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6/24일 하나증권 전략 이재만
[화수분전략] 달러강세가 진정되면, 산업재에게 기회가 있다
▶️ 자료: https://bit.ly/4cbRQO0
* 최근 달러 강세는 경기보다 정치적 이벤트 영향이 강했던 것으로 판단. 6/27일에는 미국 대선 1차 토론이 열릴 예정. 현재 두 후보간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지만, 트럼프 후보가 근소하게 우위. 트럼프의 기존 이미지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재정적자 확대(금리 상승)와 관세 부과(달러 강세)
* 2017~20년 트럼프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을 제외해도 GDP 대비 재정적자는 3%에서 5%까지 증가. 이전 오바마 재임 기간 재정적자가 꾸준히 축소됐던(2013~16년: 6%에서 2% 하락) 상황과 다름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당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에 불을 붙이며 미국은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가 낮아졌고, 수입은 급감. 당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달러인덱스는 2018년 1월 89p에서 2019년 9월 99p까지 상승
* 3분기부터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에 주의. 2016년 3분기처럼 트럼프 후보 지지율 상승(하락) 시 금리 상승(하락)과 달러 강세(약세)가 연출될 가능성
* 다만, 미국 시중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변수 중 하나는 물가. 6/28일에는 PCE 물가상승률이 발표될 예정, 4월 2.7%에서 5월 2.6%로 낮아질 전망
* 그러나 이미 물가(CPI와 BEI) 하락을 반영해 10년물 국채금리가 4.2%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 시 추가적인 금리 하락 보다는 금리 하락 안정화 정도 고려. 단기적으로 시중금리와 연관성이 높은 Tech 섹터 주가가 횡보 가능성 높음
* 한편 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경기. 최근 달러 강세의 배경은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모멘텀 둔화. 경기모멘텀 반전 트리거는 6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반전. 양국 제조업 체감경기는 2024년 4~5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지만, 6월 전망치는 전월 대비 동반 반등을 기대(6/30일 중국, 7/1일 미국 발표 예정)
* 오히려 경기모멘텀 개선을 가정하면 ① 미국 유틸리티 섹터(전력 공급+천연가스 유통 기업)의 반등 가능성과 이를 모멘텀으로 한 국내 전력기기 업종의 주가 회복, ② 운임 가격 상승 모멘텀이 있는 해운 업종, ③ 신조선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 조선 업종에 주가 상승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