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파트가 원룸형이라서 침대놓고 가벽을 설치했는데 너무 쫍아보이고
2. 화장대 들어갈 공간 + 컴퓨터 놓을 공간 아예 없고
3. TV도 큰건 아예 못놓고 29인치 이상은 못놓는구조 (내로망이 TV인데;;;)
4. 화장실에서 작은일만봐도 너무 잘들리는 좁은집..;;; (이게젤싫음;;)
5.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편회사는 10분거리 전 1시간거리 (참고로남편은차있음) ㅡㅡ;;
6. 중앙난방이라 별로 안따뜻함 (꼭대기층)
7. 친정이 멀다 ㅡㅡ (1시간거리) (참고로 시댁은 시골~)
장점은
1. 아무리 좁아도 내집인거다~~
2. 가오가 산다 (아파트고 평수만 말 안하면;; 동네이름말하면 한강근처라 비쌀거같은 느낌 ;;;->실제는전혀아님 ㅎㅎ)
3. 시댁식구가 안온다 ;; (방이없어서 잘곳이 아예없어서 못온다는표현이 맞는듯)
4. 대형마트 + 지하철+ 극장 등 편의시설이 잘갖춰짐(초역세권)
5. 동네가 조용하고 공원이있어서 살기좋다
6. 친정과 적당한 거리유지 (이건남편입장에서..)
근데 전 죽어도 그 아파트에 못살겠어요;;;
첨엔 산다고했는데..;;
보고 듣는게 있으니..
친구들 신혼집 가보면 우리보다 돈 없는사람들이 전세집 큰거 구해서 TV도 좋은거놓고
화장대에 드레스룸만들어놓고 서재만들어논거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내집이라도 저렇게 싸는소리(;;) 다들리는집에서
그것도 남편회사만 가깝고 내 회사는 너무멀고 ;;
상식적으로 이건 말이 안된다고생각해요
남편이 철야근무를 하는사람도아니고;; 차도있는데..;;
왜 나만 희생해야하는지..
참고로 전 회사서 야근을 많이하는편..11시나 12시에끝나는것도 한달에 2-3번은됨;;;빡신회사;;;
그래서 남편을 막 꼬셨죠;;;;
내집이라도 내가 이렇게 불편할거같은데 차라리 방2개짜리 빌라 전세로 가자고;;;;
그랬더니 싸는소리날거같음 물을 틀어놓으래요
그리고 화장대 놀때 없는건 어차피 화장대에서 화장 거의 안하지않냐고 하고
자긴 TV보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상관없데요;;;
결정적으로 자기회사만 가깝고 저 회사먼건 이왕 사논집 어떻게 할거냐고 그러면서 도리어
"넌 날 사랑하는거 맞냐? 사랑하는데 왜 그러냐고 " 하면서 절 궁지에 몰아넣었어요..
어쨋던 제가 계속 싫다고 하니
그래서 알겠다고 이사 가자고 협의는 겨우겨우 했는데
이인간이 집보러갈생각을안하는거에요
결혼식 2주남았는데;;;;
그래서 오늘 집안보러가냐고했더니
천천히 보러가자고 (결국 이사갈생각이 없었던거겠죠;;;;;;;;)
그래서 결국 울고불고 난리를 쳤네요
날 100% 이해하지못하면서 왜 이해하는척했냐고 가슴아픈소리하면서
내집도 좋지만 왜 이렇게 궁상을 떨고살아야하는지 이해할수 없다고했어요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아파트 전세놓고 그 전세금으로 다른 빌라 2칸짜리 구하면 될텐데
(남편회사랑 제 회사 중간에 충분히 구할수있는 돈은 됩니다, 아니 남아요;지금 그동네 시세가 비싼편)
남편은 무조건 자기집이 편하다고 꿈쩍을 안해요
말론 이해한다고 하지만
시댁에서도 걱정하고있어요
우리끼리 이런걸로 다투는건 모르지만
내꺼 화장대 들어갈 공간도없고 방도없는데 정말 괜찮은거 맞냐고 시어머니가 굉장히 걱정하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은 무지 착하심~)
진짜 집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전 ...;;; 그래도 집들이도 해야하고 친구들도 놀러와야하는데
뭐 인테리어를 삐까뻔척하게 한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무리하게 대출받자는것도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저 적금 2천타는걸로 집에 보탤생각이었으니까요..
첫댓글전 9월에 결혼할건데요 저두 글쓴이처럼 집이 좁고 더러워서 오빠한테 항의도 했는데 고집이 황소 고집이라서 제말이 씨가 안 먹히더라구요 ,,그래서 상견례 앞두고 그만 두자고 하더니 싹싹 빌고, 제말이라면 무조건 하자는 추세입니다..그래서 저두 오빠지금 사는 전세 세 주고 다시 전세 얻을 생각인데 요^^
익명
09.03.01 07:49
추후 집 늘려갈 능력이 없으신것도 아닌데 너무 급하게 생각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신혼부부한테 안전해요. 게다가 빌라 전세를 가기 위해서 매매한 아파트를 전세 놓는건 정말 아닌거 같은데요. 빌라 매매라도 반대할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4번은 20평형대까지는 예민하면 다 들려요 -_- 게다가 장점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리 남들은 꺼리는 빌라로 가시려고 하는지...천천히 집 늘려간다 생각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익명
09.03.01 17:16
저는 결혼 전에 신랑이 집 사놨다고 하면 넘 조아라 할 거 같은데....오히려 혼수 많이 안해도 좋고, 내 집이라 좋고, 인테리어 맘대로 할수있으니 더 좋잖아요. 저 12평 빌라 사는데 내집이라서 좋아요. 전세로 시작해서 맞벌이해서 부부공동명의로 집가지고 있으니까 든든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볼일볼때 소리나는거 조금만 지나면 적응되요 ㅎㅎ 단점보단 장점을 보세요. 남들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나중에 집넓혀갈때 님 비상금 가지고 계시다가 보태면 진짜 뽀대나실 걸요~
익명
작성자09.03.01 20:28
집사놨다고해서 저도 첨에 좋았는데 14평에 대출이 무려;;;;; 에혀..;;
익명
09.03.01 18:50
정말 그렇게 맘에 안드신다면 그 집을 전세주고 그 전세값 받은걸로 전세구해서 사는 방법뿐이,,,
익명
09.03.02 14:53
전 여기에 동감~!!
익명
09.03.01 20:17
차는 님이 쓰겠다구 하세요. 전 결혼하고 차는 제 위주로 씁니다...
익명
작성자09.03.01 20:27
글쓴이에요 제가 별것아닌거에 넘 민감했나 싶기도하고.. 오늘 또 친구들 만났는데 tv는 몇인치냐고 자꾸 물어보고 방은어떻게 꾸밀거냐고 물어봐서 그냥 아직 한게없다고 둘러댔어요; 겉모습에 치중하는사람이 되선 안되겠다고 깨닫고갑니다 ㅡㅡ;;
익명
09.03.01 20:45
귀 닫으셔야 되겠네요 ㅋㅋㅋ 친구들이 그냥 궁금해서 그런가보다 하세요. 저는 그런거 싫어서 결혼 준비할때 친구들 거의 안만났어요. 이런저런소리 듣기 싫어서요.ㅎㅎ
익명
09.03.02 07:08
결혼이주남았는데 집옮기는건 무리네요..집을 구한다 해두 살고있는 사람이 나갈 시간을 줘야지...제가 3월7일 결혼인데 2월20일날부터 빠뜻하게 입주하니 매일매일 할일이 넘 마나요..빨리 결정하세요..
익명
09.03.02 09:57
자기 집에서 시작하는 게 참 복이라는 걸 아셔야 할 듯 하네요. 글쓴이님 깨닫고 가신다니 다행이구요~ 열심히 버셔서 더 큰 집사서 이사하시기 바랍니다~
익명
09.03.02 10:02
주위 사람들 얘기에 흔들리는 것 보니 님께서 아직 많이 어리신듯..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시고, 요즘 같은 때에 내집 마련해 온 남자가 흔치 않다는걸 잊지마세요.
익명
09.03.02 12:11
집들이 하고 친구들 놀러 오라고 결혼하고 내 집 꾸미십니까? 대체 뭐가 불만이세요?? 차를 님이 쓰면 되겠구만..
익명
09.03.02 12:31
에구...그래도 내집이지만, 맘에 안 드는 집이라면 정이 안들듯...남편이랑 잘 상의해보세요~ 글고 만약 결혼후에 그 집에 게속 살게 된다면, 남편한테 차는 님이 쓴다고 하세요...
익명
작성자09.03.02 17:12
남편이 운전대는 절대 안주죠 ㅎㅎ;;영업사원인지라 ㅎㅎ
익명
09.03.02 15:29
결혼한 사람입니다. 부동산 공부도 좀 했구요. 서울에 작은 아파트.. 매물귀합니다. 요즘 대출이자율도 많이 내려갔구요. 신랑분이 현명한거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묻는거...ㅎㅎ 신경쓰지 마세요. 초반에 어떤모습이냐보다 나중이 더 중요합니다. 결혼준비에 가장 큰 적은 돈이 아니라 주변사람이란거 잊지마시고 두분이 행복해지기위해 하는 결혼이라는거에 집중하세요
(글쓴이)결국 이사안가기로결정했네요 진짜 여기회원들은 천사같네요;;;; 울회사사람들도 5천에 5천대출받아서 1억짜리빌라에 완전 행복하게 꾸며놓고 집들이한거보고 제가 그거에 흔들렸던거같네요;; 자꾸 집들이언제하냐고 회사사람들 닥달할때마다 혼자 스트레스받으면서 이사가야겠다 생각했었구요... 그러나 리플을보다보니 내가 이렇게 한없이 철이없는사람인가 싶었지만 (평소에 그런말 전혀 안들었었는데;;) 겉모습은전혀중요한게아니구나 싶어요 진짜 가장큰적은 주변에 악마같은사람들이 가장 적이란걸 깨달았어요 또한번 ㅎㅎ 여기 조언해주신분들은 정마라 착하신분들같아서 도움받고가요.ㅎㅎ
익명
09.03.02 21:42
잘하셨어요~ 집이 크면 그만큼 청소스트레스에 내몸이 축만 나죠 뭐~ㅎㅎ즐거운 신혼생활 되세요^^*
익명
09.03.02 22:11
남편분이 직장하고 집이 가까우니까 집안일 주로 하시면 되겠네요. ㅋㅋ
익명
09.03.03 17:02
결정잘하신것 같네요.. 저두 지금 15평 정도의 사택에서 살고 있는뎅.. 불만도 많긴 하지만 전세금을 재테크해서 나중에 좋은 집 구입하려구 해요... 집이 작으니깐,, 혼수도 간단히 하공 이리저리 절약되더라구요... 겉만 화려하고 실속은 없는 삶은 나중에 후회밖에 남지 않을 것 같아요~ 절약해서 재테크하시공 대출 있으면 먼저 갚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전 9월에 결혼할건데요 저두 글쓴이처럼 집이 좁고 더러워서 오빠한테 항의도 했는데 고집이 황소 고집이라서 제말이 씨가 안 먹히더라구요 ,,그래서 상견례 앞두고 그만 두자고 하더니 싹싹 빌고, 제말이라면 무조건 하자는 추세입니다..그래서 저두 오빠지금 사는 전세 세 주고 다시 전세 얻을 생각인데 요^^
추후 집 늘려갈 능력이 없으신것도 아닌데 너무 급하게 생각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신혼부부한테 안전해요. 게다가 빌라 전세를 가기 위해서 매매한 아파트를 전세 놓는건 정말 아닌거 같은데요. 빌라 매매라도 반대할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4번은 20평형대까지는 예민하면 다 들려요 -_- 게다가 장점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리 남들은 꺼리는 빌라로 가시려고 하는지...천천히 집 늘려간다 생각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결혼 전에 신랑이 집 사놨다고 하면 넘 조아라 할 거 같은데....오히려 혼수 많이 안해도 좋고, 내 집이라 좋고, 인테리어 맘대로 할수있으니 더 좋잖아요. 저 12평 빌라 사는데 내집이라서 좋아요. 전세로 시작해서 맞벌이해서 부부공동명의로 집가지고 있으니까 든든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볼일볼때 소리나는거 조금만 지나면 적응되요 ㅎㅎ 단점보단 장점을 보세요. 남들하고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나중에 집넓혀갈때 님 비상금 가지고 계시다가 보태면 진짜 뽀대나실 걸요~
집사놨다고해서 저도 첨에 좋았는데 14평에 대출이 무려;;;;; 에혀..;;
정말 그렇게 맘에 안드신다면 그 집을 전세주고 그 전세값 받은걸로 전세구해서 사는 방법뿐이,,,
전 여기에 동감~!!
차는 님이 쓰겠다구 하세요. 전 결혼하고 차는 제 위주로 씁니다...
글쓴이에요 제가 별것아닌거에 넘 민감했나 싶기도하고.. 오늘 또 친구들 만났는데 tv는 몇인치냐고 자꾸 물어보고 방은어떻게 꾸밀거냐고 물어봐서 그냥 아직 한게없다고 둘러댔어요; 겉모습에 치중하는사람이 되선 안되겠다고 깨닫고갑니다 ㅡㅡ;;
귀 닫으셔야 되겠네요 ㅋㅋㅋ 친구들이 그냥 궁금해서 그런가보다 하세요. 저는 그런거 싫어서 결혼 준비할때 친구들 거의 안만났어요. 이런저런소리 듣기 싫어서요.ㅎㅎ
결혼이주남았는데 집옮기는건 무리네요..집을 구한다 해두 살고있는 사람이 나갈 시간을 줘야지...제가 3월7일 결혼인데 2월20일날부터 빠뜻하게 입주하니 매일매일 할일이 넘 마나요..빨리 결정하세요..
자기 집에서 시작하는 게 참 복이라는 걸 아셔야 할 듯 하네요. 글쓴이님 깨닫고 가신다니 다행이구요~ 열심히 버셔서 더 큰 집사서 이사하시기 바랍니다~
주위 사람들 얘기에 흔들리는 것 보니 님께서 아직 많이 어리신듯..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시고, 요즘 같은 때에 내집 마련해 온 남자가 흔치 않다는걸 잊지마세요.
집들이 하고 친구들 놀러 오라고 결혼하고 내 집 꾸미십니까? 대체 뭐가 불만이세요?? 차를 님이 쓰면 되겠구만..
에구...그래도 내집이지만, 맘에 안 드는 집이라면 정이 안들듯...남편이랑 잘 상의해보세요~ 글고 만약 결혼후에 그 집에 게속 살게 된다면, 남편한테 차는 님이 쓴다고 하세요...
남편이 운전대는 절대 안주죠 ㅎㅎ;;영업사원인지라 ㅎㅎ
결혼한 사람입니다. 부동산 공부도 좀 했구요. 서울에 작은 아파트.. 매물귀합니다. 요즘 대출이자율도 많이 내려갔구요. 신랑분이 현명한거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묻는거...ㅎㅎ 신경쓰지 마세요. 초반에 어떤모습이냐보다 나중이 더 중요합니다. 결혼준비에 가장 큰 적은 돈이 아니라 주변사람이란거 잊지마시고 두분이 행복해지기위해 하는 결혼이라는거에 집중하세요
맞아요! 주변사람;
전 2년뒤에 집이사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이사만 5번했네요 이거 무지 짜증남니다 작은집이라도 내집이있었으면 좋겠네요
(글쓴이)결국 이사안가기로결정했네요 진짜 여기회원들은 천사같네요;;;; 울회사사람들도 5천에 5천대출받아서 1억짜리빌라에 완전 행복하게 꾸며놓고 집들이한거보고 제가 그거에 흔들렸던거같네요;; 자꾸 집들이언제하냐고 회사사람들 닥달할때마다 혼자 스트레스받으면서 이사가야겠다 생각했었구요... 그러나 리플을보다보니 내가 이렇게 한없이 철이없는사람인가 싶었지만 (평소에 그런말 전혀 안들었었는데;;) 겉모습은전혀중요한게아니구나 싶어요 진짜 가장큰적은 주변에 악마같은사람들이 가장 적이란걸 깨달았어요 또한번 ㅎㅎ 여기 조언해주신분들은 정마라 착하신분들같아서 도움받고가요.ㅎㅎ
잘하셨어요~ 집이 크면 그만큼 청소스트레스에 내몸이 축만 나죠 뭐~ㅎㅎ즐거운 신혼생활 되세요^^*
남편분이 직장하고 집이 가까우니까 집안일 주로 하시면 되겠네요. ㅋㅋ
결정잘하신것 같네요.. 저두 지금 15평 정도의 사택에서 살고 있는뎅.. 불만도 많긴 하지만 전세금을 재테크해서 나중에 좋은 집 구입하려구 해요... 집이 작으니깐,, 혼수도 간단히 하공 이리저리 절약되더라구요... 겉만 화려하고 실속은 없는 삶은 나중에 후회밖에 남지 않을 것 같아요~ 절약해서 재테크하시공 대출 있으면 먼저 갚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