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에는 / 윤보영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찻잔을 들고 창가에
기대선다
빗속에서 걸어 나온
그대가 품속에
그리움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비가 내려 빗속을 걷고
있는 그대를 만난다
비에 젖은
옷은 말릴 수 있지만
그리움에 젖은
마음은 말릴 수 없는 것
아!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내 안을 걷고 싶다.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을 멈추고
차 한 잔 마신다
찻잔 속에 어린 그대가
품속에 사랑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그리움이 쏟아져
그대 향해
다가가는 내가 보인다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지만
젖은 채로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것
아!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 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차를 마시고 싶다.
첫댓글
라휄님 운치있는 편지지
나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남녀 고운 라휄님~!!!
방가워요.*
오늘도 꽃 향기처럼 향기롭고
크게 많이 웃으시는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바래요
오늘 같은 날에는 / 윤보영 고운시 나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