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약속때문에 일영에 나갔다가 들어 오는데
갈등이 생긴다
과연 구차니즘에 빠져서리 걍 사먹구 들어갈까 아니면 엇저녁처럼 푸짐하게 차려놓고먹을까
결론은 집에가서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기였다
요며칠 잘먹으니 몸에 살찜도 붙는 느낌이다
참
나일 먹으니 별개다 걱정거리다
운동해서 몸 맹그러 놓으니 주변 지인들 살좀찌라고 성화고
운동을 하지말고 디립다 먹어서 옛날 40대때 90키로 이상 나가게 만들어 볼까?
아니지
그럼 나만 불편해
걍 내몸 가벼운게 좋지
해서
그냥 남들 살빠져 주름살이 많아졌다 해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것이다
우라질~
180/ 76키로면 안성마춤 인데
오늘도 남아있던 고기한줄 구워서 어제처럼 이거저거 다꺼내놓고 즐기면서 저녁을 먹은거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이순간이 이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고기와 상추를 쌓아서
한입에 넣으면 볼따구가 터져나올거 처럼 난리다
그러나 삼겹살은 이렇게 먹어야 진정 삼겹살을 좋아하는 ..
거기에 꼭 밥을 같이 얹어서 말이다
묵도 먹어야하고 열무김치도 겉저리도 마늘쫑도
암튼 밖에서 사먹지 않고 조금 번거롭지만 집에서 해먹는 진수성찬
독립군에게 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어제이런 글을 수다방에 올렸다
책을읽고난후엔 " 독후감"
밥을먹고 난후엔 " 식후감" 이라고
식후감 이란걸 누가 써봤겠는가
천방지축 지존이니까 이딴것도 이렇게 자랑처럼 써보는 것이지...
아니
근데 솔찍히 말하지만 .독립군 생활 10여년에 이런 기분좋고 맛좋은 저녁은 첨이였다고 ..
느긋하게 배를 단디 채우고. 봉다리커피 한잔에 노을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그래도
독립군 아직 살아있단걸 스스로 자화자찬 하면서
달달함에 빠져서
오늘을 마감한다
왜?
개구리넘들 때창이 사끄러워서리 ㅎㅎ
.
첫댓글 지존님의 푸짐한 저녁상 보니 진수성찬이라 보는것도 좋습니다.
개구리 합창하는걸 시끄럽다 하지말고 오케스트라로 생각하며 즐기세요.
바깥일도 잘하시고
집안 주부살림도 잘하시고 대단하세요~~
가정주부인 저도 이젠 꾀가나서 아들이 배달시켜온음식 얻어먹을때가 많거든요~~
아무튼 건강유지 잘하시며 지내세요~~
홀애비 생활 10년이라!
거 자랑할만 하구먼유.
비빔국수 말아서 한그릇 뚝딱 했는데 아....싱싱한 상추를 보니 또 꼬르륵 꼴깍꼴깍
저리 갖가지 영양식을
골고루 매일 섭취하면
백세 까지 무병장수
건강한 삶을 살거 같습니다
좀 번거럽고 귀찬치마는
직접 차려서 정성들인 식사
를 늘 하시면 좋겠네요.
저런걸 집에 놔두고 밖에서 사 먹어요?
진수성찬 입니다.
더구나 텃밭에서 직접 기른 야채 들이라 안심 먹거리 들일 것이고 상차림이 보기 좋습니다. ^^~
와우~~~!!
좋으네요
반찬이 몇가지인가요..ㅎ
몸관리 잘 하시는거 같읍니다
헤헤 벙개하고 남은 음식으로 호강합니다 ㅎ
독립군 치곤 너무 잘 먹는 것 같아요.
나는 "먹고 싶을 때만 먹는다" 이렇게 사는데 ㅋㅋ
날마다 이래 먹는게 아니니 ㅎ
와 대단합니다
모가또 ㅎㅎ
자네 행복하니 덩달아 행복해지네
행복하믄 되얐지 뭘 더 바래
그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