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와 달리 나이가 들면서 군자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차차 사라진다. 그보다는 소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진다. 군자가 된다는 것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군자의 삶은 높은 도덕적 기준과 무거운 책임을 요구하며, 이는 종종 불편함과 어려움을 동반한다. 반면, 소인의
삶은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기쁨을 찾으며, 더 현실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맹자가 말한 군자삼락(君子三樂)은 고상한 목표와 도덕적 이상을 담고 있다. 부모 형제가 무탈한 것, 하늘을 우러
러 부끄러움이 없는 것, 그리고 천하의 인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분명 인생에서 큰 기쁨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반면, 소인삼락(小人三樂)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박한 즐거움을 강조한다. 시간 날 때마다
경치 좋은 산하를 찾아가는 즐거움, 좋은 벗들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그것이다.
가볼만한 좋은 경치가 있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음식이다. 여기에 함께 놀 수 있는
벗이 있으면 더 무엇을 바라겠는가?
인생살이에 즐거움이 있다면 고통도 있게 마련이다. 인생의 네 가지 고통, 즉 생(生), 노(老), 병(病), 사(死)가 그것
이다. 인생의 즐거움과 고통은 서로 얽혀 있다.
소인의 삶은 소소한 즐거움을 추구하지만, 그 속에서도 인생의 고통을 마주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삶을
선택하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공자님의 말씀에 따르면 소인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고, 남의 잘못을 즐겨 꼬집으며, 자신의 잘못은 눈감고,
타인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다.
비록 군자의 삶은 살지 못해도 군자삼락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소인배의 편협함을 경계한다면 소인의 삶도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첫댓글 Chrystal Mélodie / Danielle Licari
Chrystal Mélodie는 프랑스의 다니엘 리까리(Danielle Licari)가 불렀다.다니엘 리까리는 가사 없이 오로지 아름다운
목소리로만 부르는 스캣송(Scatsong)의 대표주자다.우리가 잘 아는 'Concerto Pour Une Voix (목소리를위한 협주곡)'
과 '쉘부르의 우산'도 그녀의 히트곡이다. https://youtu.be/egLPiwDjZ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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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알라~고
소크라할배가 말씀하셨 듯이
자신이 소인배 삶을 살고 있다는 깨달음 자체가
군자의 삶이 아닐런지요~ㅎ
군자니 뭐니 하는 것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이제 쉬엄 쉬엄 살아가는 것도 괜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렌도선배님, 감사합니다.
욕심없이 소소한삶
작은것에 만족할즐아는
그런게 아닐까요
그것이 큰사람 일겝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말쓰대로 지나친 욕심을 자제하고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그런 삶을 산다면...
훨훨님 고견 감사합니다.
소박한 삶을 추구합니다.
소인배 말고. ㅎ
소인배하니 좀 그렇기는 합니다.
시호님 감사합니다.
참 좋은 말씀입니다.
사실 군자의 낙이란 당시 고관대작이나 귀족의 삶을 지향한 거지요.
이젠 그런 부류에 속하지도 않는 일상인이니
군자의 덕을 품되 일상인의 즐거움도 추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이웃해서 담소하는 즐거움도 함께 했네요..
선배님,어제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노래 한자리 들었서야 하는데...
고견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때론 대인으로 살기에는 체면치례
고달플 때두 있드이다 ㅎ
대로 소인배로 무식하몬 용감하다고
미친 척 하고 넘어 갈 때두 있고 예
우리 사는 세상엔~~ ㅍㅎㅎ
맞습니다.
남눈치 않보고 맘 편히 사는 소인배의 삶도
괜찬을 듯도 합니다.
하늘과 호수길님 감사합니다.
돈 안 버는 삶이
삼락같습니다.
그간 직장생활을 하도
많이 해서요.
그러시군요...
그간 열심히 일하셨다면
다 내려놓고 맘편히 쉬는 것도 다른
즐거움에 비할바 아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리꽃님.
특출한 삶은 한 편 얼마나 피곤한 인생이 되겠습니까? ㅎ
소인배가 아닌 평범하고 소박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말씀으로 이해를 해봅니다.
항상 졸은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평범하고 소박한 인생을 살고 싶다로
정리를 잘해 주셨습니다.
요즘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한스님.건강하세요.
우리 같은 소시민들이 어찌 대인배의 삶을 꿈꾸겠습니까?
굳이 소인배라 낮추지 않더라도 범인으로 남에게 해 끼치지 않고 생활 가운데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사는 것만으로 만족해야겠죠.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진님 감사합니다.
소시민 삶에 지극히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 입니다. ^^~
일찌기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나이들어서야 그 이치를 조금씩 알게되니...
감사합니다. 수피님.
그저
소확행에 만족하며 살려고 합니다
늘 즐겁게 사시니 큰 걱정없으실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부터 챙기는 지혜가 부럽습니다.
리디아님 감사합니다.
법정 스님께선 나일 먹을수록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욕심도 내려놓고, 평범하지만 나만의 소일거리를 찾아
하루하루를 소비하면서 남은 생을 살아가는 것도 편안한 삶의 한 방편일 껍니다.
공감합니다. 법정스님같이
법력이 뛰어난 분의 말씀이니...
박시인님. 고견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냥 있는 대로 삽니다
맞습니다. 나이들수록 욕심부리지 말고 살아야하는데...
자연이다2님 감사합니다.