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게 준 선물같은 사람/ 김설하 허물 벗듯 능선을 오르는 붉은 해를 함께 바라보는 그는
세상 냄새 묻은 바람에 귀밑머리 날리며 서서히 밝아오는 풍경 함께 걸리는 그는
그대 동공에 들어앉은 노을진 하늘 내 마음 안 한 폭의 기림 되는 그는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은 사람
향기로운 말로 유혹하지 않아도 은은하고 소박한 들꽃 미소를 지닌 그는
진줏빛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창가에 않아 바라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뭉게구름 그는
모든 쓸쓸한 것 들과 절망의 순간들 골 깊은 세월의 주름도 아름다운 그는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사람
마른 낙엽에도 그윽한 눈빛 시가 되어 달콤한 사연 엮는 커피 향 같은 그는
당정한 음성 달팽이관 흔러들어 시린 사슴 어루만지는 포근한 햇솜 그는
바람에 흔들리고 세파에 떠밀려도 내 전부를 아끼고 사랑하는 그는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은 사람
김설하 "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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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즐감합니다.
목욜 좋은아침입니다..
새날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쁘게 오늘을 맞습니다.
즐건 마음으로 아침을 열어요..
오늘이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위한 추모와 화해의 기간이고,
영양에선 산나물축제가 열린다네요..
범사가 형통하고, 행복이 가득한 승리하루가 되세요..~^^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설하 시인은 정말 주옥 같은 사랑 詩들이 많죠... 하늘이 내게 준 선물 같은 사람... 그 사람은 참 행복할 듯하네여... 하늘 바래기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나는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