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그리움을 물어 오십니까 / 이문주
항상 그리운
당신이기에 어찌 그리운 날이 오늘
하루만 있겠습니까
내일도
당신 그리움에 목말라 할 줄 알면서
그립냐고 묻는 다면
눈물을 보이라 하시는 게 아닌가요
오늘이
간다고 그리운 마음이 줄어 들 줄 아십니까
내일이 온다고 그리움이 없어질 줄 알았나요
오늘도
기다림이었기에 내일 또한 기다립니다
날이 가고
달이 바뀌어도 날 수 만큼 무거워지는
그리움을 어찌 혼자 감당하라고
그리운 당신인가 물어 오는 가요
당신은
나에게 매일처럼 그리움이고 보고픔 입니다
오신다는 약속하지 않아도
날 보러 오실 날 있겠지만
그날이
가까워 질수록 그리움은 풍선처럼 부풀고
가슴은 터질 것 같아집니다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보내지 않아도
당신 가슴 안에 잠들어있는 덜어 낼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그리운 이름
아 조금만 비우면 가벼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는데
조금도
떠나지 않고 갈수록 커져가는 이 지독한
그리움을 물어 오는 건가요
이미 당신 마음이야
내 것으로 있지만 어찌 할 수 없는 내 마음은
당신에게
가는 것을 내 힘으로는 말릴 수가 없답니다
언제쯤이면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당신이
될 수 있을지
상사화(개난초,개가재무릇)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일본이 원산
개가재무릇 개난초라고도 부른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사화와 비슷한 식물로, 백양꽃은 전라남도 백양산,
흰상사화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지방의 바닷가,
개상사화는 남쪽 섬에서 자라고 있으며, 석산은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7~8월에 꽃줄기가 길게 자라 그 끝에 4~8개의 꽃이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피며 빛깔은 연한 홍자색이다.
열매는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인 알뿌리가 약으로 사용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통증에도 효험이 있다.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꽃무릇(석산)
남부 지방의 절에서 심는 여러해살이풀로 "석산"이라고도 한다.
일본이 원산종으로 뿌리에 방부제 성분이 있어 즙을 내어
단청이나 탱화 그릴 때 섞어 쓰면 좀이 쓸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노란 꽃무릇이 인기랍니다.
수선화과 Lycoris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상사화랑 한 집안 식물이다.
석산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한다.
두 꽃을 언뜻 보면 아주 비슷한데, 특히 잎과 꽃이 함께 달리지 않는 것이 똑같다.
그러나 꽃 색깔이 달라서 석산은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홍자색이다.
상사화는 여름꽃이고 석산(꽃무릇)은 가을꽃이다
꽃말 :슬픈추억,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