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기념으로 받은 신라호텔 식음권의
유효기간이 임박하여
아들 생일에 맞춰서
그나마 서민적일것 같은 중국관 八仙에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팔선의 추천요리까지 검색해 온
딸의 눈빛에 못이겨 19만원짜리 베이징 오리구이를 시키니 상품권 초과는 불을 보듯 뻔....
그래도,
아내가 좋아하는 가지요리 시키고
애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시키고
각자 32,000원짜리 짜장면, 짬뽕 먹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써서 그런지
맛은 뛰어나더군요.
질기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고
쫀득쫀득한 탕슉.
정갈한 맛의 짜장면.
백수아빠 어깨 힘들어가게
식음권 주신분께 명절인사 보내면서
삶의 방에 공유 드립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첫댓글 땟깔 영롱한 32000원짜리 짜장면의 자태
혹 띠러 가셨다가..
혹 붙이시고 오셨네요.
짜장면 한 그릇에 3만원이 넘다니..
역시 1급 호텔 입니다.
신라 호텔은 너무 비싸니..
북한의 고려 호텔에 가서 먹어야 겠어요.^^
고려 호텔은 영업 안해요
백제 호텔로 가보세요 ㅎ
ㅎㅎ
신라,고구려,백제.
중국인도 잘 아는 신라.
면세점 때문에요
작년말 신라호텔 더파크뷰 뷔페 갔었습니다
엄청 비싸더군요
인당18만원 저는 2만원어치 정도 먹었나
그래도 한달전에 예약을 해야하니 이름값을 하더군요
짜장면이 3200원인줄 알았습니다^^
18만원짜리를 2만원어치밖에 안드셨으니
그야말로 밑지셨군요 ^^
잘 하셨습니다
서민 들은 그런곳에 쉽게 못갑니다
그러게요.
내돈내산은 어렵고
남이 준 상품권 덕에 가 보게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생에
한두번이나 가지
자주 가겠습니까?
ㅎㅎ
퇴직하셨군요..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아니라굽쇼? ㅎㅎ
저도 고개 돌려보니
백수생활 어언 8년이네요..
세월무상 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ㅎ
백수 8개월차 입니다.
실업급여 기간도 다되어가는데
오라는곳도 없거니와
애타게 비집고 들어갈 마음도 없는것이
백수 생활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인도를 떠 올리게하는 요석님.
즐거운 설날 되세요!
아드님과 가족들은 초과지출 생각않고
기분 좋게 잘 드셨겠지요
뱃등님도 좋아서 이렇게 흐믓함 나누시는거고..
이제 사모님과는 기러기부부에서
원앙부부가 되신거지요? 부러버라..ㅎ
넷플릭* 와 함께 집에서 죽치고 있으면
아내가 갑갑해 하는것 같네요.
원앙부부는 안되더라도
원망부부는 안되어야 할텐데 ㅎㅎ
초과 지출이 있었지만 가족에게 한번쯤은 최고급 요리를 사드리는 것도 아마도 뿌듯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비싼 만큼 좋은재료로 최상의 맛을 냈을거라 생각합니다.
맛도 맛이고
분위기도 분위기이거니와
특히, 애들이 감탄 하는것은
깔끔한 복장의 미남,미녀들이
음식 먹는 내내
근접, 밀착해 주는 서빙이었습니다.
퇴직의 마무리가 거의 된듯합니다.
여행에...성찬에...
열심였던 보상을 잘 누리시는듯 보여
참 좋아뵙니다.
수고하셨어요~
마무리.
그럼 또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60 넘으면 갈곳이 없다는것을 실감중입니다.
여행~성찬이 끝났으니
이제 성찰 모드로 돌입해야 하겠지요!
新年快乐~^^
호텔 식음료값 참 대단하지요.
86년에 부산 동백섬에 있는 조선비치호텔에 가니
커피 한 잔에 만원 가까이 하더이다.ㅎㅎ
86년에 만원 수준이면
지금은? 상상 불가이네요.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오고 있으니
우리들의 봄도 머지않았겠지요.
일단, 설부터 즐겁게 보내세요.
받으신 식음료권에 좀 더 보태서 성찬을 즐기셨군요.
어쩌다 한 번 그런 호사도 좋지요. ^^
간헐적 단식
간헐적 특식
간헐적이란 너.
괜찮네.
인터벌 운동도....
이번 명절에
간헐적 단식은 우찌됩니꺼?ㅎㅎ
우아~~ 서민이 ~~~힘들어요
네. 서민이 자주 저러면
국세청에서 조사 나오겠지요ㅎ
유효기간 넘기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32,000원짜리 짜장면?
아휴~~ㅎㅎ
짜장면 300원 할 때
우리 피어나는 청춘이었쮸.
혜지영님.
지금도 예쁜데
그때는 월매나 예뻤을꼬!!!
와우, 32,000원짜리 짜장면!
먹고 싶어요.
서울이 비싸기는 비싸지유~^^
이렇게 안 알려 주시면 전 세상에 저렇게 비싼 음식이 있단 것도 몰랐어요 비싸고 맛있는 요리를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되셨네요
글만 봐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ㅎㅎ
저도 깜놀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서민음식인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인천 차이나타운의 짜장면 박물관이
생각나네요
중국 공산당정권이 들어서면서
급격히 한국으로 유입된 중국인들이
민생고 해결을 위해 만들어 판 음식들.
철가방의 변천사 등등.
즐거운 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