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 미정아, 넌 울 반에서 누구 죠아해?' - 지연 어느덧, 이곳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내가 전학온 지 벌써 3개월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 동안 별로 아무런 일이 없었다.
아! 할머니댁 동네가 태풍 '루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
지금은 친구 미정이가 milk(우유란 거 아시죠?) 나르는 것을 도와주다가 죠아하는 사람을 물어보는 중이다. 과연 누굴까? 궁금궁금~ =_=??
울 반 쌍둥이를 죠아할까, 인기많은 수민이를 죠아할까? 아님, 체육을 잘 하는 강훈이를 죠아할까? 궁금해~ 궁금해 뒈지겠네~ -_-;; >_< (-_- ) ( -_-)
'난 말야~ (꿀꺽←침 넘어가는 소리) 암두 안 죠아해!! ^^ 넌?' - 미정
뜨, 뜨아! ⊙_⊙;; 내가 누굴 죠아하냐구?! -_- 그건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는데,, 수민이두 착하구,, 파랑이도 성격이 괜찮은데,, (-_- ) ( -_-)
'저기, 나두 죠아하는 애가 엄써~ 꼬~옥 한 놈만 찍으라묜,, 수민이!' - 지연
'아~ 그면,, 수민이를 호감갖는 거야?! 그런거야?!' - 미정 호, 호감?! 그, 그건 또 뭐래?!
그치만, 잘 몰라두 그렇다고 해야겠쥐? 흠흠~
'어? 어! 마져마져,, (__) (--) 호감마져.. 헤~ 근데,, 넌 호감두 없어?!' - 지연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쿠쿡~ 응,, 나 호감 없어.^^ 근데 호감갖다가 너도 모르게 죠아질거얼~^^ 그니깐,, 너 수민이 져아하는 거야!' - 미정
저, 저 뇬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씨파알~ -_-++ 저 뇬이 수명을 단축시키려고 작정을 했나! 아님, head가 어찌 되버린 것이 아닌가? -_-^
'야! 너 거기 안서? 잡히면 죽음이다~아!' - 지연 나는 그렇게 미정이를 잡으려고 뛰어다녔고,
미정이는 요리조리 잘도 피해다녔다.. -_- 마지막으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우유를 힘~껏 던졌다. 그치만, 맞질 않았다. 그 우유 내가 죠아하는 보건쌤껀데,, 보건선생님 여자임더~ 남자아임니더~ ㅋㅋ
오늘은 참 재미있었다.. 하핫~
그 후, 나는 미정이의 예언(?)대로 수민이를 점점 죠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상사병이라는 고치기 힘든 병까지 걸리게 되었다. 그 무렵, 수민이는 인기가 죠아서 난 거들떠 보지도 았았고. 나도 잘하는거 많은뎁,, 공부도 잘? 하지.. 영어두 잘 하구,,
단지, 체육만 못하는데,, ㅜ^ㅜ
하튼, 수민이는 유진이랑 서로 맘이 맞았다. 그리고 나는,, 불행과 다행으로 생각될 첫 시련을,,
모르고 그렇게 생활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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