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꽤 많이 뜯어오기도 했지만 죄다 나눠주고
나야 아무때나 가서 한주먹씩 뜯어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가계 문 열어 놓고 잠시 미나리깡엘 가보니
서너배미 밑 논두렁에 제초제를 뿌리고 있는게 보인다
부시맨의 눈으로 바라보니 미나리깡 둑에도 아침에 발자국이 지나간게 보인다
얼른 제초제 뿌리는 사람에게 가 보니 동네 형이다
저 위에도 뿌렸냐고 물어보니 안 들어도 뻔한 답
거기가 제일 넓어서 그쪽부터 뿌렸단다
줸장할 ㅎㅎㅎ
진작 와서 뜯어가지. 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한다
말짱 꽝이다
우렁이나 몇마리 더 잡아갈 요량으로 웅덩이에서
우렁이 20 여마리 잡아서 비닐 봉투에 넣고
논두렁에서 꽤 떨어진 산쪽에 미나리가 조금 보인다
아무리 팔 뻗쳐도 닿지 않은 곳이라 걱정은 없는 곳
거기서 겨우 한주먹 뜯어오고 말았다
또 돌아다니다보면 어딘가에 무공해 미나리가 있기도 하겠지만
내가 맘 놓고 뜯어 먹을 수 있는 미나리깡이 홀라당 망해버렸다 ㅎㅎ
내 논이 아니니 뭐라 야단 칠 수도 없구... ㅋ
그렇게 올해 미나리 농사는 끝나 버렸답니다
며칠째 해감중인데
요놈들이나 잘 삶아서 .... ㅎㅎ
첫댓글 아쉽겠네요....!
그래도...건진것이 있으니....
몽땅...디 취할순 없겟지요.....
됝 생각이...풀풀하네요...ㅎ ㅎ
많이 아쉽지요 ㅎㅎ
미나리나물은 끝~
우렁된장찌개로 맛나게 드삼 !
또 다른 곳을 찾다보면 촌동네에선 먹을 정도는 뜯는답니다
가깝고 편하고 많은 곳이 초토화되니 속이 상해서... ㅎㅎ
우렁은 우렁각시가 되게 키워볼까도 생각중입니다 ㅎㅎ
만약
제초제 뿌린거 모르고 미나리 뜯어 생으로 먹었슴 어찌할뻔 했을까요?
만약 제초제 뿌린후
팻말 붙여라도 두나요?
자연산 자연산해도
저런 경우 무섭다니까요?
번개장에 할머니들 조금씩 뜯어 오시는것들이 도대체 출처를 알수없어 그냥 대형 마트에서 파는 하우스나물 사먹는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제초제 뿌렸다고 광고 안 하죠 ㅎㅎ
우린 촉으로 알지만 100 %는 아니기에 늘 조심하지요
간혹은 동네 사람이 지나가다가 거기 약 쳤다고 알려주기도 해요
그리고 당장 죽는 건 아니지만 구토. 설사 등 피해도 많지요
살충제와 제초제가 농약중에선 제일 독해요
늘 조심하지요 ^^*
난전에서 할머니들이파는 나물 절대 사지마셔요
제가 예전에 목격담입니다
제초제뿌린 논둑에서 할머니가 나물뜯길레 약쳤으니 뜯지사셔요
했더니 글쎄 이할머니 암말이나말지ㆍ 내가 먹을거 아녜요ㆍ
장에서 팔거란 말이쥬
그뒤로 난전에서파는 나물은 절대 안삽니다 ㆍ
더러운곳에서 풀이나 나물이 잘자라거는요 ㅎ
@피어나리 경험담이시군요
더러운 하천변에서 나물 뜯는 사람들 많아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피어나리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나리 제초제 뿌려 수확이 안 되는군요
아깝네요
농약 뿌린 곳에서 따다 먹을 순 없지요
내년 봄이나 기약해봐야죠
그리고 보통 논두렁은 딱 지금 시기. 모내기직전에 제초제를 많이 뿌려요
글쿤요 감사합니다~~
도시 생활만 해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촌사람들 이야기 ㅎㅎ
그래서 전 미나리.부추는
직접 농사하거나 본인들 먹는
지인들께 좀 비싸더라도
사먹어요 ㅎ
평화님은 벌써 아는군요
역시~~
전 미나리 특유의 맛과 거머리 무서워서 못먹었거든요
@오브엠 저도 예전에 안먹었는데
혈관장애가 있고 나이들면서
약보다는 나으니
자주 먹어요 ㅎ
소소한 즐길꺼리가 사라져 아쉽겠네요
비 한번오면 미나리깡 초토화 시키려 갈것이여
우렁이도 다 죽겄쓰~~ ㅎ
ㅎㅎㅎ 갱자님 미친다요
@오브엠 오브엠님도 미나리깡 초토화 시키로 자루들고 오세요
제가 장화신고 들어가 싹쓸리 베어 드릴께요ㅎㅎ
@갱자 ㅎㅎㅎ 용감무쌍
근데 어디사세요~~
@오브엠 의한님과 같은 양주에서 전 덕정 은한님 남면 쪼꼼 가차이 살아요
@갱자 우렁이부터 다 이사시켜야 되겠네 ㅎㅎㅎ
서운 하시겠습니다
소소한 먹걸이 건강에도 좋은데요
저도 낮에 밑반찬으로 돌나물하고 돌미나리
두개 섞어서 것절이 무침 했습니다
우렁이가 없네요 이곳은
오늘은 낫들고 풀만 베어냇더니
팔이 우리 합니다 ㅎ
맛난 저녁 시간 되세요
아무리 매일 하는 일이라 숙달되셨다더라도
나이드신 여자분이 낫질하는게 절대 쉬운일 아니라는거 잘 압니다
안스러워 죽갔습니다 ㅎㅎㅎ
@의한 최승갑 그러게요 오늘은
마늘밭에서 풀뽑고 올라오다가
겨울에 산길이 얼었다가 녹았다가 발이 빠지기에 산길에
부직포를 깔아 놨어요 오늘따라 다른곳을 보고 올라오는데
앞에 머가 많이 봤는데 저게 머지 하고 보는데
와 꽃뱀이 그렇게 큰거는 처음 봤어요 굵기가 구렁이 굵기네요
하마터면 밟을뻔 했어요 제가 보고 뱀이다 하는 순간에 서서 다행이지
스르르 옆으로 갔는데도 3/1은 보이더라구요 길이가
바로 옆밭으로 가서 오늘 포도밭 풀작업 하면서도 이리 올거 같은데하는 생각이 ㅎ
내일은 만나지 싶어요 밭이 붙었지 한쪽은 물내려가는 석축높은 또랑이지
어디로 가겠어요 그밭을 중심으로 양쪽이 다 제밭인데 산아니면 제밭이지요
아 너무해 오늘 올해 들어 처음 본 뱀 입니다
한번 눈에 띠면 계속 띠는데 아흑 ..
오늘은 팔이 아프니까 예초기 생각도 나더라구요 ㅎ
의한님이 가차이 사셨음 도와달라 했을지두 모르죠 ㅎ
겨울지나고 석축사이 흙이 빠져나가서 그거 채우느라
무거운거 들고 무리를 좀 했더니 그때부터 어깨가 안좋아요
퇴비 50포 뿌리고 밭갈아야 하는데 어쩌가 싶네요 ㅎ
고추 심지 말고 올해는 들깨만 심을까 그럼서 ㅎ
@오막살이 장문의 답글이 등록을 했는데 사라져버려서 다시 써야되네요 ㅎㅎ
꽃뱀이 아무리 독이 없다해도 뱀은 뱀이고 징그럽고 무섭죠. 또 볼까 두렵기도 하고....
어쨌든 제일 좋은 예방책은 긴 장화 신고. 조심하는 수 밖에요
석축 사이 흙이 빠져 돌이 삐져나오거나 삐뚤어지면 석축이 무너지니 흙을 채워 넣기는 해야 되는데
맨 흙도 아니고 물에 개어 무거울텐데 바케스로 퍼 가지고 다니면서 빈곳을 메꿔야 되니 안 봐도 답답...
이것도 좋은 방법은 지자체에 도움 요청 해보시지요
퇴비도 비를 안 맞았음 조금 가볍기나 할텐데. 비라도 맞았으면 무겁고 냄새나고....
손이 거의 안 가는 들깨를 심어서 조금 고생을 더는 방법은 좋은 생각 같네요
그냥 텃밭 만큼만 심심풀이로 하심이 좋으실 듯 한데 남의 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 같네요
언젠가 농장 저한테 팔으시라고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힘들어서 포기 할 때쯤 싸게라도 얼른 팔으시라고 ㅋㅋㅋ
@의한 최승갑 제가 올리는 마늘심은쪽은 밭의 반도 못됩니다
마늘은 밭을 반으로 갈라 왼쪽에 심거든요
오른쪽은 골이 더 길어요 이쪽에 고추 들깨 고구마 땅콩 이거만
참깨도 심었는데 작년부터 안심어요 일이 겹처 너무 제가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그옆에 고라니가 자꾸 망도 찢고 들어와서 들깨만 심는 밭이 있어요 한 300여평 넘는
요기만 곡식농사이고 위로 포도밭 미니사과 그위로 산야초들 먹걸이풀밭이지요 ㅎ
지난주에 밭에 고추 모종들 심더라구요 비온다고 하니
어버이날 지낫으니 이번주 비오고 나서 밭 갈아야지요
아마 고추 모종 심지 싶어요 ㅎ
오늘 긴짐승 안봐야 하는데 왜 눈에 띠어서는 꽃뱀도 독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독이 강한게 꽃뱀이고 인터넷에서 본듯해요
일본에서도 사람이 죽었다고 물려서
뱀집게 어제는 마늘밭에 안가져 가서 그래요
가져갔음 잡아서 건너 산에 놔줄건데 그게 조금 아쉬워요
오늘은 뱀집게 새거로 두개 꺼내 놧네요
어제는 의한님 생각 나더라구요 가차이 살믄 얼마나 좋을까 하고 ㅎ
여전히
슬픔이라는 녀석은 떠날 줄도 모른다
의한님의 글을 보면서
피식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ㅎㅎㅎ
곧 희소식이 있을거라 장담? 합니다 ㅎㅎ
하하하는 아니고 '피식' 이라도 웃음을 드렸다니
뿌듯합니다
피식 웃으면서 자다가. 침 흘리지 않고 주무시는 밤 되십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