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명계 '이재명 사퇴' 움직임 살짝 있었지만 별 무소용"
박태훈 선임기자입력 2023. 3. 14. 10:05수정 2023. 3. 14. 10:45 댓글6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대표.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내 비명계 일부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당헌당규상 설사 이 대표가 물러나도 현 최고위원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기에 비명계가 당권을 차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아 꼬리를 내렸다고 했다.
정 최고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비명계에서 '이재명 당대표 물러나라' 이런 움직임이 살짝 있었나 보다"며 "그런데 이게 별 무소용으로 돼 버렸다"고 했다.
그 까닭으로 "이낙연 대표 때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도록 당헌당규 개정이 있었다"라는 점을 들었다.
즉 "당대표가 그만두더라도 최고위원 임기는 계속되는 등 지도부가 붕괴되는 게 아니다"는 것.
정 최고는 "대표 임기가 8개월 이상 남아 있으면 원포인트로 (당 대표만 뽑는) 전당대회를 하게 돼 있다"며 "그만두라고 한 분들이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는가, 그래서 (비명계가) '우리가 주장하는 게 별 소용이 없겠구나'라는 점을 느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렇기에 "당대표 그만두라는 이야기는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친문 성향의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거취는 초가을 정도에 판단할 시기가 올 것이다'고 언급한 지점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사퇴하라 것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6개월 후면 민주당 내 문제가 다 수습이 될 거다 하는 심모원려의 차원이다"며 그만큼 "우리 최고위원회는 똘똘 뭉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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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나의 댓글
첫댓글 지금의 지도부처럼 뭉쳐있는 지도부 첨이다 청래수석 최고의원님 엄지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