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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동기 및 포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DHL의 장인이 될 000입니다!’
-> 소주제의 느낌이 좋습니다~ 일에 대한 열의가 보이네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많은 다른 지원자들이 이미 자주 인용해왔던 말이라서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네요. DHL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표현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수출 의존도가 무려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수시장의 동향보다 세계 시장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인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물류산업일 것입니다. 생산자로부터 소비자까지 상품의 운송과 보관 그리고 하역으로 이루어지는 물류산업은 현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성공의 열쇠가 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글로벌화로 인해 생산, 관리 그리고 판매의 연결매개체로서의 원스톱 토탈 물류서비스는 필수적일 것입니다.
저는 그런 세계화의 추세와, 앞으로 성장동력, DHL의 성장세와 함께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으며]
-> 여기까지가 지원동기인데...
지원동기에서는 지원분야 즉, 직무에 대한 지원 이유와 더불어 가장 크게 다루어야 할 부분이
회사 선택에 대한 지원 동기입니다.
첫번째 단락은 국내 경제의 특이성과 그에 대한 시장 분석 및 물류 산업의 필요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기술한 것에 지나지않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바탕이 되어 왜 하필 물류 산업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것인지. 왜 많은 물류 회사 중에
꼭 DHL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이유가 약하네요.
단순히 산업 분야의 세계화나 성장세에 함께하고 싶다는 이유는 다소 거시적이면서 포괄적이라
지원자,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면접관의 기대에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의 지원 동기가 필요합니다.
직무나 DHL 회사와 관련한 어떤 계기나경험이 있다면 사소하더라도 놓치지 말고 생각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포워딩 역할을 맡아 한류가 전세계를 강타하는 것처럼, 정확한 물류서비스! 비용절감! 리스크 감소! 등으로 수출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해외진출에 큰 발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해외 수주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수출마케터로서 프로젝트 화물에 대한 업무를 3년내에 장인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프로젝트 화물은 무엇보다도 소비자가 만나는 배송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선배님들의 노하우를 통해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해외 지역의 현지 통관과 현지 법규의 이해는 물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공사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여 해상운송을 통한 지속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물류서비스를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물론, 앞에서 이끄는 리더 보다, 뒤에서 밀어주며 적재적소하게 자리를 배치해주는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W&D(warehousing & distribution)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모델 다각화와 부가 가치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국내 화주기업들은 물류 노하우가 없는 상태에서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다 보니 내륙운송은 현지의 물류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지보관, 수 배송시스템의 직접적인 운영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SCM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포트 투 포트(port to port)가 아닌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 '입사 후 포부'에서는 지원자와 같이 지원 분야와 회사에 대한 정보 습득과 공부가 필수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포커스를 잘 짚어주셨네요.
'정확한 물류 서비스! 비용 절감! 리스크 감소!'라는 3가지 핵심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
첫째,둘째,셋째~라고 병렬식으로 구조화시켜 이해하기 쉽게 해 준 점이 좋습니다.^^
또한 사업 방향성이나 다양한 연계 사업 부분에 대한 안목도 예사롭지않습니다.
하지만...
다소 거창하게 포장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너무 멀리까지 나아간 건 아닌지...
첫째부분에서 '장인의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까지인지,'시너지 발휘'라면 어떤 결과를 말하는 것인지...
두번째 부분에서는 아마도 입사 후 승진이 되어 관리자로서의 포부에 더 가까운 것 같고
세번째 부분에서는 현지 물류의 직영 운영을 제안하는 SCM솔루션을 내세웠는데 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와 비용의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좀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겠어요.
차라리 단기 / 중,장기별로 나누어 언급한다면 수위 조절이 가능할 것도 같네요.
지원자로서 미래까지를 내다보는 식견과 안목, 멋진 포부와 목표는 당연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지만
입사한다면 신입 사원으로서 가장 우선순위로 해야 할 역할과 그에따른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Action Plan'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지원자의 글을 읽는 인사담당자나 면접관이 좀더 공감 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시길...
첫댓글 넘 감사합니다.. 좀 더 수정을 해야 되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