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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ノ향기에세이 너무오래 떨어져 있었어요
각골난망 추천 3 조회 243 23.04.03 10:43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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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4.03 10:44

    첫댓글 https://youtu.be/qqvuoC-HE_0

  • 23.04.03 11:07


    각골난망님^♡
    주말 즐겁게 지내셨지요
    명곡 올드팝
    유투로 연결 들으면서
    댓글 드려요

  • 작성자 23.04.03 20:27

    @민트향기.
    가끔씩 들어보는 곡이지요
    들을때마다
    추억의 검성이 되살아 나네요



    ♧ 꽃의 숨결 / 김해정

    연둣빛 바람이 분다
    여린 잎새의 언어
    맨얼굴로 꽃눈 트이고

    못내 아쉬워 보낸 겨울
    꽃비가 내린다.
    꽃눈이 날린다
    첫사랑 분홍빛 이야기로

    보드라운 꽃술의 붉어진 고백
    봄 햇살, 고운 숨결로 다가와
    숨 가쁜 설렘이 속삭인다

    보들보들 환한 웃음
    짧은 봄날에 행복이 터지고
    가슴엔 송이송이
    추억이 피어난다.




    ♡ 사무친다는 것 / 정호승

    사무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무친다는 것이다
    마음의 벼랑 끝에
    독락당(獨樂堂) 한 채 짓고
    오늘도 날이 저문다는 것이다
    저녁노을도 없이
    강 건너 주막도 없이
    새벽별도 뜨지 않았는데
    허우적허우적
    물살 센 깊은 강을
    혼자 건너간다는 것이다


  • 작성자 23.04.03 20:28

    @민트향기.

    ♧ 봄의 여백 / 은하 민남숙

    이 산 저 산 바야흐로
    꽃의 세상
    혈관 속에서 뜨거운
    몸짓으로 불길 번지 듯
    타들어 간다

    불길 따라 흐르는
    내면의 소리
    들어서는 길마다 차마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

    꽃길 향방 따라
    두근두근하는 설레임
    내 봄의 미친 여백

    꽃비 훅 몰아치면
    거침없이 봄 앞으로 전진




    ♧ 미로 / 문정희

    어떤 그리움이
    이토록 작고 아름다운 미로를
    만들었을까요​

    별 하나가 겨우 지나가도록
    별 같은 눈빛 하나가
    지나가도록​

    어떤 외로움이
    강물과 강물 사이
    꿈같은 다리를 얹어
    발자국 구름처럼 흘러가도록​

    그 흔적 아무 데도 없이
    맑은 별 유리처럼 스며들도록​

    가면 속 신비한 당신의 눈빛이
    나만 살짝 찾을 수 있도록​

    어떤 사랑이
    이토록 실핏줄 살아 있는
    골목을 만들었을까요




    ♧ 어느 석양 / 이시영

    동백꽃 꽃숲에 참새들이
    떼지어 앉아
    무어라 무어라 지저귀고
    있었습니다
    동백꽃 송이들이 알았다
    알았다 알았다고 하면서
    무더기로 져내리고
    있었습니다

  • 23.04.03 11:11


    온세상이 아름다운 꽃
    무더가 된듯 합니다

    눈길 가는곳마다 꽃들이~
    어제는 근 25년만에
    윤중로를 갔었는데
    세상에나 멋지더라구요

    축제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꽃들이 만개를 했어요

    덕분에 의사당 까지
    한바퀴 하고 왔어요

  • 23.04.03 11:12


    오늘도 주신 좋은글 들 담으며
    각골난망님~
    한주간 봄날을 즐기시며
    행복하거ㆍ 보내세요

  • 작성자 23.04.03 20:21

    봄꽃
    지천인 지금
    공원~길가에도 초록초록
    이쁨이 넘치네요
    25년만에 너무했어요 ㅎㅎ
    예상보다 이찔 피어
    이제 파릇한 이파리가 인사해요
    비가조금내리면
    생동감이 넘칠텐데...
    눈부신 봄날
    꽃비가내리는 월요일 저녁
    작가님,
    행복한 시간으로
    기쁨두배웃음으로
    저녁시간 마주했음 합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시간되세요


    " 사람과 사람 "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하는것도
    사람이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것도 사람입니다

    나로 인해 가슴
    아픈이가 없기를 바라며 

    내가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린다면 

    어느 순간
    나로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도 생기겠지요. 

    내가 누군가를
    불편해 하고 밀어낸 다면 

    또 다른 누군가 나를 
    불편 하다고 밀어 낼것 입니다. 

    그저 사람의
    좋은 점만 보고 또 보려합니다

    그래도 그 사람에게서
    사람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
    가슴으로 받아 들이려 합니다 

    행여 인생의
    주어진 시간속에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없도록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23.04.03 20:00

    각골난망 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4.03 20:33


    길섶의 들꽃님,
    함께하는 오늘의 마음처럼
    더더욱 아름답게 빛나길 응원합니다



    ♧ 마이너 인생 / 나태주

    나를 키운 것은 마이너입니다
    결핍입니다. 부족함입니다
    실패가 나를 키웠고
    마이너 요인들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해 주었습니다
    그 무엇도 좋은 것,
    반반한 것, 자신 있는 것,
    내세울 만한 것,
    자랑스러운 것이 못 되었지만
    나는 무너지지 않았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고독에 관한 간략한 정의

    노혜경

    공원길을 함께 걸었어요
    나뭇잎의 색깔이 점점
    엷어지면서
    햇살이 우릴 쫓아왔죠
    눈이 부시어 마주보았죠
    이야기했죠
    그대 눈 속의 이파리는
    현실보다 환하다고

    그댈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세상 모든 만물아
    나 대신 이야기하렴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그러나 길은 끝나가고
    문을 닫을 시간이 있죠
    그대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위하여
    나뭇잎이 아름답다고 했죠

  • 23.04.05 14:42

    좋은 에세이 글 언제나
    마음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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