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황제는 결혼하여 아들을 보았다.
한 번 프랑스-포르투갈 동맹을 깨주었더니 식민지가 불타고 난리도 아니었다. 여황제는 이를 이용하여 서양 세력의 식민지를 하나하나 철거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군사 기술은 발전하고 마야의 군제도 계속해서 성장했다. 이제 서구 세력의 보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보병대였다.
포-프 전쟁으로 인해 프랑스령 다리엔 식민지가 불타버렸다. 이 틈을 타서 낼름 마야의 개척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여황제의 1차 목적은 루이지애나 식민지였다. 가장 나약한 식민지. 두려워할 것이 없었다.
적의 개척을 감안해서 적당히 식민지를 먹고 휴전해버렸다. 적들이 남은 개척지를 싹 다 개척하는 날이 루이지애나 식민지의 종말이 될 것이다.
한편 마지막 정치 개혁은 정치적으로 절대주의인 사상을 채택했다. 이제 마야는 절대주의 제국으로 발돋움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파나마와 다리엔 식민지의 완성 이후, 여황제는 프랑스의 두 식민지들 중 하나인 콜롬비아를 향해 침공을 명했다. 콜롬비아 식민지는 광대하여 소화시키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메리카 식민지 해방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콜롬비아 식민지는 광활했지만 그만큼 부숴지기도 쉬웠다. 파도와도 같은 기세를 탄 마야 군은 무시무시했다.
트리니다드에 세워진 최고급 요새는 수많은 프랑스령 콜롬비아군의 발목을 잡았다. 그 틈을 타서 콜롬비아 전역을 밀어버린 마야 군은 트리니다드 전투에서 프랑스 군 전원을 몰살시켰다.
콜롬비아는 모조리 삼켜버리려고 작정한 여황제였지만, 한 곳의 식민지를 실수로 체크하지 않고 평화 협정을 맺어버렸다.
뒤늦게 여 큐훌 아자는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협정이 맺어진 것을. 하는 수 없이 나머지 콜롬비아 식민지는 다음 기회에 완전히 밀어버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마야가 갈 길은 아직 멀었다. 루이지애나 식민지가 남았고, 카스티야로부터 병합한 포르투갈령 플로리다 프랑스령 캐나다, 그리고 새로 개척되는 캘리포니아와 카스카디아 식민지가 있었다.
프랑스 문화의 수용은 남북 아메리카 식민지에 알박고 있는 프랑스계 주민들의 민심을 얻기에 좋았다.
그러는 한편 포르투갈이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바다 너머의 거대한 지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여황제는 자신의 대에는 무리지만 후대에는 저쪽 식민지도 반드시 병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브리튼으로부터 말루쿠 지역 지도를 훔쳐오는데 성공하였다.
한편 확장 이념을 발전시키고 질적 이념이 완성되었다. 이제 마야는 본토 개척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수도 있고 포병 전투력을 올릴 수 있게 되어 확실히 좋아졌다.
영토가 넓어지면 시대관 수용을 하는데도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마야 제국은 이 정도 비용 지불도 거뜬하게 할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긴 마야 제국은 포르투갈과의 무역금지령을 해제하는 한편, 유럽인들이 뉴질랜드라고 불리는 곳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이 선점하기 전에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1752년, 마야는 루이지애나 식민지 없이도 개척이 이루어질 것 같자 감연히 점령전쟁을 펼쳤다.
전투는 너무나도 싱거웠다. 오히려 전투 이후 코어를 박고 불만분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더 힘들 지경이었다.
1760년에는 페루 침공이 이어졌다. 포토시. 16세기 이래 유럽 제국들이 화폐에 쓸 금은을 뽑아내는 여러 광산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 여기를 빼앗긴다면 포르투갈을 비롯한 서양 열강들은 화폐 부족에 시달릴 것이다.
18세기에 파나마 운하를 준공하기 시작한 마야 제국. 하지만 전쟁과 더불어 운하 공사에 열중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쉬엄쉬엄 일을 처리해야 했다.
포르투갈령 페루의 병합. 그리고 곁다리로 카스티야로부터 병합된 리오데프라타의 합병. 이것은 마야의 남아메리카 평정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했다.
그리고 제국은 광업법을 제정해 육군 지휘관의 사격 지휘력을 올릴 수 있게 하였다.
파나마 지역의 홍수는 공사를 이어나가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피어나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황제가 죽고, 그의 아들 칸 엑이 즉위했다가 다시 아들을 남기고 죽고 여왕 섭정의 시기가 도래했다. 그 당시 경보병대를 중심으로 한 충격전의 발전으로 최신형 보병대가 새롭게 제식 보병대로 설정되었다.
동군연합으로 인한 병합은 각지에 식민정부가 난립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마야가 각지의 식민 정부를 각개격파하기 더 쉽다는 것을 의미했다.
얼마 남지 않은 라플라타 식민지는 완전히 병합되었다. 이제 서양 식민지의 규모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제 남아있는 서구 식민지 지역은 포르투갈과 카스티야령 브라질, 프랑스령 캐나다, 카스카디아, 캘리포니아만이 남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식민지야 아메리카 대륙이 아니니까 미묘하였다.
한편 제국은 북미의 남아있는 나바호, 케레스, 푸에블로 연합을 치기로 했다.
푸에블로는 종속화되었고 케레스와 나바호는 완전히 병합되었다. 이것은 캘리포니아 식민지와의 완충지대가 없어졌다는 것을 뜻했다.
마야 제국의 명성은 대륙 너머 인도에까지 퍼져 나갔다. 이것은 비자야나가르 왕국이 마야 제국과 동맹을 맺기로 작정한 이유가 되었다.
온갖 어려움 끝에 파나마 운하가 완공되었다. 무시무시한 요새의 보호 하에, 인류 최고의 걸작품일수도 있는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어 태평양-대서양을 운행하는데 멀리 남극해까지 돌아갈 필요가 없어졌다.
한편 점령지 보스턴에서는 메사추세츠 투신자 구조회가 조직되었다. 황실은 그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약간의 행정적 지원만으로도 엄청난 이미지와 좋은 실리를 챙길 수 있는데, 누가 마다하겠는가?
...최후의 일전을 위해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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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포-프 연합군 침공을 방어한 시점에서 마야의 대세가 결정되었습니다."
"식민지를 본국이 구원하지 않고,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서로 치받고 싸우니 난이도가 급 다운되는 느낌이 아주... ㅋㅋㅋ"
"그럼 마지막 편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두 늑대가 치고 받고 싸워 피투성이가 되는 동안,기다리던 사자는 질풍같이 돌격하여 둘에게 치명상을 입혔군요!하핫!
물론 미리 평협에서 갈라놓은게 컸죠.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