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
03.
" 야야야야. 신우주가 뭐래? 너 좋데 응?"
" ......얘 뭐래 미쳤어 윤세민?"
연우놈의 눈치를 살피며 자리에 앉았다, 내옆자리엔
신우주놈의 가방이 떡하니 올려져있다.
이놈의 가방을 확 그냥 쓰레기통에 쳐박을수도없고.
" 너 지금 뭐해 연우야?"
" 이자식 가방 쓰레기통에 쳐넣게."
" 아..연우야 참아 참아."
내말에 그놈은 날 얼핏보더니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더니,
비꼬며 하는 말.
" 왜. 내가 왜 참아야하냐 이파란.
너 벌써 신우주 꼬임에 넘어간거야?"
그말에 어이없는 표정으로 연우놈을 바라봤다.
그제서야 세민이 우리둘을 말리기시작햇다.
" 그만해 그만해 임마. 김연우 넌 왤케 예민하냐?
그만해. 이 질투왕자야. 참아참아. 파란아 너도 참으라고."
*
" 따라올꺼예요 자꾸?"
" 내마음."
" 신우주. 제발 집으로좀 가주실래요?"
" 같이살자."
그러며 내팔짱을 끼는 우주.
난 그놈을 멍하니 쳐다봤다.
이사람 웃을떄 보조개가 들어간다. 처음알았다,
" 뭘 뚫어지게쳐다봐. 잘생긴거 아니까 그만봐."
" .......참나, 이손안놔요-_-^? 알다시피 나 아주 바쁜사람이야."
" 너 동생이랑 산댔지? 이어울 맞나? 같이살자고 꼬셔야지^ㅇ^"
" 웃기는소리말아요-_-!! 누구 맘대로 같이산다는거야. 아니, 누가 당신이랑 산데?"
" 살게될꺼야. 몇년뒤에."
" 어이없네 참."
웃으며 그놈을 피해 걸어간다.
신우주놈 자꾸 쓸데없는소리한다. 그래도 어쩔때보면 귀여운면도있다.
앞으로 걸어가는데 뒤를 돌아보니 신우주가없다.
어디로 숨은거지? 삐져서 그냥갔나? 에이. 모르겠다.
" 휴..하여튼 신우주-_-^!!"
" 신우주?"
그러더니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우르르르 몰려오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덩치좋은 남정네들-0-.
" 네?"
" 신우주가 누구야? 니애인이야?"
" ...........아닌데요 ㅜ^ㅜ..모르는사람이거든요?"
" 학교가 어디야? 해성고?"
" ...누..누구세요=_= 아저씨들 죄송한데 좀 비켜주실래요?"
모르는사람들이 길을 막는다.
신우주란 이름을 다 아는건가? 이상한 눈빛으로 날 쏘아본다.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신우주놈을 알게된후, 이상한일들이 많이 일어나고있다.
" 아가씨. 잠시 우리랑 어디좀 가줘야겠어."
그러더니 내 팔목을 붙잡더니 그세 입을 막아버리는 놈들.
그리고 난 정신을 잃었다.
.
.
.
*
" 잡았습니다. 도련님. 지금 이파란양과 같이있는데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 우주번외.
" 엄마가 죽었어."
" .....형 뭐라그랬어?"
" 엄마가 죽었다고."
말도안되는소리.
3년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돌아가셨다
이 사실을 난 믿지않았다. 우리할아버지도, 아무렇지도않게 엄마의 죽음을 받아드렸다.
무언가가있었다. 우리엄마가 하늘로 가버린 .. 이유.
" 입다물고 있어라. 우연아. 괜히 우주귀에 들어가면
우주 또 난리난다."
" 예 알겠습니다 할아버지. 도대체 .. 엄마가 왜."
" 기억나지? 너네엄마가 신일그룹 망가뜨렸다는거."
" ....그건 벌써 5년전이.."
" 그래. 거기 있던 회장이 지금 해외에 나가있다. 거기서 맞벌이를 하고있지.
아주힘들게 말야. 사정이 안좋아졌어. 우리가 그 회사 자금을 다 빼돌리고.
이회장은 부도가 나서 하는수없이 회사운영을 못하게되었지."
" ......"
" 그놈이 다른 조직놈을 시켜서 윤영이를 그만.."
" 복수........입니까?"
" 오냐.."
신일그룹 이 회장?
신일그룹 이회장이면 .. 이무영 회장?
그분이 우리엄마를 ..
쾅.
" 무슨소리냐!"
" ..............우..우주야."
" 할아버지, 무슨말이야 그게? 우리엄마 이무영 그자식이 죽인거야?
그럴리가없잖아. 한때 할아버지랑 제일 가까운 분이셨고.
그래 할아버지가 먼저 그분 해치게한거지? 그래서 그분이 복수한거지?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엄마.. 멀리 보낸거지."
" 우주야 그만해. 할아버지, 우주진정좀시켜야겠ㅇ..."
" 할아버지 내가 복수할꺼야."
" ....."
" 그사람한테 복수는 못해도. 그사람이랑 관련된 사람한테 복수해서
꼭... 피해줄꺼야. 꼭.!"
쾅..
그리고 난 지금을 기다렸다.
시작이다.
복수.
이무영의 하나뿐인 딸. 이파란.
그녀가 나를 미치도록 사랑해서
한번에 아프게해주겠다.
내가 인간쓰레기라는걸 보여줄께.
이파란. 만나서 반갑다.
- 우주번외 END-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 음....여기가..어디야.."
" 일어났어? 어쭈구리."
무서운 사람들. 껌을 씹어대며 내 얼굴을 어루어만지는놈들.
난 고개를 돌렸다. 내 팔은 밧줄에 묶여있는상황.
누군가 살려줬으면 좋겠다. 연우야, 김연우. 연우야 나타나봐.
윤세민. .윤세민, 이어울. 내동생아.
" ...사..ㅅ....살...살려줘요."
" 왜 벌벌 떨어? 풉. 뭐 꿀리는거있어?"
" ..사..살려주세요 아저씨 .. 사..살ㄹ...꺄!!!!!!!!!악.."
콰앙.
무언가가 내리치는 소리.
그리고 동시에 건너편 문이 열린다.
눈물 범벅이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
신우주.
" 뭐하는짓이야 이자식들아."
" ...... 신우주 왔어? 오랜만이다 짜식아. 몇년만이냐 이게?"
" ..뭐하는짓이냐 묻잖아."
" 킥, 어이 아가씨 니 서방이냐?"
조폭이 묻는말에 아무말도할수가없었다.
이상황에선.. 도대체 뭐라말해야하는거지?
" 그..그....그...그..그래!!!!!! ㄴ....내남자친구다!!"
" 귀엽네."
그러더니 밧줄을 풀어주는 놈.
난 얼른 신우주놈에게로 뛰어갔다.
무의식적으로 안겨버리고 말았다.
그냥 사람이 그리웠어.
날 도와줄수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웠어.
" 괜찮아? 이파란. 괜찮은거야?"
내 얼굴을 어루만지며 슬픈눈으로 날 위로해주는 놈.
얼굴 주위에 상처가났고 입술이 터졌다.
순간 펑펑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 ..흑흑...나 괘..괜찮아..훌쩍..ㅠ0ㅠ! 보고시..보고싶었어..흑.."
" 어? 뭐라고?"
" ..엉어엉........엉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아아아앙..ㅠ^ㅠ.."
보고싶어.
보고싶었어.
*
괴롭고 아플겁니다.
그녀가 사랑하게 될 사람은, 당신을 사랑하고있지않다는걸 .
미치도록 힘들겁니다.
그녀가 죽어가서 ..
사랑을 건 도박.
그리고 잔인한 복수가 시작된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Who Are You?
카페 게시글
×회원소설
[연재소설]
※ Who Are You? ※ 03
샤키아◆
추천 0
조회 128
05.05.13 21:58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재밌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